코코넛 오일은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건강 오일로 잘 알려져 있다. 미용과 다이어트 효과가 있어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먹는다는 코코넛 오일에 대하여.
COCONUT OIL
코코넛 과육에서 짠 코코넛 오일은 섬유소,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원산지인 남태평양,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는 식용은 물론 전통적 민간요법으로 다양하게 사용한다. 인도의 전통 의학 체계 ‘아유르베다’를 비롯해 많은 고대 서적에서도 코코넛 오일을 만병통치약처럼 다루고 있으며, 올리브유나 참기름처럼 오랜 시간 사용되어 그 지역 음식문화의 토대가 되어왔다.
WHAT IS the difference
서양의 식이요법 전문가들이 남태평양 원주민에게서 비만과 심혈관계 질환이 적다는 점에 주목하고 그 이유를 식단에서 찾기 시작했는데, 결론은 코코넛 오일이었다. 포화지방산은 몸에 나쁜 지방으로 알려져 있는데, 코코넛오일은 92%가 포화지방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자연 오일 중 포화도가 가장 높다. 그럼에도 코코넛 오일이 몸에 좋은 이유는 동물성 지방산, 인공 경화유와 지방산 구성이 전혀 다르기 때문. 짧고 단순한 구조로 소화 과정이 짧은 중쇄지방산의 함유량이 높은데 이는 혈관에 쌓이지 않고 즉각적인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며 인체의 기초대사율을 높인다. 모유에도 함유되어 있는 라우르산(Lauric acid)이 대표적인 중쇄지방산으로 코코넛 오일의 50% 이상이 라우르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코코넛 오일은 과체중을 방지하며 주름, 피부 처짐과 같은 자외선과 관련된 피부 손상을 방지하고 건선(마른버짐)이나 아토피피부염의 감소, 심장병·고혈압·동맥경화·당뇨 등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한다. 항균 능력이 있어 만성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or health & beauty
건강이나 다이어트 효과를 위해서는 엑스트라 버진 코코넛 오일을 사용해야 한다. 시판 코코넛 오일은 대부분 유해 물질인 헥산(Hexane)을 사용한 화학적 정제 등의 가공을 거치기 때문. 엑스트라 버진 코코넛 오일은 신선하고 잘 익은 코코넛을 정제하지 않고 저온 압착해 추출한 것인데, 열이나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천연 항산화제인 비타민 E를 비롯해 몸에 좋은 영양소가 보존되어 있다. 열대지방에서 한국에 오기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므로 항공운송이나 냉장 컨테이너 운송으로 현지에서 직수입된 오일인지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HOW TO USE
24℃ 이하에서는 고체 형태로 순백색을 띤다. 기존 식용유, 올리브유, 버터 등을 대신해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특유의 고소한 향이 베이킹에 특히 잘 어울리며 샐러드드레싱을 만들 때도 좋다. 메이크업을 지울 때나 마사지, 피부 및 입술 보습, 임산부의 튼 살 방지용으로 사용하며 두피 마사지에 이용하면 비듬 완화와 탈모 방지 효과도 있다. 항균 효과가 있어 벌레 물린 데 바르거나 방충 및 탈취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코코넛 오일은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건강 오일로 잘 알려져 있다. 미용과 다이어트 효과가 있어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먹는다는 코코넛 오일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