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을 위한 다이닝 레스토랑

외식 사업가 손문선 대표에게 미식은 또 다른 삶의 즐거움이자 많은 지인들과 늘 함께하고 싶은 열정의 분야다. 그가 추천하는 레스토랑에서 특별한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수비드(저온 조리법) 방식의 정성스러운 찜 요리를 내세우는 ‘가스트로통’, 부위별로 최고의 한우를 선보이는 ‘손수헌’, 단골들의 식성을 리스트화해서 최적의 식사를 제공하는 ‘수엔’ 등 상위 1%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손문선 씨의 추천 메뉴
1 한우 부위별로 가장 좋은 최상급 한우만을 엄선해 들여오며 누린내가 전혀 없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환상의 마블링을 자랑하며 원하는 부위별로 원하는 만큼 주문할 수 있다.
2 무짠지찌개 손수헌의 베스트 메뉴로, 동치미나 섞박지 등 묵은 무김치에 된장을 넣고 지져 내는데 짭조름하면서도 개운하다.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손수헌의 별미.

With Family 고급스러운 한정식 코스를 즐길 수 있는 ‘손수헌’

손수헌은 대부분의 공간이 널찍하고 프라이빗한 룸 위주로 되어 있어 고기 요리와 한정식 코스를 차분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다. 내부 또한 전통 가구와 공예품으로 꾸며져 있어 단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박래선 총괄 셰프의 지휘 아래 총 12명의 셰프가 담당 분야의 요리를 철저하게 관리한다. 토속 음식은 토속 음식대로 깊은 맛을 내고 전채나 후식처럼 가벼운 메뉴들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맛으로 재해석되었다. 전채나 디저트의 담음새는 마치 프랑스 요리처럼 우아하다. 손수헌은 전체 메뉴를 일 년에 서너 번 정도 바꾸고 계절마다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코스 메뉴의 경우 메인을 제외한 다른 요리는 수시로 변화를 주어 자주 찾아도 물리지 않고 늘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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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강남구 논현동 99-32
영업시간 11:30~15:00, 17:30~22:30(주말 22:00까지)
휴일 연중무휴 주차 발레파킹 문의 02-3442-2567
메뉴 런치 코스 3만6천~5만7천원, 디너 코스 8만6천~15만3천

손문선 씨의 추천 메뉴
1 부드러운 속살의 오리콩피 전통적인 프랑스 요리로 가스트로통의 시그너처 메뉴. 뼈를 제거해 먹기에 편안하고 부드럽다.
2 사프란리소토를 곁들인 송아지정강이찜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해 부드러운 육질이 남다르다.

With a Lover 유러피언 슬로푸드와 특별한 와인 ‘가스트로통’

경복궁 옆 통의동 주택가 골목에 언제나 찾고픈 고향집 같은 레스토랑 가스트로통이 있다. 이곳은 30년 동안 특급 호텔 총주방장으로 활동한 스위스 출신 셰프 롤란도 히니와 와인전문가 김영심 부부가 운영하는 유러피언 레스토랑이다. 가스트로통은 미식(gastro)으로 통(通)한다는 뜻으로 와인과 음식으로 서로 소통하는 장을 만들고 싶은 이들 부부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다. 가스트로통의 대표 메뉴는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드는 찜 요리. 오리 다리를 수비드 방식으로 부드럽게 조리한 오리콩피는 먹기도 편한 데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할 수 없이 부드럽다. 여기에 와인 전문가 김영심 대표가 추천하는 와인을 곁들이면 가스트로통의 메뉴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총 250여 가지의 와인이 구비되어 있으며 매달 새로운 와인들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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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종로구 통의동 25-2
영업시간 12:00~15:00, 18:00~22:00
휴일 연중무휴 주차 끄레아 유료주차장(주차비 지원 점심 1시간30분, 저녁2시간) 문의 02-730-4162
메뉴 런치 코스 2만~5만원대, 디너 코스 7만원~8만원대, 단품 메뉴 4만~6만원대

손문선 씨의 추천 메뉴
1 불도장 샥스핀, 송이, 해삼, 오골계 등이 들어간 중국 최고의 보양식.
2 단호박일품해삼 단호박을 반으로 잘라 그릇처럼 활용한 메뉴. 해삼 요리가 고소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매콤해 입맛을 끌어당긴다.
3 새우칠리소스 첫맛은 달콤새콤, 뒷맛은 매콤한 수엔의 인기 메뉴.

For Business 담백한 웰빙 중식을 선보이는 ‘수엔’

수엔은 주변에 사무실이 많은 신문사 건물에 위치하고 있어 주요 고객층도 사회 저명인사나 정치인이 많은 편이다. 수엔 대표이자 오너 셰프인 여경옥 씨의 외식 경영 철학은 밖에서 밥 먹을 때 낸 돈이 아깝지 않아야 하고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워야 한다는 것. 12층에 위치한 수엔은 천장이 높고 큰 창을 통해 남산을 조망할 수 있다. 공간에 비해 테이블 수가 적은 편이라 편안하며 크고 작은 룸이 있어 모임을 갖기에 좋다. 수엔의 대표 요리는 불도장과 샥스핀이 들어간 코스 요리. 신라호텔의 유명한 중식당 팔선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여경옥 씨의 내공을 단번에 느낄 수 있다. 수엔의 음식은 전반적으로 기름지지 않고 자극이 적으면서도 식재료에서 우러난 깊은 감칠맛이 나 입맛을 돋운다. 그래서 배불리 음식을 먹고 난 뒤에도 속이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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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중구 필동1가 30-1 매경미디어센터 12층
영업시간 11:30~14:30, 17:30~21:30
휴일 토요일 휴무 주차 매경미디어센터 지하주차장 이용 문의 02-2000-2888
메뉴 런치 코스 4만~18만원, 디너 코스 5만~18만원

손문선 대표는
강남 라이브 뷔페식당 비바루체, 미슐랭 원스타 일본 라멘집 미스트 서울점, 명동 테마 웨딩홀 라루체 등을 열어 외식 사업가로 성공을 거뒀다. 레스토랑을 오픈할 때마다 수많은 유명 맛집을 직접 찾아다니며 우리나라의 유명한 조리 명장 두 명을 업장에 모셔올 정도로 그의 미각에 대한 열정은 특별하다. 세계적 붐을 일으키고 있는 슬로시티를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하고 전라남도에 소금박물관을 만드는 등 음식의 기본양념이 되는 소금 사업에도 애정을 쏟고 있다. 손문선 대표가 생각하는 상위 1%의 레스토랑은 크고 비싼 집이 아닌 규모가 작더라도 좋은 음식과 분위기로 최고의 만족을 주는 레스토랑이다. 가족 모임, 사랑하는 연인과의 데이트, 비즈니스 모임 등 특별한 날을 위해 손문선 대표가 추천하는 파인다이닝 세 곳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