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를 꼬챙이에 꿰어 구운 것을 말하는 산적. 봄날에 만날 수 있는 재료로 꿰어 만든 산적으로 봄기운을 즐겨보자.
풋마늘갑오징어산적
- 30min, 4인분
- 재료 : 풋마늘 1단(10뿌리 정도), 갑오징어 3마리, 밀가루 ½컵, 물 ½컵, 꼬챙이 10개, 소금물 적당량
- 양념장 : 간장·참기름 1큰술씩, 다진 파 2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생강즙 ½작은술
- 1
풋마늘 손질하기
1. 풋마늘은 뿌리를 자르고 깨끗이 씻은 뒤 겉껍질을 벗긴다.
2. 손질한 풋마늘은 8~9cm 정도로 썬다.
3. 굵은 풋마늘은 한 겹 떼어내어 얇은 풋마늘에 씌워 크기를 비슷하게 맞춘다. - 2
갑오징어 손질하기
4. 갑오징어는 뼈와 먹물을 빼고 껍질을 벗긴다. 깨끗이 씻은 갑오징어는 반으로 자른 뒤 소금물에 담가둔다.
5. 갑오징어에 대각선으로 칼집을 넣고 다시 반대 방향으로 칼집을 넣는다. 뒤집어서 뒷면도 똑같이 칼집을 넣는다.
꼬챙이 꿰기
6. 칼집을 넣은 오징어는 풋마늘과 같은 길이와 넓이로 썬다.
7. 오징어와 풋마늘을 섞어 꼬챙이에 꿴다. - 3
반죽하여 굽기
8. 꼬챙이에 꿴 산적을 밀가루에 올려 고루 묻힌다.
9. 밀가루와 물을 1:1로 섞어 반죽을 갠다.
10. 풋마늘갑오징어산적을 반죽에 넣었다 뺀 뒤 팬에 올려 굽는다.
11. 한쪽 면이 어느 정도 익으면 뒤집어서 반대쪽도 익힌다.
양념 발라 완성하기
12. 양념장 재료를 잘 섞는다.
13. 완성된 산적에서 꼬챙이를 빼내고 접시에 담은 뒤 양념장을 먹음직스럽게 담아낸다.
- 한쪽 면만 칼집을 넣으면 구웠을 때 말리기 때문에 양쪽 면에 칼집을 다 넣어야 한다.
- 산적을 밀가루 반죽에 넣을 때는 미리 담가서 밀가루가 재료 사이사이 충분히 들어가도록 해야 구웠을 때 재료가 서로 떨어지지 않는다. 구울 때는 반죽을 숟가락으로 발라가며 구워 재료들이 서로 잘 붙게 한다.
- 시판 간장의 경우 간장 1큰술 정도가 적당하다. 간장의 종류에 따라 양을 가감한다.
한국전래음식연구회 이말순 고문
“풋마늘은 이른 봄에 나는 것으로 ‘아직 덜 여문 마늘’이란 뜻입니다. 풋마늘과 갑오징어를 꼬챙이에 번갈아 꿰고 밀가루를 묻혀 구워 양념을 바른 풋마늘갑오징어산적은 전주 지방의 향토 음식이지요. 밀가루를 갤 때는 밀가루와 물이 같은 양으로 들어가는데, 물 대신 양지국물을 사용하면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어요. 밀가루를 바른 다음 굽지 않고 쪄내는 방법도 있지요. 제철인 풋마늘과 갑오징어의 맛을 잘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길이대로 자르고 남은 자투리 풋마늘은 고추처럼 쪄서 산적과 같은 양념에 발라 먹어도 좋답니다.”
한국전래음식연구회(韓國傳來飮食硏究會)는…
전래음식을 연구하고 계승하여 오늘날의 음식 문화에 응용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는 연구 모임. 일생을 전래음식의 계승에 헌신하고 수많은 제자를 양성해 한국 전래음식의 보급과 발전에 기여한 이말순 고문을 중심으로 정기 수업과 특강, 연구 모임, 저술과 학술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래음식 원형을 복원하고 지켜나가기 위해 문헌과 식재료 집중 연구, 고유의 전래조리법 집중 연구, 고조리기구 집중 연구, 향토음식 및 구전 전승되고 있는 전래음식 연구 등 한국 전래음식 발전을 위한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재료를 꼬챙이에 꿰어 구운 것을 말하는 산적. 봄날에 만날 수 있는 재료로 꿰어 만든 산적으로 봄기운을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