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국수라 불리는 꼬시래기를 활용한 로푸드식 냉면. 매운 고추를 송송 썰어 넣어 칼칼한 맛에 여름철 입맛이 돌아온다.
꼬시래기냉면
무더운 날씨엔 다디단 아이스크림과 빙수, 보양식과 ‘치맥’까지 기름지고 칼로리 높은 음식을 많이 먹게 된다. 이러한 음식은 소화, 흡수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충분히 소화되지 않은 지질이 장벽을 자극해 설사병 등을 일으키므로 건강과 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 음식 선택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여름이야말로 생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로푸드의 계절이다.
한국인의 밥상에는 생채나 해조류 요리가 많은데 이것들만 매 끼니 곁들여도 50% 이상의 생채식을 실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중요한 것은 평소 식단에서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육류를 하나씩 빼가며 몸에서 일어나는 즐거운 변화를 느껴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빙수나 아이스크림 대신 과일과 채소로 만든 주스, 냉면 대신 씹는 맛이 살아 있는 해조류냉면 한 그릇, 치킨 대신 신선한 샐러드로 하나씩 바꿔간다면나도 모르는 사이에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특히 해조류는 쉽게 결핍될 수 있는 미네랄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식이섬유도 풍부해 다이어트, 피로 해소,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칼슘과 철분 함량이 풍부한 꼬시래기는 저칼로리이며 풍부하게 함유된 식이섬유가 배변 활동 및 노폐물 배출, 혈액순환을 도와 최근 다이어트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가늘고 긴 모습이 마치 국수같아 면 대용으로 사용하기 좋다.
- 이지연 씨는…
경희대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식품독성학을 전공했다.졸업 후 아모레퍼시픽 연구소에서 근무하다 외식산업 분야를 공부하기 위해 2012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 생활 중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을 때 로푸드를 접하고 몸의 활력과 체중 감량 효과를 경험한 뒤 전문적으로 로푸드를 배웠다. 식품과 음식에 대한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저서 <로푸드 디톡스>를 내고 로푸드의 효능과 한국 식생활에 적용하기 쉬운 레서피를 알리고 있다.
바다의 국수라 불리는 꼬시래기를 활용한 로푸드식 냉면. 매운 고추를 송송 썰어 넣어 칼칼한 맛에 여름철 입맛이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