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다이어트 등의 이유가 아니더라도 건강을 위해 저염식은 늘 강조되고 있지만 제대로 실천하는 이들을 그리 많이 볼 수 없는 것이 현실. 우선 한식 메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간장, 고추장, 된장 등의 양념을 적당량 곁들이거나 마지막에 소금을 더해 간하는 조리 습관부터 버려보자. 하루 소금 섭취 권장량에 맞춰 삼시세끼 모든 메뉴에 들어가는 소금의 양부터 미리 정해두고 구성한 저염 식단을 소개한다.
* 세계보건기구의 1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2000mg으로 소금 5g(소금 1작은술)에 해당한다(소금 1작은술=된장 1큰술=고추장 1큰술=간장 2작은술=굴소스 1큰술=커리가루 3큰술).
평일&주말 삼시세끼 식단
weekly
아침: 키노아를 곁들인 플레인 요구르트, 제철 과일
점심: 저염간장을 곁들인 콩나물비빔밥
저녁: 다시마밥, 고등어구이, 무생채, 청경채두부볶음
weekend
아침: 현미누룽지버섯탕
점심: 구운 채소커리
저녁: 와인소스 스테이크, 대파수프, 매실드레싱 그린샐러드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
1. 라면, 인스턴트식품 대신 신선한 자연식품으로 장을 본다.
2. 가공식품 구입 시 영양성분표를 반드시 확인하고 나트륨 함량이 낮은 것을 구입한다. 짠맛이 나지 않아도 발색제, 보존제, 팽창제 등의 형태로 나트륨이 들어 있으니 주의한다.
3. 국이나 찌개보다 구이나 볶음으로 조리법을 바꾼다.
4. 김치보다 겉절이나 무침으로, 젓갈은 신선한 생선으로, 장아찌는 생채소로 바꾼다.
5. 간식으로 과자나 빵보다 과일, 채소, 우유를 먹는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조리법
1. 소금 양을 미리 정해두고 조리한다.
2. 저염간장, 저염된장, 저염고추장 등을 만들어 양념에 활용한다.
3. 허브나 양파, 마늘 등의 향신채를 더하면 맛이 풍부해져 간을 덜해도 좋다.
4. 뜨거울 때는 짠맛이 덜 느껴지기 때문에 음식의 간은 식은 후나 먹기 전에 한다.
저염 밥상을 위한 저염 장 만들기
저염 장은 간장, 고추장, 된장에 어울리는 재료를 더해 만든다. 특정한 계량 비율은 없다. 조금씩 짠맛을 줄이는 습관을 통해 추가하는 재료의 양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 완성한 저염 장은 냉장 보관하고, 오래두고 먹지 않는 것이 좋으므로 많은 양을 만들기보다는 바로 먹는 것이 좋다. 저염 장은 어른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장을 처음 먹게 되는 아이들이 부담 없이 편하게 맛을 배우기에도 좋은 방법이다.
저염간장
1. 다시마 우린 물을 더한다.
2. 콩나물을 삶고 나온 채수를 더해 양념장을 만든다.
저염고추장
1. 마늘을 찬물에서부터 시작해 푹 무르도록 삶고 칼등으로 눌러 으깨어 섞는다.
2. 토마토의 껍질을 벗기고 씨 부분을 제거한 뒤 잘게 잘라 불에 올리고 수분을 살짝 날리듯이 볶은 다음 식혀서 섞는다. 비빔장에 바로 쓸 경우에는 불에 볶지 않고 그대로 더해 섞는다.
저염된장
1. 찬물에 불린 백태를 손으로 비벼 껍질을 벗기고 찬물에서부터 우르르 삶아 콩만 건진 뒤 굵게 갈거나 대충 으깨어 섞는다.
2. 두부를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걷고 칼등으로 으깨어 섞는다.
weekly
아침 키노아를 곁들인 플레인 요구르트
점심 저염간장을 곁들은 콩나물비빔밥
저녁 다시마밥, 고등어구이, 무생채, 청경채두부볶음
weekend
아침 현미누룽지버섯탕
점심 구운 채소커리
저녁 와인소스 스테이크, 매실드레싱 그린샐러드, 대파수프
대파수프
에쎈 | 2015년 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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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료
대파 10cm, 팽이버섯 30g, 생강 ¼톨, 소금 ¼작은술, 닭육수 300mL, 참기름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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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파는 어슷하게 썰고 팽이버섯은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생강은 채 썬다.
- 2
냄비에 닭육수를 붓고 끓이다가 대파, 팽이버섯, 생강을 넣는다.
- 3
육수가 끓어오르면 참기름을 넣고 소금을 넣어 간한다.
매실드레싱 그린샐러드
에쎈 | 2015년 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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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료
어린잎채소 150g, 방울토마토 1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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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드레싱
매실액 2큰술, 레몬즙· 올리브유 ½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 1
어린잎채소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 2
방울토마토는 2등분한다.
- 3
드레싱 재료를 한데 잘 섞어 샐러드에 곁들인다.
와인소스 스테이크
에쎈 | 2015년 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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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료
쇠고기(스테이크용) 300g, 레드와인 5큰술, 무염버터 10g, 로즈메리 2g, 올리브유 1큰술, 소금·후춧가루 ½작은술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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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온에 둔 쇠고기에 소금, 후춧가루로 밑간하고 로즈메리를 얹는다.
- 2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달군 뒤 버터와 고기를 넣고 굽는다.
- 3
고기에 버터를 끼얹어가며 구운 뒤 접시에 담는다.
- 4
고기를 구운 팬에 와인을 넣어 졸인 뒤 스테이크에 끼얹는다.
구운 채소커리
에쎈 | 2015년 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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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료
밥 2공기, 새우 10마리, 가지·새송이버섯 1개씩, 여주·양파 ½개씩, 병아리콩 2큰술, 커리파우더 3큰술, 닭육수 3컵, 식용유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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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병아리콩은 하룻밤 불린다.
- 2
새우는 꼬리 부분만 남기고 껍데기를 벗겨 손질한다.
- 3
가지, 새송이버섯, 여주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팬에 굽는다.
- 4
냄비에 양파를 볶다가 병아리콩, 커리파우더를 넣고 한 번 더 볶는다.
- 5
닭육수를 붓고 끓으면 새우를 넣어 한소끔 끓인다.
- 6
그릇에 밥을 담고 구운 채소를 올린 뒤 커리를 곁들인다.
현미누룽지버섯탕
에쎈 | 2015년 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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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료
현미누룽지 1컵, 말린 표고버섯 2개, 저염간장 1작은술, 물 4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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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표고버섯은 물에 불려 다진다.
- 2
냄비에 물과 누룽지를 넣고 끓이다 누룽지가 부드러워지면 표고버섯을 넣고 한소끔 끓인 뒤 저염간장으로 간한다.
고혈압, 다이어트 등의 이유가 아니더라도 건강을 위해 저염식은 늘 강조되고 있지만 제대로 실천하는 이들을 그리 많이 볼 수 없는 것이 현실. 우선 한식 메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간장, 고추장, 된장 등의 양념을 적당량 곁들이거나 마지막에 소금을 더해 간하는 조리 습관부터 버려보자. 하루 소금 섭취 권장량에 맞춰 삼시세끼 모든 메뉴에 들어가는 소금의 양부터 미리 정해두고 구성한 저염 식단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