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 비타민 C, 칼륨, 칼슘, 엽산 등 영양소가 고르게 들어 있어 미국 식품영양학회가 선정한 ‘건강과일 톱10’에서 1위를 차지한 키위. 특히 노화 연구 학자들의 관심 대상인 과일 키위에 대하여.
천연 소화제 성분으로 변비 예방, 다이어트에도 효과 만점
다양한 영양소가 농축된 키위는 과일 그 이상의 영양 창고라 할 수 있다. 키위는 소화와 장 건강에 놀라운 기능을 하는데, 바로 키위가 풍부하게 함유한 식이 섬유와 액티니딘(actinidin) 때문이다. 키위에만 발견되는 천연 효소인 액티니딘은 소화 과정에서 단백질 흡수를 도와 식후의 더부룩한 느낌을 줄여주고 위를 편안하게 해준다. 식이 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변비를 줄이고 독소 배출이 용이하게 도와준다. 홍콩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만성 변비 환자의 경우 매일 키위 2개 섭취로 증세가 완화되었다고 한다. 늘어난 육류 섭취와 스트레스로 인해 만성 소화불량, 변비를 안고 사는 현대인에게 이보다 좋은 과일은 없을 것이다.
일상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천연 비타민 덩어리
키위의 풍부한 비타민 C 함량 또한 주목할 만하다. 골드키위를 하루 1개만 먹어도 1일 비타민 C 권장량이 충족될 정도로 풍부하다. 키위의 비타민 C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정상적으로 그 기능을 유지하도록 도울 뿐 아니라 피로감을 줄여주고 활력을 불어넣는 구실을 한다. 또 키위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지용성 항산화 비타민 E를 사과의 6배나 함유하고 있어 미용 식품으로 주목받는다. 100g당 그린키위 57kcal, 골드키위 60kcal로 열량도 낮기 때문에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항산화 성분이 높아 성인병 예방에 탁월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먹는 혈전 예방약인 저용량 아스피린과 유사한 작용이 있어 하루에 키위 두세 개씩 먹으면 아스피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키위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은 그 세기를 나타내는 ORAC(Oxygen Radical Absorbance Capacity, 활성산소 흡수 능력) 값이 12.5로 포도 4.2, 딸기 1.7보다 월등하게 높다. 이렇듯 키위는 항산화 성분의 강도가 매우 높아 항노화, 항암 효과가 뛰어나고, 혈액을 맑게 하여 성인병의 위험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
키위는 생과일로 먹어도 좋고, 주스로 갈아 먹어도 맛있다. 키위가 단백질 분해에 탁월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기 요리에 곁들이기도 한다. 키위를 고를 때 유념해야 할 점은 키위의 후숙 상태다. 후숙 과일인 키위는 익은 정도에 따라 맛이 다양하다. 키위의 신맛을 좋아하면 후숙이 덜된 약간 단단한 것을 고른다. 달콤한 맛을 즐기려면 완전히 후숙이 된 것을 고르면 된다. 즉 껍질이 윤기 있는 갈색을 띠고 손가락 끝으로 눌렀을 때 잘 익은 복숭아처럼 약간 말랑말랑하며 모양이 고른 것을 선택한다. 냉장고 채소 칸에 2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빨리 익혀 먹고 싶다면 바나나, 복숭아, 사과와 함께 밀폐 용기에 넣어두고 장기간 보관할 때에는 다른 과일과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1식 3찬 다이어트 밥상>의 저자 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은 연예인의 피부 주치의로 유명하다. 채소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평소 건강한 식생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조애경 원장이 <에쎈> 독자들에게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켜주는 안티에이징 푸드를 제안한다.
식이섬유, 비타민 C, 칼륨, 칼슘, 엽산 등 영양소가 고르게 들어 있어 미국 식품영양학회가 선정한 ‘건강과일 톱10’에서 1위를 차지한 키위. 특히 노화 연구 학자들의 관심 대상인 과일 키위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