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소프트아이스크림 전성시대다. 치열한 아이스크림 전쟁 속에서 유독 눈에 띄는 곳, 가로수길 ‘레미콘’. 벌꿀 칩에 이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솜사탕, 마카롱 등으로 아이스크림을 장식한다. 먹거리 판매를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 이들의 모토다.

토핑뿐 아니라 푸드 트럭을 형상화한 인테리어 등 가로수길을 찾는 이들의 감성을 충족시킨다. 개인의 식성과 취향을 존중해 아이스크림부터 시럽, 토핑까지 모두 골라 나만의 메뉴로 만들 수 있게 했다. 기본 아이템은 소프트아이스크림, 소금이 들어간 캐러멜 아이스크림, 리얼 초코 3가지. 그다음 플라스틱 컵이나 아이스크림콘을 선택하면 1차 주문 완료. 이대로 즐겨도 되고, 레미콘만의 준비된 토핑을 올려도 좋다. 초콜릿이나 캐러멜시럽, 망고시럽을 고른 뒤 미니 마카롱, 헤이즐넛 프랄린, 하트 머랭 등 수제 디저트를 선택하면 된다.

토핑 선택이 어렵다면 레미콘에서 제안한 대표 메뉴를 추천한다. 8가지 메뉴 중 인기가 단연 높은 것은 ‘썬더밤’으로 먼지나 고양이털로 오해하기 쉬운 회색빛 솜사탕을 올렸다. 민트와 박하의 알싸하면서 향긋한 맛과 함께 파핑슈가의 톡톡 터지는 식감이 마치 입안에서 번개가 치는 것처럼 재미있다. 캐러멜 아이스크림에 미니 마카롱을 올린 ‘마카멜롱’과 푸른빛 시럽을 뿌려 바닷가를 떠오르는 ‘하와이안 비치’도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으니 개성 넘치는 아이스크림으로 나만의 색깔을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