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브라우니 위에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올리고 뜨거운 퍼지소스를 뿌린 선데이아이스크림은 쌀쌀한 바람 부는 늦가을 날씨와 묘하게 잘 어울려요. 쌉싸래하고 달콤한 브라우니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조화는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죠. 따뜻한 디저트를 원한다면 영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베이크트애플에 도전해보세요. 우리 어머니는 흐리고 비가 많이 오는 영국의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잘 자라는 사과로 뚝딱 디저트를 만들어주곤 했는데, 그중 건포도와 견과류로 속을 채운 사과는 추억을 떠오르게 만드는 솔푸드랍니다. 오븐에 구워 사과의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흑설탕의 달콤한 맛에 자꾸만 손이 가지요.“
팀 알퍼는
영국 출신으로 스페인과 러시아 등지에서 거주한 경험과 프랑스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유럽 문화를 다양하게 경험했으며 6년째 한국에서 프리랜서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셰프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에쎈> 독자들을 위해 영국의 유명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Jamie Oliver)의 ‘30minutes cooking’처럼 30분 안에 쉽게 만들 수 있는 유럽의 건강한 가정식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