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한 주간의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신선한 식재료에 정성을 더한 음식으로 몸과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 뉴 레스토랑 가이드.
1 오픈 주방 앞자리는 셰프들이 만든 메뉴를 직접 서브해 마치 가정집에 놀러와 대접받는 기분이 드는 곳이다.
2 통유리창으로 시원하게 햇볕이 내리쬐는 실내는 이탈리아에서 구해온 그릇과 소품으로 가득하다.
3 짙은 나무색의 테이블과 의자로 세팅된 꽁스따모 실내에서 벽에 걸린 신진 작가들의 미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4 된장소스로 마리네이드한 도미는 겉이 바삭하도록 팬에 한 번 구운 뒤 오븐에서 속까지 촉촉하게 익혀 바질페스토와 된장소스, 향긋한 허브를 곁들였다.
5 돼지고기와 미르푸아를 진공포장해 숙성한 뒤 그릴에 굽고 매시트포테이트, 물냉이샐러드, 달콤한 크랜베리소스를 더했다.
1. 브래서리 프렌치 레스토랑 꽁스따모 constamo
청담동 한 주택가에서 코끝을 자극하는 음식 향에 발길을 멈춘다면, 바로 그곳이 ‘꽁스따모’ 일 것이다. 프랑스어로 ‘끊임없이, 한결같이’를 뜻하는 꽁스따모는 캐주얼한 음식을 판매하는 비스트로보다 격이 높은 브래서리를 표방하며 프렌치 코스를 내놓는다.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 출신 박규호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운영되는 이곳은 밝고 경쾌한 실내 분위기로,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해온 고급스럽고 빈티지한 소품들이 눈길을 끈다. 실내는 총 4개의 구역으로 나뉘는데, 오픈 주방 바로 앞에 셰프들이 직접 서빙하는 테이블 존과 통유리창을 통해 햇볕이 비치는 카페 분위기의 창가, 유명 작가들의 미술 작품이 걸려 있어 갤러리 같은 느낌을 주는 플로어 위쪽, 프라이빗한 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레스토랑 운영에 탁월한 감각을 지닌 박 대표는 손님들이 셰프들의 요리하는 모습을 구경하기보다 셰프들이 손님들을 체크하면서 요리를 낼 수 있도록 오픈 주방 설비와 테이블 배치를 도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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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요리는 격식을 차리고 먹는 부담스러운 음식이 아님을 알리기 위해 과감히 코스 메뉴를 없애고 단품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와인을 마시며 입맛을 돋울 수 있는 치즈 플레이트부터 수프, 샐러드, 그릴 메뉴, 파스타 등으로 크게 구성됐다. 주방은 실력파 셰프 이성철, 김문엽 씨가 함께 책임지고 있는데, 손맛 좋은 이들 음식을 한번 맛보면 이내 단골이 된다. 특히 호주산 쇠고기에 미르푸아(양파, 당근, 셀러리)를 넣고 14일간 숙성시킨 돼지 등심 요리는 이곳의 야심 찬 메뉴이다. 레몬으로 마리네이드한 영계구이, 부드럽게 익혀낸 오리 요리 등 메인 메뉴부터 시금치와 송로버섯 오일로 만든 꽁스따모 파스타, 토마토와 바질 향이 상큼한 모둠 시푸드 링귀네까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꽁스따모’의 독특한 메뉴들을 즐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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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강남구 청담동 38-19
영업시간 11:30~15:00, 18:00~01:00 휴일 일요일
주차 발레파킹 문의 02-545-7412
메뉴 팬에 튀긴 한치 1만7천원, 파스타 1만8천~2만3천원, 덴미소 은메로구이 3만4천원, 돼지등심구이 3만7천원
1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부드러운 나무 소재로 꾸민 스시고의 실내.
2 코스 요리가 시작되면 재빠른 칼놀림으로 생선을 손질해 손님에게 내주는 스시고의 오승원 오너 셰프.
3 (왼쪽 위부터) 담백한 광어, 성게 알을 올려 향을 더한 도미 뱃살, 실파를 곁들인 광어 지느러미, 고소한 방어 뱃살, 명란을 올린 병어, 지중해 소금을 올린 참치, 간장양념 한 참치 등살, 생강을 올린 고등어, 시소가루를 뿌린 오징어, 알싸한 향의 피조개.
4 무, 다시마, 생강을 식초로 간한 밥과 절임양념으로 새콤하게 절였다.
5 입맛을 돋우는 일종의 애피타이저 역할을 하는 젠사이.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닭살과 견과류를 간장으로 양념해 눌러 만든 마츠가제, 아삭한 채소와 천혜향을 상큼하게 절인 샐러드, 부드럽게 쪄낸 새우, 데친 오징어 위에 달걀노른자를 바르고 녹찻가루를 뿌려 냈다.
2. 캐주얼 스시 바 스시고 Sushi Go
스시 바가 요즘 일식 트렌드를 선도한다고 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주방장과 마주 보고 앉아 그때그때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스시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 프랑스, 이탈리아 음식점이 대부분인 서래마을에 정통 일식 초밥과 회를 즐길 수 있는 ‘스시고’의 등장은 미식가들 사이에서 새로운 이슈가 되고 있다. 나무 소재로 꾸민 실내로 들어서면 오픈 주방과 12명 정도 앉을 수 있는 다치로 꾸민 공간이 나온다. 소박한 공간이지만 일식에 정통한 셰프 3명이 오픈 주방에서 요리와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어 믿음이 간다. 밝은 분위기로 꾸민 공간에는 아기자기한 소품과 자개장을 리폼해 만든 장식장으로 포인트를 줬다.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어 아이들이나 가족 단위 손님을 위한 룸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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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일식을 고집해온 오승원 셰프가 진두지휘하는 스시고에서는 점심에 초밥 코스 또는 회덮밥 코스를 즐길 수 있고 저녁에는 오마카세(그날의 가장 좋은 재료로 만든 요리를 손님에게 선사하는 것)가 나온다. 초밥 코스는 샐러드, 젠사이(입맛을 돋우는 전채), 회, 초밥, 구이, 튀김, 조림, 면 요리, 후식으로 푸짐하게 구성됐으며, 여기에 초밥과 튀김을 제외하고 회덮밥이 추가된 것이 회덮밥 코스다. 저녁에는 주방장이 준비한 요리를 선보이는데 식사하고 싶은 이들에겐 초밥을, 술을 원하는 손님에겐 회나 안줏거리를 알아서 내준다. 초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밥이라고 말하는 오 셰프는 번거롭지만 전기밥솥이 아닌 냄비로 밥을 지어 쌀이 수분을 최대한 머금을 수 있도록 한다. 된장에 절인 연어구이, 간장에 담백하게 조린 제철 도미와 병어, 뜨거운 다시에 익힌 해삼난소젓갈, 바삭하게 튀긴 새우와 고구마 등 손맛 좋은 셰프들의 요리 향연이 기대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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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서초구 반포4동 94-10
영업시간 11:30~15:00, 18:00~23:00 휴일 연중무휴(명절 당일 제외)
주차 2대 가능 문의 02-595-4700
메뉴 점심 코스 2만2천~3만3천원, 저녁 코스(오마카세) 7만7천원
1 유리 너머 화려한 장식이 인상적인 피에세의 실내는 고급스러움과 모던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꾸몄다.
2 화려한 무늬가 인상적인 피에세의 테이블 세팅.
3 마늘소스를 곁들인 한우안심스테이크와 빵가루를 묻혀 바삭하게 구워낸 우설스테이크.
4 두툼한 대하에 크림치즈소스와 새우 껍질, 토마토에 산초와 팔각 등 중국 향신료를 사용해 만든 소스를 곁들였다. 새콤한 식초 오일로 버무린 세발나물을 곁들여 상큼함을 더했다.
3. 모던 차이니즈 퀴진 피에세 Pie:ce
‘누벨 시누아’를 콘셉트로 한 모던 차이니즈 퀴진 ‘피에세’가 청담동에 첫선을 보였다. ‘누벨 시누아’란 버터, 향신료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여 식재료 고유의 맛을 이끌어내는 프랑스의 ‘누벨 퀴진’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1980년 홍콩에서 시작된 새로운 중국 요리다. 중식에 꼭 필요한 식재료는 사용하되 향신료와 지방 사용을 절제하고 유럽의 조리법을 적절히 조화시킨 누벨 시누아 스타일은 이미 홍콩, 일본, 싱가포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 피에세의 짙은 검은색 유리문을 열고 들어서면 장식을 최소한으로 절제한 모던한 공간이 펼쳐진다. 모임이나 파티, 비즈니스가 가능한 룸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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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세에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오랜 세월 누벨 시누아를 선보인 고토 리키야 셰프가 주방을 책임지고 있다. 점심은 2가지 코스 메뉴가 준비돼 있고, 저녁에는 코스 메뉴를 비롯해 단품도 주문할 수 있다. 누벨 시누아를 제대로 맛보기 위해선 코스 메뉴로 즐기길 권하는데 손님이 원하는 재료로 코스를 선보이기도 한다. 창의적인 메뉴가 특징으로, 부드럽게 익힌 새우 요리에는 새우 껍질로 만든 소스를 곁들인다든지 스테이크는 질긴 우설을 오랜 시간 익혀 바삭하게 구워 마늘소스와 함께 내는 식이다. 3월 말부터는 향긋한 봄나물을 활용한 봄철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90여 종의 와인 리스트는 거품을 없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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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강남구 청담동 117-10
영업시간 11:30~15:00, 17:30~01:00 휴일 일요일
주차 발레파킹 문의 02-548-5040
메뉴 런치 코스 3만2천~5만2천원, 디너 코스 5만5천~13만원
1 화이트 톤의 깔끔한 실내로 들어서면 오픈 주방과 소박하게 세팅된 테이블, 프라이빗 룸이 다정하게 자리했다.
2 햇볕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아늑한 실내. 올리브TV <마스터셰프 코리아 2>에 참가했을 때 받은 앞치마가 정겹다.
3 100% 마스카포네치즈를 사용해 만든 이곳의 티라미수는 한 입 먹으면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4 다진 돼지고기를 토마토소스와 함께 5시간 이상 조린 라구소스를 베이스로 탱탱한 부카티니 면에 볶아냈다.
4. 이탈리아 레스토랑 맘마미야 Mama Miya
이태원 해밀톤 호텔 건너편은 패션 숍 못지않게 개성 넘치는 레스토랑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쇼핑을 하다 코끝을 자극하는 파스타 향을 따라가면 하늘색으로 칠해진 소박한 이탈리아 레스토랑 ‘맘마미야’를 만날 수 있다. 올리브TV <마스터셰프 코리아 2>에 출연했던 뉴요커 셰프 김미화 씨가 꾸민 공간이다. 원래는 이태원 프리마켓에 자신이 만든 홈메이드 토마토소스를 팔았는데, 첫날 ‘완판’이 되자 주변의 응원에 힘입어 레스토랑을 오픈하게 되었다. 원래 세탁소가 있던 자리인데, 여기에 주방 설비를 들여놓고 직접 페인트칠을 하고 소품을 들여놓아 지금의 아늑한 분위기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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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패션을 전공한 김미화 씨는 원래 음식에 관심이 많아 요리학교 CIA에서 요리의 기본을 익혔고, 뉴욕으로 건너가 이탈리아 레스토랑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운영을 배웠다. 맘마미야에는 이탈리아 요리를 바탕으로 한 애피타이저, 샐러드, 파스타, 메인 디시, 디저트가 단품 또는 코스 요리로 준비돼 있다. 애피타이저로는 길쭉하고 바삭하게 구운 그리시니에 프로슈토를 말아 내거나 싱싱한 올리브를 내기도 한다. 푸른 잎채소에 튀긴 연근, 누룽지를 더해 맛이 독특한 시저샐러드를 선보이는데 직접 만든 시저드레싱이 압권이다. 특히 이태원 프리마켓에서 팔았던 토마토소스로 만든 파스타가 대표적인데, 싱싱한 토마토를 12시간 이상 뭉근하게 끓여낸 소스에 일반 스파게티 면보다 5배나 굵은 부카티니 면으로 만들어서 씹는 맛이 더 좋다. 4월부터는 점심시간에 샌드위치, 파니니 등의 브런치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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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64-60
영업시간 18:00~22:00 휴일 일요일
주차 불가능 문의 02-794-4346
메뉴 홈메이드 토마토소스 1만원, 티라미수 8천원, 파스타 1만9천원대, 파스타 코스 3만9천원, 메인 코스 7만9천원
1 부드러운 소재의 우드 테이블과 빈티지한 소품들이 정갈하게 세팅 된 비 마이 키친의 실내.
2 도심 속에서 햇볕을 쬐며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야외 테라스에 특별히 신경 썼다.
3 국내산 암퇘지를 부드러운 콩피로 만들어 바질, 머스터드, 바비큐양념을 발라 그릴에 구워냈다.
4 홍고추, 시금치로 만든 천연색소를 활용한 생면 반죽에 4가지 버섯을 넣고 고소한 크림소스와 함께 볶아냈다.
5. 캐주얼 다이닝 & 베이커리 비 마이 키친 B. My Kitchen
서초동의 한적한 주택가에 ‘아이와 함께 즐기는 건강한 음식’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캐주얼 다이닝 & 베이커리 ‘비 마이 키친’이 3월 말 오픈한다. 밝은 아이보리색 건물 4층에 위치한 이곳은 키즈 브랜드 아울렛 ‘오프라벨’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1~3층에는 프리미엄 키즈 편집 숍 ‘리틀 그라운드’가 있다. 계단을 올라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지글지글 음식을 만들어내는 오픈 주방 옆에 갓 구워낸 따끈한 빵과 케이크들이 진열돼 있다. 빵과 음료만 시켜 카페 메뉴를 맛봐도 좋고 생면파스타, 샐러드, 메인 디시까지 즐길 수 있다. 빈티지한 소품으로 꾸민 레스토랑 실내는 한쪽 벽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햇볕이 따뜻하게 내리쬔다. 짙은 하늘색으로 포인트를 준 프라이빗 룸은 아이들 파티나 엄마들 모임에도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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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디저트를 선보이는 베이커리가 함께 위치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크게는 애피타이저, 샐러드, 파스타, 메인으로 구성됐지만 메뉴는 제철에 맞게 항상 연구하고 개발한다. 특히 파스타에 사용하는 면을 직접 반죽해 만드는데 세몰리나(파스타를 만드는 이탈리아 밀가루)에 제철 식재료에서 얻는 천연색소를 넣어 그날 사용할 분량만 만들어 판매한다. 달팽이나 관자를 이용한 그라탱, 푸른 채소에 베이컨, 삶은 감자, 레드어니언, 방울토마토를 넣은 샐러드가 인기 있고, 국내산 암퇘지를 직접 숙성해 구워낸 스페어립도 야심 찬 메뉴다. 시금치, 콩 등 제철 재료를 넣은 빵을 매일 구워내는데, 빵만 골라 이곳에서 개발한 딥소스를 함께 주문하면 간단한 식사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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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서초구 반포동 50-7 4층
영업시간 11:00~22:30 (베이커리는 09:00부터 오픈) 휴일 연중무휴(명절 당일 제외)
주차 불가능 문의 02-02-595-5600
메뉴 샐러드 1만5천~2만1천원, 봉골레·미트볼 라구파스타 1만9천~2만3천원씩, 스페어립 4만2천원, 청포도에이드 1만1천원
1 커피, 맥주, 와인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바가 마련된 ‘라 타베르타’의 실내.
2 따뜻한 느낌의 옐로 컬러로 페인트칠한 2층. 이탈리아와 관련된 그림과 액자로 꾸며질 예정이다.
3 직접 만든 피자 도우에 모차렐라, 리코타, 고르곤촐라, 탈레지오까지 총 4가지 치즈와 폰티나, 꿀에 절인 사과를 올려 구워낸 칭퀘포르마지오 & 멜레.
4 바삭하게 구운 피아디나 반죽 사이에 리코타치즈를 바르고 루콜라와 프로슈토를 듬뿍 넣은 클레시카.
6. 캐주얼 카페 & 바 라 타베르나 LA TAVERNA
이탈리아 레스토랑 ‘파올로 데 마리아’가 한남동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바로 옆에 ‘라 타베르나’도 함께 오픈했다. 이탈리아어로 선술집을 뜻하는 라 타베르나는 카페나 바 메뉴는 물론 간단한 식사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탈리아 본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들러 커피나 샌드위치, 시원한 맥주 한 잔을 걸치기에 더할 나위 없이 편안한 공간이다. 비비드 옐로 & 레드 컬러로 칠해진 외관과 달리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그림과 액자로 꾸며진 실내는 깔끔하고 소박하다. 심플한 디저트가 담긴 쇼케이스와 생맥주를 따라주는 바가 있는 1층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아늑한 분위기의 공간이 나온다. 각각 개성 넘치는 테이블처럼 손님들의 국적도 다양하다. 특히 이탈리아인들은 피아디나를 먹으며 고향의 맛에 감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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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메뉴 외에 직접 구운 빵으로 만든 샌드위치, 파니니, 화덕에서 구운 피자, 샐러드, 디저트까지 가벼운 카페 메뉴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커피, 맥주, 와인, 샴페인 등 다양한 음료도 준비돼 있다. 쇠고기로 만든 이탈리아 미트볼을 곁들인 파니니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바삭하게 구운 플랫브레드에 소스를 바른 뒤 원하는 재료를 넣어 먹는 피아디나가 유명한데, 토마토와 루콜라를 넣은 베제타리아나, 프로슈토와 루콜라를 듬뿍 넣은 클레사카가 대표적이다. 토마토와 모차렐라치즈, 바질을 얹은 마르게리타부터 나폴리타나, 디아볼라까지 다양한 피자도 선보이는데, 화덕으로 구워내 겉은 바삭하며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수준 높은 파티시에가 선보이는 헤이즐넛케이크, 레몬머랭타르트, 사과케이크 등 디저트를 맛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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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용산구 한남동 657-115
영업시간 10:00~02:00 휴일 연중무휴(명절 당일 제외)
주차 가능 문의 02-792-9936
메뉴 파니니 1만~1만4천원, 피아디나 1만2천~1만5천원, 칭퀘포르마지오 & 멜레 2만4천원, 디저트 5천원
1 장작, 벽돌 등 다소 거친 듯한 분위기로 꾸며놓은 빌 스트리트의 실내.
2 레스토랑 한쪽에 빈티지한 조명과 의자로 꾸민 공간은 단체 모임하기 좋은 공간이다.
3 6시간 이상 조리해 촉촉하게 익힌 소갈비는 이곳의 시그너처 메뉴.
4 둘이 먹어도 넉넉한 할 만큼 커다란 돼지갈비는 함께 곁들인 상큼한 콜슬로와 먹으면 더욱 맛있다.
7. 미국식 바비큐 전문점 빌 스트리트 BEALE ST.
블루스의 본고장으로 유명한 미국 남서부 항구도시인 멤피스는 항상 음악과 춤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바비큐로도 유명하다. 홍대 앞에 생긴 ‘빌 스트리트’는 수제 버거 전문점 ‘버거 비(Burger B)’의 세컨드 레스토랑으로 미국식 전통 바비큐를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멤피스의 바비큐를 홍대 앞 ‘빌 스트리트’에서 맛볼 수 있게 되었다. 버거 비 바로 위층에 위치한 이곳은 음식뿐 아니라 인테리어도 미국 빌 스트리트의 오래된 바비큐 가게처럼 꾸몄다. 거친 벽돌로 바닥을 마감했으며, 실내 한편에 장작을 쌓아 소품으로 활용했고 오래된 나무 문을 테이블로 활용해 빈티지한 분위기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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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스트리트는 미국식 바비큐를 전문으로 하며, 다양한 주류와 맛깔스런 안주가 일품인 개스트로퍼브(gastropub)이다. 이곳 대표 최석준 씨는 바비큐 전문점을 오픈하기 전 미국에서 바비큐로 가장 유명한 멤피스를 찾아가 먹어보기도 하고, 조리법을 연구하고 개발했다. 부드럽게 훈연한 돼지갈비, 6시간 이상 조리한 소갈비 등이 대표적인 메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바비큐는 다양하게 준비된 맥주나 위스키와 즐기기 좋다. 생맥주, 크래프트워크스 맥주, 칵테일, 와인 등 다양한 주류와 어울리는 안주도 독특한데, 남미식 돼지과자 팝콘, 케일 칩을 곁들인 수제 베이컨, 가지 나초와 바닐라아이스크림 등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인기 메뉴. 한가득 내주는 신선한 샐러드와 버거 비의 시그너처 메뉴인 클래식 바비큐 버거도 꼭 맛봐야 할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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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3-28 2층
영업시간 12:00~23:00(금·토요일은 자정까지) 휴일 연중무휴(명절 당일 제외)
주차 불가능 문의 02-322-0755
메뉴 남미식 돼지과자 팝콘 3천8백원, 버거 7천5백~8천5백원, 돼지갈비 1만9천~3만7천원, 소갈비 3만9천원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한 주간의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신선한 식재료에 정성을 더한 음식으로 몸과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 뉴 레스토랑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