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교리에 의해 음주가 엄격히 금지되고 있는 중동의 이슬람 사람들이 술 대용으로 마시는 것이 커피다. 카페인이 강한 커피를 마시면 술에 취한 듯 몽롱한 기분을 즐길 수 있는데, 원둣가루와 물을 넣고 끓여 풍부한 보디감과 진한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는 터키식 커피가 바로 그들이 즐겨 마시는 커피다.

터키식 커피는 동(구리) 소재의 손잡이가 달린 냄비와 주전자의 중간 형태인 이브릭 또는 체즈베라 불리는 도구가 필요하다. 생산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이브릭을 볼 수 있다.
슬람 교리에 의해 음주가 엄격히 금지되고 있는 중동의 이슬람 사람들이 술 대용으로 마시는 것이 커피다. 카페인이 강한 커피를 마시면 술에 취한 듯 몽롱한 기분을 즐길 수 있는데, 원둣가루와 물을 넣고 끓여 풍부한 보디감과 진한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는 터키식 커피가 바로 그들이 즐겨 마시는 커피다. 터키에서는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를 시키면 머신으로 내려주는 것이 아니라 끓여낸 커피를 내주고 커피를 끓인 뒤 바닥에 남은 커피가루의 모양을 보면서 하루의 점을 치기도 한다. 커피를 잘 끓이면 살림을 잘하는 좋은 신붓감으로 인정받기도 하는데, 터키식 커피는 ‘요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원둣가루와 물의 분량, 끓이는 시간과 불 조절 등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져 취향에 따라 다양한 맛의 커피를 내는 것이 바로 터키식 커피의 매력이다. 설탕을 듬뿍 넣어 달게 마시기도 하고 후추, 코코아가루, 시나몬가루 등의 시즈닝을 넣어 색다르게 즐겨도 좋다
how to
1 원두는 최대한 곱게 갈아 이브릭 안에 넣는다. 원둣가루는 1잔당 6~8g 정도가 적당하다.
2 이브릭 안에 물을 붓고 커피와 물이 섞이도록 젓는다. 물은 1잔당 60mL 정도가 적당하며 온도는 상관없다.
3 이브릭을 중간 불에 올려 끓인다.
4 커피가 끓어오르면 불에서 내려 저어준 다음 다시 올려 끓인다. 이 과정을 3회 반복하고 취향에 따라 설탕을 넣어도 좋다.
5 커피 가루가 가라앉으면 가루가 따라 나오지 않도록 조심하며 천천히 터키식 잔(에스프레소 잔)에 따른다.

바리스타 최영하 씨는
글로벌 업체 엔지니어 및 컨설턴트로 누리던 억대 연봉을 뿌리치고 자신이 좋아하고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위해 커피를 시작했다. 교회 카페에서 취미로 가르친 것이 유명해져 대기업 커피 강의를 맡고 외래 교수가 되었다. 현재 ‘커피MBA 바리스타 아카데미’와 카페 창업·유통업체인 ‘드림커피’의 대표이며, 해외 산지에 커피학교를 짓는 꿈을 키워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