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면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생각만한 식재료가 없을 것이다. 지금 제철을 맞아 어느 때보다 향과 맛을 가득 머금고 있는 생각. 그 어떤 요리보다 생강을 영민하게 활용하는 중식 요리를 소개한다.
생강부추군만두
- 1hr, 5개
- 재료 : 돼지고기(뒷다릿살) 80g, 대파 30g, 생강·부추 20g씩, 돼지고기 비계 10g, 식용유 약간
- 양념 : 간장 25g, 소금·참기름 10g씩
- 소스 : 홍초(또는 간장) 15g, 생강채·식초 5g씩
- 만두피 : 밀가루 100g, 뜨거운 물 40g, 소금 약간
- 1
돼지고기 뒷다릿살과 비계는 곱게 다진다.
- 2
대파와 부추는 송송 썬다. 생강은 다진다.
- 3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대파, 다진 생강을 넣어 튀긴다.
- 4
다진 돼지고기를 생강기름에 넣어 고루 섞으며 볶는다.
- 5
볶은 돼지고기를 볼에 담아 부추와 양념 재료를 넣고 간을 해 만두소를 완성한다.
- 6
밀가루에 소금과 뜨거운 물을 부어 익반죽한다. 반죽을 많이 치대야 만두피가 쫄깃쫄깃하다.
- 7
반죽을 조금씩 떼어내 동그랗게 빚고 밀대로 밀어 만두피를 만든다. 만두피 가운데 부분이 가장자리보다 조금 더 두꺼워야 굽거나 튀길 때 잘 찢어지지 않는다.
- 8
만두피에 소를 채워 만두를 빚는다.
- 9
김이 오른 찜기에 5분간 찐 뒤 기름을 두른 팬에 올리고 약한 불에서 지지듯 굽는다.
- 10
소스를 만들어 군만두와 함께 낸다.
생강파기름 바닷가재
- 25m, 3인분
- 재료 : 바닷가재 1마리, 쪽파 4대, 마늘 3쪽, 생강 1톨, 대파 1대, 양파 ½개, 식용유 적당량
- 튀김 반죽 : 달걀 ½개, 감자녹말 20g
- 소스 : 굴소스·감자녹말·물 30g씩, 시판 마늘콩소스 15g, 청주 10g, 간장·설탕 5g씩, 참기름 3g, 물 2컵
- 1
생강은 사방 1cm 크기로 썰고 쪽파와 대파는 5cm 길이로 자른다. 마늘과 양파는 슬라이스한다.
- 2
바닷가재는 껍질째 한입 크기로 자른다. 손질한 바닷가재는 튀김 반죽에 옷을 입혀 180℃ 온도에 튀긴다.
- 3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생강, 마늘, 대파를 넣어 볶은 뒤 바닷가재와 간장, 청주를 넣고 센 불에 볶아 잡냄새를 없앤다. 그다음 쪽파와 양파를 넣어 볶다가 물 2컵을 넣는다. tip 이때 물은 바닷가재 껍데기를 삶은 국물을 사용하면 더 맛이 좋다.
- 4
③의 팬에 굴소스, 마늘콩소스, 설탕을 넣는다.
- 5
감자녹말과 물을 같은 양으로 섞어 녹말물을 만든다. 녹말물을 팬에 조금씩 부어 섞으며 걸쭉한 농도를 만들고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떨어뜨려 고루 섞어 마무리한다.
대천계
- 30m, 3인분
- 재료 : 닭고기(다릿살 부위) 120g, 청피망·홍피망·마른 고추 10g씩, 셀러리 ½대, 다진 생강·쪽파 15g씩, 마늘 3쪽, 대파 1대, 식용유 적당량
- 소스 : 간장·고추기름·설탕 10g씩, 식초 8g, 소금 5g, 참기름 약간, 녹말가루 50g, 물 350mL
- 튀김옷 : 달걀 ½개분, 감자녹말 40g
- 닭고기 밑간 : 생강물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1
닭고기는 편으로 얇게 한 입 크기로 썬다. 밑간 재료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 5분 정도 재운다.
- 2
청피망, 홍피망은 사방 3cm 크기로 썬다. 마른 고추는 어슷썬다.
- 3
셀러리는 어슷하게 썬다. 쪽파는 5cm 길이로 썬다.
- 4
마늘과 대파는 다진다.
- 5
닭고기에 달걀과 감자녹말을 넣고 고루 섞어 튀김옷을 입힌다.
- 6
180℃의 기름에 닭고기를 튀긴다.
- 7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생강, 다진 마늘, 다진 파를 넣어 볶은 뒤 간장을 넣는다. 그리고 청피망, 홍피망, 마른 고추, 셀러리, 쪽파를 넣어 볶고 고추기름을 넣어 조금 더 볶다가 물을 300mL 넣고 설탕, 식초, 소금으로 간을 한다.
- 8
녹말과 물을 같은 비율로 고루 섞어 녹말물을 만든다. 팬에 녹말물을 약간씩 넣어가며 걸쭉하게 농도를 맞춘다. 마지막에 참기름을 약간 넣고 고루 섞어 접시에 담는다.
우럭찜
- 20min, 2인분
- 재료 : 우럭 살(60g) 2조각, 생강 35g, 대파 1대, 홍고추 ½개, 고수 잎 2장, 튀긴 생강채 약간, 식용유 적당량
- 양념 : 간장 15g, 물 10g, 참기름 5g
- 1
우럭을 살만 발라낸 것으로 준비한다. 우럭이 아니어도 제철 흰살 생선을 준비하면 된다.
- 2
우럭에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낸다. 칼집을 내면 조리하는 동안 살이 수축하지 않고 더 빨리 속까지 익는다.
- 3
대파의 잎부분은 어슷하게 썰고, 생강 5g은 편으로 썬다. 남은 대파와 생강은 채 썬다.
- 4
접시에 어슷하게 썬 대파와 편으로 썬 생강을 넓게 펼친 다음 우럭을 올린다. 김이 오른 찜기에 5분 정도 찐다.
- 5
간장과 물을 냄비에 넣고 끓인 뒤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어 소스를 만든다.
- 6
찐 우럭에 채 썬 생강과 파를 올리고 팔팔 끓는 뜨거운 기름을 붓는다. 그리고 간장소스를 뿌린다.
- 7
어슷 썬 홍고추와 고수를 모양내어 올린다.
생강 활용 팁
생강기름 내기
기름을 넉넉히 두른 팬에 생강과 파를 넣어 튀기듯 볶는다. 이 기름은 중식뿐 아니라 한식, 양식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바닷가재 요리를 하고 남은 껍데기와 집게를 생강기름에 볶다가 물을 넣어 국물을 내고, 이 국물에 라면을 삶으면 고급 요리 부럽지 않은 라면을 만들 수 있다.
생강물로 활용하기
생강을 갈아 물에 담가두면 생강물을 만들 수 있다. 돼지고기나 닭고기의 잡냄새를 없애기 위해 재워둘 때 사용한다.
아주 얇고 넓적하게 썰기
새콤달콤하고 쌉싸름한 생강피클. 맛이 강하기 때문에 만돌린으로 아주 얇게 써는 것이 포인트. 생강 150g을 얇게 썰어 천일염 1작은술을 넣고 고루 섞어둔다. 식초 ½컵과 설탕 ¼컵을 냄비에 담고 팔팔 끓인다. 절인 생강에 피클물을 부어 30분 이상 둔다.
가늘게 채 썰기
곱게 채 썬 생강을 생선찜에 올린 뒤 뜨거운 기름을 붓는 요리처럼 향을 순간적으로 뽑아내는 데 제격이다. 또한 만두처럼 느끼한 음식을 찍어 먹는 소스에 채 썬 생강을 넣어두면 신선한 생강 맛이 풍겨 입안이 깔끔해진다.
넓고 길쭉하게 썰기
생강을 넓고 길쭉하게 썰어 육수 우릴 때 넣으면 생강의 표면적이 넓어 생강의 향과 맛을 효과적으로 뽑아낼 수 있다. 또한 생선찜을 할 때 생강과 파를 깔고 생선을 얹으면 잡냄새가 제거된다.
다양한 모양으로 튀기기
가늘게 채 썰어 튀기거나 작고 큼직한 큐브 모양으로 썰어 바삭하게 튀긴 뒤 음식 위에 고명으로 올리면 향과 맛을 돋운다. 대천계에 작은 큐브 모양의 생강을 뿌리면 바삭한 식감과 더불어 맛도 한층 향상된다.
날이 추워지면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생각만한 식재료가 없을 것이다. 지금 제철을 맞아 어느 때보다 향과 맛을 가득 머금고 있는 생각. 그 어떤 요리보다 생강을 영민하게 활용하는 중식 요리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