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카카오 스토리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LIFE

봄날 맛있는 여행 미술관 옆 디저트 (2)

종로·인사동·안국동·삼청동·통인동 길

On April 16, 2015

“우리나라 최초의 주상복합 멀티플렉스 낙원상가, 외국인 관광객이 북적이는 인사동 길, 고풍스러운 한옥과 다국적 레스토랑과 카페가 뒤섞인 안국-삼청동 길까지. 고즈넉한 전통에 다이내믹한 근현대사, 그리고 끊임없이 팽창하는 현재가 뒤섞여 켜켜이 쌓아올려진 이 복잡한 지역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잡아끈다. 가나인사아트센터와 국립현대미술관을 필두로 크고 작은 미술관과 박물관이 모여 있기에 미술관 산책을 하기에 이보다 좋은 지역도 없다.”

신구의 조화 > 종로·인사동·안국동·삼청동·통인동길

 


4월의 전시
종근당 예술지상 선정 작가전, 마카오전, 고성만, 정동산, 이강훈 등 다수의 개인전, 현대판화 5인전 등 수십 개의 전시가 준비되어 있으니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인아트세트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킨 인사동 미술문화의 랜드마크를 지향하는 인사아트센터는 세계적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설계한 지상 5층의 건물을 사용 중이다. 제1·2·3 본전시장과 제1·2·3 특별관, 그리고 문화 장르의 영역 확장을 꾀하는 새로운 전시를 진행하는 제4·5·6 전시장까지 다양한 전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5층에는 서울옥션에서 운영하는 미술품 아트프린트 숍 ‘프린트 베이커리’가 입점해 원하는 미술 작품의 압축 아크릴 프린트를 구매, 소장할 수 있다.


 

오래된 것에 녹아든 현대의 시간-카페 & 바 식물

낙원상가 옆, 작은 골목 안쪽에 위치한 식물. 근대화 시대의 낡은 한옥을 개조해 만든 이 멋진 공간은 건축물을 ‘뜯어 고치는 것’을 넘어 작은 집에 쌓인 세월을 드러내고, 새로운 스타일과 재결합시키는 신구의 조화를 꾀한다. 낡은 골목과 마주하는 탁 트인 툇마루에선 자개상을 앞에 두고 앉아 맥주를 즐기기 좋고 기존의 기와를 층층이 쌓아올려 만든 벽에는 비디오아트가 상영된다. 커피와 디저트, 수제 맥주와 와인을 모두 즐길 수 있으며 바로 옆 낙원시장에서 장을 봐 만드는 수제 피자는 간단한 요기로 좋다.

  • 메뉴 스무디볼 8천5백원, 베리리코타치즈피자 1만1천9백원
    영업시간 11:00~24:00
    주소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11다길
    문의 02-747-4854


 


근대화 시절의 추억-물나무다방

전통 기물을 파는 ‘근대화상회’, 흑백사진관인 ‘물나무사진관’과 한 식구인 ‘물나무다방’에 들어서는 순간, 근대화 시대로 타임 리프한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옛 다방을 연상시키는 가죽 소파에 앉아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며 벽 한가득 재생되는 흑백영화를 보고 있자면 시끄러운 마음이 다 차분하다. 가상의 근대화 공간이라고 해도 그 나름대로의 맛이 빛난다.

  • 메뉴 핸드드립커피 6천원
    영업시간 13:00~24:00(매주 화요일 휴무)
    주소 서울 종로구 계동길 84-3
    문의 02-318-0008


 


1 ‘안국153’의 초코바나나타르트
문의 02-3210-1604

2 ‘안국153’의 시금치치아바타
문의 02-3210-1604

3 ‘브랑제리인스페이스’의 올리브치아바타
문의 02-736-5700

4 ‘브랑제리인스페이스’의 다이어트시폰
문의 02-736-5700


 


4월의 전시
개관과 함께 오픈전으로 선보인 ‘Really?’가 계속 이어진다. 아라리오 컬렉션의 주요 작품을 지하부터 5층까지 배치해 건축물이 지닌 역사의 무게와 사람, 미술 작품의 조화를 꾀한다. 크리스천 마클리, 권유상, 백남준, 바버라 크루거, 신디 셔먼, 아이작 줄리엔, 키스 해링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10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아라리오 뮤지엄 인 스페이스

건축가 故 김수근의 공간그룹 사옥으로 지어져 한국 현대건축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구)공간사옥. 지난해 아라리오 뮤지엄이 새롭게 들어섰다. 기왓장을 주재료로 한 외벽은 폐쇄적으로 보이지만 한옥 구조를 도입한 내부는 막힘이 없고 가변적인 공간 구성으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지하에서 시작해 지상 5층까지 이어지는 삼각 나선 계단을 따라 공간별로 작가의 작품을 전시해 미술 작품을 감상하며 동시에 건축의 미학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특별하다. (구)공간사옥 옆에 세워진 별관의 경우 1층의 베이커리 블랑제리 인 스페이스로 시작해 5층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다이닝 인 스페이스까지 건물 전체가 카페, 레스토랑으로 구성되어 있다.

  •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 83
    문의 02-736-5700


 


데이트 인구가 많은 곳이다 보니 기분 전환용 색다른 디저트나 음료수도 다양하다.

 

 

다양해지는 한식 디저트

소담떡방
인사동, 삼청동 일대에는 이 지역의 특성을 살린 한식 디저트 가게가 발달했다. 다미재분점이나 전통의 낙원떡집 외에도 아라리오 뮤지엄의 한옥 별채에 자리 잡은 ‘한옥 인 스페이스’ 등 새로운 가게들이 포진하고 있다. ‘떡 5부자’로 유명한 망원동 경기떡집에서 운영하는 안테나숍이자 카페인 ‘소담떡방’에서는 기존의 떡을 종류별로 조금씩 담아주는 모둠떡세트는 물론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수수부꾸미 등 색다른 메뉴가 특징이다.

  • 메뉴 북촌 수수부꾸미 9천5백원, 완두시루 1천5백원
    영업시간 10:00~22:00(주말만 오픈)
    주소 서울 종로구 북촌로7길 3-4
    문의 02-338-8289


 


1 ‘밀크’의 치즈식빵
문의 02-735-7111

2 ‘메종드슈’의 초콜렛슈
문의 02-736-1047

3 ‘메종드슈’의 캐러멜 슈
문의 02-736-1047

4 ‘소담떡방’의 누룽지소금아이스크림


 


수제 초콜릿 전문점 ‘카카오봄’의 젤라토는 신선하고도 진한 풍미, 쫀득한 질감으로 찬사를 받는다. 고디바와 하겐다즈 등 많은 아이스크림 가게가 포진한 삼청동 골목이지만 카카오봄의 젤라토 맛에 반해 여기만 찾아오는 단골이 유독 많다. 

문의 02-733-4662

 


4월의 전시
2015 다원예술 프로젝트 ‘MMCA-Performance’가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4월 24~25일 양일간 개최된다. 장르 융합적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 행사는 3월부터 시작해 5월까지 총 7회 열리며 ‘인간성의 인식과 존중의 태도’에서 출발한 인간존재가치론의 표출, 상생과 공생의 의미 고찰, 상호 이해 방식의 확산을 복합형 퍼포먼스를 통해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4월에는 김성용댄스컴퍼니가 ‘엄마와 낯선 아들, 아들과 낯선 엄마’를 공연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1969년 경복궁에 개관한 이래 한국 현대미술의 역사를 함께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과 덕수궁관에 이어 2013년 개관한 서울관은 과거 국군기무사령부가 위치했던 소격동 부지에 자리해 탁 트인 전경을 자랑한다. 전시실은 물론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열리는 프로젝트 갤러리, 예술영화나 실험영화 등이 상영되는 영화관, 자료실 등을 복합적으로 갖추고 다양한 예술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

  •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문의 02-3701-9500

 


현대미술관 뒤편, 간단하게 요기하기 좋은 ‘조선김밥’. 묵은 나물을 듬뿍 넣은 구수한 맛이 매력적이다.
문의 02-723-7496


 

프랑스 케이크 vs 미국식 케이크

푸근한 미국식 케이크 씨플라밍고
아들을 위해 케이크를 공부하다 전문가의 길로 들어섰다는 주인장이 만들어내는 정직한 미국식 케이크 전문점. 100% 동물성 생크림을 듬뿍 쌓아 올린 꾸밈없는 모양새가 매력적으로, 그 모양 그대로 포근한 행복의 맛을 낸다. 바나나크림에 누텔라를 쌓아 올린 누텔라케이크, 생크림에 딸기와 커스터드크림, 조화를 이루는 딸기케이크 등이 인기.

  • 메뉴 바누텔라 6천원, 생크림 딸기케이크 6천5백원
    영업시간 11:00~22:00 (명절 당일 휴무)
    주소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64 1층
    문의 02-722-3454

 


섬세한 프랑스식 케이크 듀자미
제철 과일 콩포트와 무스, 프랑스식 크림과 페이스트리 등 다양한 재료를 조화시킨 케이크로 유명한 가로수길 듀자미의 삼청점.
르 코르동 블뢰에서 전통 프랑스 디저트를 배운 주인장 부부가 합심해 섬세한 케이크를 만들어낸다. 구경만 해도 황홀해지는 케이크가 쇼케이스에 가득. 체리와 크림치즈가 든 슈케이크 등이 인기.

  • 메뉴 쫀득하 슈 6천9백원, 마카롱 개당 2천원
    영업시간 11:30~21:40 (명절 휴무)
    주소 서울 종로구 팔판길 22
    문의 02-733-9155

 

“우리나라 최초의 주상복합 멀티플렉스 낙원상가, 외국인 관광객이 북적이는 인사동 길, 고풍스러운 한옥과 다국적 레스토랑과 카페가 뒤섞인 안국-삼청동 길까지. 고즈넉한 전통에 다이내믹한 근현대사, 그리고 끊임없이 팽창하는 현재가 뒤섞여 켜켜이 쌓아올려진 이 복잡한 지역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잡아끈다. 가나인사아트센터와 국립현대미술관을 필두로 크고 작은 미술관과 박물관이 모여 있기에 미술관 산책을 하기에 이보다 좋은 지역도 없다.”

Credit 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