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을 가하지 않고 식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려 만드는 ‘로푸드(Raw food)’. 불 없이, 오븐 없이, 자연 그대로의 맛을 살린 로푸드 타르트에 도전.
에너지키친’S 시금치토마토타르트
로푸드 전문점 ‘에너지키친’은 몸에 해독 작용을 돕는 디톡스 주스와 식재료에 열을 가하지 않고 자연 상태 그대로 만든 음식을 내놓는다. 불린 아몬드를 푸드프로세서에 곱게 갈면 밀가루나 버터, 달걀 등이 없어도 충분히 타르트 셸을 만들 수 있다. 여기에 건크랜베리를 넣으면 달콤함을 더하는 것은 물론 타르트 셸을 만들 때 아몬드와도 잘 엉긴다. 토핑으로는 싱싱한 시금치와 캐슈너트를 곱게 갈아 얹고, 방울토마토를 발사믹식초와 올리브유에 버무려 곁들였다. 이대로 즐겨도 좋고, 건조기가 있다면 8시간 동안 말려보자. 촉촉한 식감은 덜하지만 식재료끼리 잘 어우러져 조화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 원하는 식감에 따라 건조시간을 늘려도 된다.
2 Point 방울토마토를 올리브유와 발사믹식초에 재워 상큼한 맛이 일품이다.
3 Point 시금치는 싱싱한 것으로 골라 깨끗이 씻으면, 데치지 않고 날것으로 먹어도 된다.
4 Point 시금치와 불린 캐슈너트를 함께 갈아 만든 필링은 타르트 속 재료 외에 스프레드처럼 활용해도 좋다.
5 Point 타르트 셸 반죽은 손으로 꺼내 한 덩어리로 뭉쳐질 만큼 곱게 간다.
6-1 Point 직열을 가해 굳히는 과정이 없으므로, 타르트 셸을 만들 때 최대한 손으로 꾹꾹 눌러 모양을 만들어야 덜 으깨진다.
6-2 Point 타르트 틀에서 분리할 때 부서지지 않도록 주의할 것. 건조기에 3시간 정도 굳히면 덜 부서진다.
6-3 Point 시금치 필링을 타르트 셸에 담고 빈틈없이 판판하게 채우는 것이 포인트.
6-4 Point 토마토 마리네이드소스를 끼얹으면 완성. 마지막에 뉴트리셔널 이스트를 뿌리면 치즈처럼 짭조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줄리아’S 건과일대추타르트
가을이면 더욱 맛이 좋은 대추와 곶감을 이용해 로푸드 타르트를 만들었다. 대추는 돌려 깎아 씨를 없애고 마카다미아, 잣과 함께 푸드프로세서에 곱게 간다. 마카다미아와 잣에서 나온 녹진한 기름기 덕분에 타르트 셸이 잘 만들어진다. 푸드프로세서 대신 칼로 잘게 다져도 좋지만, 일정한 크기로 다져야 타르트 셸을 만들기 더 수월하다. 타르트 셸은 대추와 견과류의 담백한 맛을 살려 만들고, 각양각색의 건과일로 단맛의 포인트를 줬다. 타르트 셸을 작게 만들어 각각 다른 건과일을 얹어 한입에 쏙 들어가는 앙증맞은 타르트로도 즐겨보자.
1 Point 윤이 반질반질 나는 대추가 맛도 좋고 달콤하다.
2 Point 마카다미아를 6시간 정도 물에 불리면 비린 맛이 없고 담백한 맛이 좋다.
3 Point 타르트 토핑용 건과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4-1 Point 잣을 듬뿍 넣으면 잣에서 나온 유분 때문에 기름을 넣지 않아도 된다.
4-2 Point 푸드프로세서를 이용해 최대한 곱게 갈아야 타르트 셸을 쉽게 만들 수 있다.
5-1 Point 넓적한 종지나 보관용기를 활용하면 타르트 틀 없이도 타르트 모양을 낼 수 있다.
5-2 Point 비닐 팩을 이용하면 모양 잡기도 수월하고 타르트 셸을 깔끔하게 만들 수 있다.
6 Point 준비한 건과일을 타르트 셸에 담은 뒤 냉장고에 살짝 굳히면 원하는 크기로 쉽게 썰 수 있다.
건과일대추타르트
에쎈 | 2014년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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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료
대추 100g, 불린 마카다미아 40g, 잣 2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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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핑
곶감 1개, 프룬·불린 마카다미아 5개씩, 건망고·말린 아로니아 10g씩, 말린 방울토마토 5개, 민트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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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는 돌려 깎아 씨를 없앤다.
- 2
마카다미아는 물에서 건져 키친타월에 올려 물기를 없앤다.
- 3
곶감은 꼭지를 떼고 마카다미아와 같은 크기로 썬다. 프룬도 같은 크기로 썬다. 망고는 곱게 채 썬다.
- 4
대추, 마카다미아, 잣을 푸드프로세서에 곱게 간다.
- 5
보관용기 뚜껑에 비닐 팩을 깔고 ③을 얹어 타르트 셸 모양을 만든다.
- 6
타르트 셸에 곶감, 프룬, 마카다미아, 망고, 아로니아, 방울토마토를 담고 민트로 장식한다.
시금치토마토타르트
에쎈 | 2014년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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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료
불린 아몬드 1컵, 건크랜베리 ½컵, 코코넛 오일 1작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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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마리네이드
방울토마토 5개, 마늘 1쪽, 올리브유·발사믹식초 1큰술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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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필링
시금치 50g, 불린 캐슈너트 ½컵, 마늘 1쪽, 레몬즙 1큰술, 소금 약간
- 1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썰고 마늘은 굵게 다진다.
- 2
방울토마토, 마늘, 올리브유, 발사믹식초를 볼에 담아 잘 섞는다.
- 3
시금치는 5cm 길이로 썬다. 마늘은 저민다.
- 4
시금치, 캐슈너트, 마늘, 레몬즙, 소금을 푸드프로세서에 넣고 곱게 간다.
- 5
아몬드, 건크랜베리를 푸드프로세서에 넣고 반쯤 갈아 코코넛 오일을 넣고 곱게 간다. 코코넛 오일이 없다면 생략 가능.
- 6
타르트 틀에 ⑤를 넣고 손으로 꾹꾹 눌러 타르트 모양을 만든 뒤 시금치 필링을 담고, 토마토 마리네이드를 올린다.
열을 가하지 않고 식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려 만드는 ‘로푸드(Raw food)’. 불 없이, 오븐 없이, 자연 그대로의 맛을 살린 로푸드 타르트에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