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 음식은 기름을 두르고 볶는 것이 많지 않다. 그래서 ‘볶이’라는 이름이 붙은 음식이 떡볶이를 비롯하여 양볶이, 묵볶이, 장볶이 등 몇 개 되지 않는다. 오천만 국민 간식이자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떡볶이를 새로운 시선으로 조명해본다.
1. 모던 궁중떡볶이
조선 시대 마지막 주방상궁인 한희순 상궁에 의해 조리법이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온 기품 넘치는 궁중떡볶이. 고추가 없던 시절 생나물, 마른 나물, 쇠고기 그리고 떡을 간장양념으로 볶아 만들던 궁중떡볶이를 현대식으로 간편하게 만들었다.
2. 꽃게고추장범벅떡볶이
가을 꽃게의 철이 시작된 이맘때 꽃게와 미더덕으로 육수를 내어 깊고 풍부한 맛의 사치스러운 떡볶이를 완성한다.
3. 떡갈비떡볶이
갈빗살을 곱게 다져서 양념하여 치댄 뒤 갈비뼈에 도톰하게 붙여 양념장을 발라가며 구워 먹는 떡갈비에 갈비뼈 대신 떡을 끼워 쫄깃쫄깃 씹는 맛이 쏠쏠하다.
4. 토마토떡볶이
새콤하면서 달짝지근한 토마토소스에 각종 채소와 조랭이떡을 넣어 볶은 떡볶이는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고 채소를 편식하는 아이들에게 제격이다.
5. 커리떡볶이
냉동실에 있는 쑥떡이나 인절미를 가정에서 즐겨 먹는 커리에 넣어 만든 떡볶이. 채소와 닭 가슴살을 미리 익혀 신속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윤정진 셰프는
진정한 웰빙 음식은 제철 식재료로 만들고 우리 입맛과 식생활에 맞춰 대대손손 이어져 내려오는 한식임을 강조한다. 그동안 전국을 돌며 로컬 식재료를 연구하고향토 음식을 발굴해 왔다. ‘한식 전도사’라 불리며 각종 매체와 방송을 통해 우리 음식의 진가를 널리 알리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 음식은 기름을 두르고 볶는 것이 많지 않다. 그래서 ‘볶이’라는 이름이 붙은 음식이 떡볶이를 비롯하여 양볶이, 묵볶이, 장볶이 등 몇 개 되지 않는다. 오천만 국민 간식이자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떡볶이를 새로운 시선으로 조명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