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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Factory

동서양 요리에 두루 쓰이는 매력적인 향신료 후추

On October 03, 2013

톡 쏘는 향과 매콤하고 알싸한 맛,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사랑받는 향신료 후추의 다양한 종류와 활용법.

후추의 상쾌하고 자극적인 향미는 식욕을 증진시키는 효능이 있으며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할 뿐 아니라 비타민 C의 산화를 방지하는 만큼 후추는 건강에 이로운 향신료로 알려져 있다. 후추의 리놀렌산 성분은 동맥경화 같은 순환기 계통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혈색을 맑게 한다. 또한, 피페리딘과 차비신, 정유 성분은 고기의 잡냄새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후추는 인도가 원산지인 후춧과의 상록 덩굴식물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제도, 태평양제도, 적도 부근 아프리카 등지의 열대지방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다. 열매는 처음에 초록색이었다가 시간이 지나며 노란색을 띠고 완전히 익으면 붉은색으로 변한다. 향신료로 사용하는 후추는 덜 익은 초록색 상태의 열매나 익기 시작할 무렵의 열매를 따서 만든다. 끓는 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건져 햇볕에 말리면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검은 후추를 얻을 수 있다. 열매가 완전히 익기를 기다렸다가 물에 담가 불린 뒤 외피를 벗겨낸 것이 흰 후추이다. 흰 후추는 검은 후추에 비해 자극적인 맛과 향이 덜하다.

후추의 종류

검은 후추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종류. 톡 쏘는 향과 매콤하고 알싸한 맛이 강하다. 주로 고기 등의 누린내를 제거하기 위한 마리네이드, 오랜 시간 끓여 만드는 스톡에 빼놓을 수 없는 향신료이다.

흰 후추
매운맛을 내는 겉껍질을 한 꺼풀 벗겨냈기 때문에 검은 후추에 비해 맛과 향이 부드럽다. 색이 나지 않는 흰살 생선, 닭고기, 크림소스, 수프 등의 요리에 주로 사용된다.

붉은 후추
핑크 페퍼콘으로 불리는 후춧과의 열매로 붉은색을 띤다. 남미에서 재배되며 향이 부드럽고 매운맛이 없으며 달콤한 맛이 난다. 주로 해물 요리, 샐러드, 소스에 첨가해 향을 내고 색이 예뻐 가니시나 쿠키 등에 자주 사용된다. 겉면이 단단하지 않아 손으로 살짝 으깨 사용할 수 있다.

혼합 후추
검은색, 흰색, 붉은색, 그리고 초록색 후추와 코리앤더, 올스파이스 등의 향신료를 혼합한 혼합 후추(mixed pepper)는 스테이크 등의 육류, 가금류, 해산물 요리에 직접 뿌려 잡냄새를 없앨 때 사용하며 각종 소스나 수프의 풍미를 살릴 때 사용한다.

톡 쏘는 향과 매콤하고 알싸한 맛,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사랑받는 향신료 후추의 다양한 종류와 활용법.

Credit Info

참고자료
<향신료>(창해)
포토그래퍼
정문기
에디터
정은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