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 그랑 베르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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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 관리자 |
작성일 | 2015.12.12 |
조회수 | 2920 |
추천수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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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방송인, 그리고 셰프까지 박준우에게 붙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서촌의 좁은 골목 안에서 ‘오 쁘띠 베르’라는 디저트 숍을 운영하던 그가 어느 날 ‘오 그랑 베르’라는 와인 바로 업장을 변신시켰다.
디저트 숍을 하다 오 그랑 베르를 오픈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경험을 위해서다. 잠시 공백기를 가지고 새로운 장소에서 시작하려 했으나 우연찮게 똑같은 곳에서 와인 바를 하게 됐다. 1년 정도 운영하다 또 새로운 것을 할지도 모른다. 오 그랑 베르의 콘셉트는? 외관을 보면 불어로 ‘와인’이라 적혀 있다. 평범한 ‘와인 바’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와인이 주류를 이루고 벨기에 맥주도 다른 곳보다는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음식은 3~5가지 정도로 그때그때 조금씩 바뀐다. 오늘의 안주는 코코넛스튜, 버섯크림보리리소토, 티라미수다. 또 구운 가지 위에 토마토소스와 치즈를 올린 ‘가지가지한다’라는 메뉴도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선보인 메뉴다.
박 사장 스페셜 메뉴도 있다.
그때그때 메뉴가 달라지지만 자주 내는 메뉴로 오리콩피가 있다. 흔히 오리콩피는 다리 부위를 뼈째로 내놓는데, 가슴살이나 뼈를 제거한 다리 부위로 콩피를 내놓는다. 여기에 상큼한 오렌지소스, 버터를 많이 넣어 리치한 풍미의 감자퓌레, 허브샐러드와 양파피클을 곁들여 낸다. 이 오리콩피에 ‘샤토 부스카세 자르댕’이라는 화이트와인을 추천한다. 프랑스 남서부 지역의 프티 쿠르뷔, 프티 망생으로 만든 특별한 화이트와인이다. 오리 같은 붉은 고기는 기본적으로 레드와인을 곁들여야 할 것 같지만 이 와인은 과실 향이 적고, 산미와 미네랄 등의 밸런스가 잘 맞는다. 특히 부드러운 식감의 오리콩피와 오렌지소스, 피클과 잘 어울린다. 레드와인을 매치하고 싶다면 ‘코트 뒤 론’이 무난하다. 대표 메뉴 오리콩피, 박사장 스페셜, 가지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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