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스(TIERIS)’는 홍차 동호회에서 만나 결혼한 부부가 운영하는 티룸. 티를 수입해 공급하면서 시음과 클래스를 목적으로 오픈한 곳인데 홍차 애호가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졌다. 아담한 공간에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티룸에서는 지역별, 시즌별 수확된 1백여 가지의 샘플들 중 최고만을 골라 선보인다.

인도의 다르질링, 아삼, 닐기리를 중심으로 중국, 스리랑카, 아프리카까지 직접 산지를 찾아 스페셜티 티를 수입하고 있다. 스페셜티 티는 최근 인기 있는 차 모종을 특별히 엄선해 정성스레 길러 다원만의 독특한 제법으로 만들어낸 것. 그 중에서도 소량 한정 생산되는 마이크로 로트(micro lot) 단위의 신선한 찻잎을 구입하기 때문에 여기가 아닌 다른 곳에서는 같은 티를 마실 수 없다. 오디너리 티도 캘커타 티 옥션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다원 중 엄선해 소개한다.

이 외에도 세계 각국의 브랜드 티와 밀크티, 유기농 허브티, 홈메이드 스타일의 애프터눈 티 세트도 만날 수 있다. 오랫동안 홍차 수입사에 티 컨설턴트로 몸담았고 산지에서의 경험이 풍부한 대표 부부가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차에 대해 설명하며 취향에 맞는 티도 추천해준다. 한 달에 한 번 티 시음과 이야기를 나누는 ‘끽다시광’을 열며, 티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다.

(좌) 딸기봄봄

딸기 향이 짙고 달콤한 밀크티. 딸기콩포트와 밀크티, 우유 폼이 층을 이루고 마지막에 딸기를 올려 마무리한다. 밀크티는 아삼 CTC와 딸기 향의 홍차를 믹스해 진하게 끓인 자체 개발한 레서피로 만들었다.

(우) 다르질링 퍼스트 플러시

인도 북동부 다르질링 지역에서는 봄, 여름, 가을에 찻잎을 생산하는데, 3월경 수확을 시작하는 맏물 다르질링은 봄 햇살을 닮은 금빛 수색에

그린티처럼 싱그러운 느낌이 난다.

주요 메뉴 딸기봄봄·다르질링 퍼스트 플러시 6천원씩, 스콘 세트 4천원, 브런치 티 세트 8천원, 애프터눈 티 세트(2인 기준) 2만6천원

영업시간 11:00~23:00(화요일 휴무)​

주차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