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는 건강한 식재료면서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다. 혼자 먹거나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먹는 사람의 수에 따른 두부 맞춤 레서피를 평화가 깃든 밥상의 문성희 선생이 알려주었다.
1인 식탁
들깨두부스테이크와 채소구이
혼자 먹어도 외롭지 않은, 15분 만에 끝내는 두부 원 플레이트 메뉴.
들깨두부스테이크와 채소구이
- 15min, 1인분
- 재료 : 두부 모, 감자녹말 1큰술, 현미유 ½큰술, 소금 약간
- 들깨소스 : 양송이버섯 1개, 은행 2알, 호두 1개, 생들깻가루·쌀가루 1큰술씩, 소금 1작은술, 물 ⅓컵
- 채소구이 : 새송이버섯 ½개, 가지 ¼개, 애호박 ⅓개, 소금·허브 약간씩
- 1
양송이버섯은 6등분으로 자른다. 냄비에 양송이버섯, 은행, 호두, 물을 담고 생들깻가루를 넣어 가열한다. 한소끔 끓어오르면 쌀가루를 푼 물을 넣고 소금으로 간하여 걸쭉한 소스를 만든다.
- 2
두부는 소금을 뿌리고 10분 정도 지난 뒤 감자녹말을 고루 묻힌다.
- 3
새송이버섯과 애호박, 가지는 세로로 길게 0.5cm 두께로 썬다.
- 4
새송이버섯, 애호박, 가지는 소금만 뿌린 뒤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노릇하게 굽는다.
- 5
기름을 두른 팬에 두부를 넣고 굽는다.
- 6
그릇에 구운 두부를 담고 들깨소스를 끼얹는다. 곁들이로 구운 채소들을 담은 뒤 허브를 뿌려 마무리한다.
2인 식탁
간장두부구이와 사과볶음밥
둘이 오붓하게 앉아 마주 보며 먹을 수 있는, 짭조름한 소스를 얹은 두부구이와 달콤한 사과볶음밥.
간장두부구이와 사과볶음밥
- 25min, 2인분
- 재료 : 두부 ⅓모, 감자녹말 ½컵+1큰술, 풋고추 1개, 간장 2큰술,
원당 3큰술, 현미유 1큰술, 새싹채소 적당량, 물 ½컵 - 볶음밥 : 밥 1공기, 깻잎 4장, 사과·애호박 개씩, 현미유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1
두부는 1.5cm 두께로 썬다.
- 2
깻잎은 큼직하게 썰고 풋고추는 송송 썬다. 사과, 애호박은 잘게 썬다.
- 3
두부에 감자녹말 ½컵 정도를 골고루 묻힌다. 달군 팬에 현미유를 두르고 노릇하게 지진다.
- 4
물에 간장, 원당, 풋고추를 넣고 섞어 2~3분간 졸인다.
- 5
감자녹말 1큰술에 물 2큰술을 넣고 잘 개어서 ④의 간장물에 넣고 걸쭉해지면 불을 끈다.
- 6
달군 팬에 현미유를 두르고 애호박, 사과, 밥, 깻잎 순으로 넣어 볶다가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 7
접시에 구운 두부를 담고 그 위에 소스를 뿌린다. 두부 위에 새싹채소를 올려 장식하고, 그 옆에 볶음밥도 함께 담아 완성한다.
3인 식탁
두부카나페와 두부카프레세
3인 이상 둘러 앉아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두부 안주상.
두부사과새송이카나페
- 재료 : 두부 1모, 사과·새송이버섯 1개씩, 간장·원당·머스터드소스 1큰술씩, 이탈리안 파슬리 적당량, 현미유 약간
- 1
두부는 사방 5cm 크기로 썬다.
- 2
사과는 동그란 모양으로 0.5cm 두께로 썬다. 새송이버섯은 세로로 모양을 살려 0.5cm 두께로 썬다.
- 3
사과와 새송이버섯은 기름을 두르지 않고 굽는데, 새송이버섯은 간장과 원당을 섞은 소스를 바르며 굽는다. 두부는 기름을 두르고 굽는다.
- 4
구운 사과는 4등분하고, 새송이버섯은 반으로 길게 썬다.
- 5
두부에 머스터드소스를 바르고 이탈리안 파슬리, 사과, 새송이버섯 순으로 올려 완성한다.
두부표고애호박카나페
- 15min, 9개(1인당 3개씩)
- 재료 : 두부 1모, 표고버섯 5개, 새송이버섯·청양고추 1개씩, 애호박 ½개, 간장·식초·현미유 2큰술씩, 소금 1큰술
- 1
두부는 도톰하게 9조각으로 썬다. 표고버섯은 어슷하게 저민다. 새송이버섯은 모양을 살려 세로로 얇게 썬다. 청양고추는 다지고 애호박은 2~3cm 두께로 썬다.
- 2
버섯과 애호박은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노릇하게 굽는다. 두부는 현미유를 살짝 두른 팬에 굽는다.
- 3
간장, 식초, 다진 청양고추를 고루 섞는다.
- 4
두부, 애호박, 버섯 순으로 쌓은 다음 간장소스를 얹어 낸다.
두부카프레세
- 10min, 9개(1인당 3개씩)
- 재료 : 두부 ⅓모, 토마토 1개, 루콜라 등의 잎채소 3장
- 간장소스 : 간장·식초 1큰술씩, 조청 2큰술
- 1
두부와 토마토는 사방 5cm 크기로 자르고 1cm 두께로 썬다.
- 2
루콜라는 6cm 길이로 썬다.
- 3
두부, 루콜라, 토마토 순으로 올린다.
- 4
간장, 조청, 식초를 고루 섞어 위에 뿌려 낸다.
4인 식탁
사찰두부전골, 콩물국밥, 무청두부무침
맑고 고소한 콩물국밥과 국물 맛이 담백해 건지로 배를 채울 수 있는 두부전골. 그리고 살캉살캉하게 익힌 무청과 으깬 두부, 통잣을 소금으로만 간을 맞춰 고소한 맛이 배가되는 무청두부무침.
사찰두부전골
- 40min, 4인분
- 재료 : 두부 ½모, 양송이버섯 6개, 말린 표고버섯 3개, 단호박 ¼통, 은행 8개, 밤 6개, 호두 4개, 잣 1줌, 다시마 사방 5cm 1장, 들깻가루 6큰술, 현미유 2큰술, 소금 1큰술, 물 적당량
- 1
표고버섯과 다시마는 물에 불렸다가 건진다. 물은 맛국물로 사용한다. 표고버섯은 모양을 살려 0.5cm 두께로 썬다. 다시마는 사방 0.5cm 크기로 썬다.
- 2
두부는 1cm 두께로 네모지게 썰어 현미유를 팬에 두르고 노릇하게 지진다.
- 3
양송이버섯은 4등분한다. 단호박은 0.5 두께로 썬다.
- 4
은행과 밤, 호두, 잣은 겉껍질만 제거한다.
- 5
전골냄비에 준비한 재료를 모양내어 담고 들깻가루를 뿌린 뒤 맛국물을 부어 뽀얗게 우러날 때까지 끓이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이때 맛국물 분량은 재료 전체 부피의 70% 정도가 좋다.
콩물국밥
- 25min(콩 불리는 시간 제외), 4인분
- 재료 : 잡곡밥 4공기, 불린 백태 2컵, 생콩가루 1큰술, 배춧잎 6~8장, 표고버섯 6장, 소금 1큰술, 물 4컵
- 1
백태는 깨끗이 씻은 뒤 물에 담가 하룻밤 동안 불린다. 블렌더에 불린 콩과 물을 약간 넣어 곱게 간다.
- 2
배춧잎은 5cm 길이로 굵게 채 썰고, 표고버섯도 굵게 채 썰어 모두 볼에 담는다. 생콩가루를 배춧잎을 담은 볼에 넣은 뒤 가볍게 버무린다.
- 3
냄비에 생콩가루를 버무린 배춧잎과 표고버섯을 담고 물을 2컵 부어 살짝 익힌다. 생콩가루가 익을 즈음에 준비해둔 콩물과 물 2컵, 소금을 넣고 약한 불에서 익힌다.
- 4
밥 위에 익힌 콩물을 얹어 낸다.
무청두부무침
- 30min, 4인분
- 재료 : 두부 ½모, 말린 무청 2줄기, 잣 2큰술, 소금 ½큰술
- 1
무청은 하룻밤 정도 물에 불려두었다가 불린 물 그대로 냄비에 부어 푹 삶는다.
- 2
무청이 물러지면 깨끗이 씻어 물을 꼭 짠 뒤 잘게 썬다.
- 3
볼에 무청과 으깬 두부, 잣, 소금을 넣고 맛이 배도록 조물조물 무친다.
- 4
무청두부무침을 그대로 접시에 담아내거나 한 입 크기의 완자 모양으로 빚어 낸다.
두부는 건강한 식재료면서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다. 혼자 먹거나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먹는 사람의 수에 따른 두부 맞춤 레서피를 평화가 깃든 밥상의 문성희 선생이 알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