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두면 요리책 한 권이 완성되는 <에쎈> 매일 밥상 시리즈. ‘옥산뷔페’를 통해 제철 식재료로 다채로운 한식 메뉴를 선보이는 호텔 리츠칼튼 서울의 라채일 총주방장이 10월 추천 가정식 메뉴를 소개한다.
나물된장
에쎈|2015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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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된장
주재료
된장 3큰술, 고추장·다진 마늘 ½큰술씩, 매실액·들깻가루·들기름 1큰술씩, 까나리액젓 ⅓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생강 ¼큰술
- 1
된장, 고추장, 매실액, 까나리액젓을 섞는다.
- 2
다진 파와 마늘, 생강을 ①에 넣어 섞은 뒤 들깻가루를 추가해 잘 섞는다.
- 3
마지막에 들기름을 넣고 고루 섞는다.
- TIP
양념장을 만들 때 기름 종류는 맨 마지막에 넣는다. 소량을 만든다면 기름 없이 나물을 무친 뒤 기름을 넣어 버무리는 것이 좋다.
초고추장
에쎈|2015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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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추장
주재료
고추장 210g, 식초 55mL, 설탕 30g, 물엿 30mL, 사이다 20mL, 다진 마늘 10g, 볶은 깨 5g
- 1
설탕과 물엿을 냄비에 넣고 끓여 시럽을 만든다. 끓이는 동안 젓지 않는다.
- 2
①의 시럽과 고추장, 식초를 섞는다.
- 3
나머지 재료를 ②에 넣고 고추장이 잘 풀어지도록 잘 섞는다.
- TIP
사이다로 초고추장의 농도를 조절한다. 설탕과 물엿을 섞어 시럽으로 만들면 사용하기 편리하다. 초고추장을 만들어두면 비빔국수, 초무침 등에 응용하기 좋다.
홍초 드레싱
에쎈|2015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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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초 드레싱
주재료
홍초 12큰술, 올리브유 8큰술, 다진 양파 4큰술, 꿀·소금 2큰술씩
- 1
양파는 곱게 다져 준비한다.
- 2
거품기를 이용해 홍초, 올리브유, 꿀, 소금을 잘 섞은 다음 다진 양파를 넣어 드레싱을 완성한다.
- TIP
새콤달콤하면서도 양파의 개운함이 있는 드레싱. 홍초는 브랜드마다 단맛이 다르므로 기호에 따라 꿀의 양을 가감한다. 매운맛을 좋아하면 페페론치노를 다져 넣거나 통후추를 갈아 넣어도 좋다.
고구마순 제주은갈치무조림
에쎈|2015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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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순 제주은갈치무조림
주재료
제주 은갈치 2마리(1kg), 무 400g, 고구마순 200g, 양파 100g, 대파 50g, 꽈리고추 25g, 쌀뜨물 적당량
양념장
간장 7큰술, 고춧가루·맛술 5큰술씩, 설탕·굴소스·다진 마늘 1큰술씩, 다진 생강 ½큰술, 올리고당 2큰술
- 1
갈치는 지느러미, 비늘을 제거한 뒤 칼집을 넣고 소금을 살짝 뿌린다.
- TIP
갈치 비늘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니 칼로 긁어낸다. 우유나 쌀뜨물에 생선을 담가두면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다.
- 2
고구마순은 섬유질을 제거하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 3
무는 결 반대 방향으로 1cm 두께로 썰고 양파는 2cm 폭으로 썬다. 대파, 고추는 어슷 썬다.
- 4
양념장 재료를 섞어 준비한다.
- 5
냄비에 무를 깔고 고구마순, 양파를 넣은 뒤 양념장과 쌀뜨물을 함께 넣고 끓인다.
- 6
국물이 끓으면 갈치를 넣고 끓이다가 대파, 꽈리고추를 넣고 25분간 더 조린다.
- TIP
처음부터 갈치를 넣어 익히면 살이 으깨지니 국물이 끓은 다음 넣고 조린다. 또 물 대신 멸치 국물을 사용하거나 양념장에 찹쌀가루풀과 녹말을 섞으면 맛이 더 깊어진다.
자연송이 산채나물비빔밥
에쎈|2015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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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송이 산채나물비빔밥
주재료
밥 4공기, 송이버섯 4개, 말린 취·말린 곤드레 ·말린 애호박· 더덕·고비·말린 부지깽이나물 150g씩, 새싹 80g, 다진 마늘 50g, 들기름·국간장 40g씩, 소금 20g
볶음고추장
다진 쇠고기·양파· 다진 대파·설탕·물엿 2큰술씩, 고추장 8큰술, 다진 마늘·참기름· 볶은 깨 1큰술씩, 식용유 2큰술
- 1
더덕은 껍질을 벗겨 방망이로 두들긴 다음 결대로 곱게 찢어 소금물에 담가두었다가 물기를 제거하고 들기름, 국간장, 소금을 넣어 무친다.
- TIP
더덕은 소금물에 담가두면 쓴맛이 제거된다.
- 2
말린 취나물, 곤드레, 부지깽이나물은 부드러워질 때까지 삶아 물기를 제거한다.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삶은 나물을 넣어 국간장, 소금으로 간한다.
- 3
말린 애호박은 미지근한 물에 충분히 불려 물기를 제거한 뒤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충분히 볶은 다음 국간장, 다진 마늘, 소금을 넣고 볶는다.
- 4
고비나물은 5cm 길이로 잘라 끓는 물에 삶은 뒤 들기름, 국간장, 다진 마늘, 소금을 넣고 볶는다.
- TIP
말린 나물은 충분히 삶지 않으면 질겨 맛이 없다. 덜 삶아졌을 경우 나물을 볶을 때 북어 국물 또는 물을 넣어 볶으면 부드러워진다. 나중에 볶음고추장으로 비빌 것을 감안해 심심하게 간한다.
- 5
송이버섯은 겉의 이물질을 털어내고 결 방향대로 가늘게 찢어 들기름에
살짝 볶는다. 송이버섯은 생으로 먹거나 단시간에 조리해야 향이 산다. - 6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대파와 양파, 마늘을 볶다가 쇠고기를 넣고 볶는다. 나머지 양념 재료를 넣고 섞으며 볶아 볶음고추장을 만든다.
- 7
그릇에 재료를 돌려 담고 볶음고추장을 올린다. 밥을 넣어 비벼 먹는다.
가을버섯두루치기
에쎈|2015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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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버섯두루치기
주재료
표고버섯·만가닥버섯 ·미니 새송이버섯 150g씩, 양파 150g, 당근·애호박 100g씩, 대파 75g
고추장양념장
고춧가루·고추장 100g씩, 설탕 75g, 간장·매실액·들기름 50mL씩, 다진 마늘 10g, 물 300mL
- 1
만가닥버섯은 밑동을 제거해 결대로 찢고, 미니 새송이버섯은 세로로 반 자른다. 표고버섯은 0.5cm 폭으로 채 썬다.
- 2
애호박, 당근은 1×7cm 크기로 썬다.
- 3
양파는 1cm 폭으로 채 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 4
양념장 재료를 섞는다.
- TIP
양념장에 다진 마늘과 들기름을 넣는 것이 포인트. 고추장양념장으로 제육볶음을 해도 맛있다.
- 5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센 불에 버섯을 제외한 채소를 볶다가 버섯을 넣어 함께 볶는다.
- TIP
채소는 달군 팬에 기름을 넣고 단시간에 볶아야 물러지지 않는다. 채소와 버섯에 양념장을 버무려 볶아도 되지만, 먼저 채소를 볶은 다음 양념장을 넣으면 채소의 맛과 식감을 더 잘 느낄 수 있다.
- 6
불을 줄이고 양념장을 넣어 골고루 잘 섞이도록 볶는다.
쇠고기말이찹쌀구이
에쎈|2015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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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말이찹쌀구이
주재료
쇠고기(홍두깨살) 600g, 팽이버섯·파프리카 (빨강·노랑)·부추 100g씩, 찹쌀가루 200g, 식용유 50mL
고기 양념장
설탕 100g, 간장 100mL, 물엿 70mL, 맛술 50mL, 청주 30mL, 다진 마늘 30g, 볶은 깨·후춧가루 약간씩, 물 500mL
- 1
홍두깨살은 결 반대 방향으로 0.3cm 두께로 포를 뜬 다음 키친타월로 핏물을 제거한다.
- 2
고기 양념장 재료를 섞은 뒤 홍두깨살에 버무려 1시간 동안 재운다.
- 3
팽이버섯, 부추는 10cm 길이로 자른다.
- 4
파프리카는 씨를 제거하고 0.2cm 폭으로 슬라이스한다.
- 5
②의 고기를 펼치고 채소를 올려 단단하게 만다.
- TIP
비닐 위에 고기와 채소를 올리고 당겨가면서 말면 단단한 고기말이를 만들 수 있다. 고기 양념장은 불고기, 포갈비 등 어느 고기 요리의 양념장으로 사용해도 좋다.
- 6
찹쌀가루를 체에 거른 뒤 고기말이 겉에 골고루 묻힌다.
- TIP
찹쌀가루를 체에 거르면 뭉친 가루가 풀어져 골고루 묻힐 수 있다.
- 7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른 다음 고기말이를 올려 굴려가며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능이버섯들깨탕
에쎈|2015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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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이버섯들깨탕
주재료
능이버섯 300g, 표고버섯·느타리버섯 200g씩, 숙주 150g, 대파 75g, 들깻가루 1컵, 국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소금·후춧가루·찹쌀가루 약간씩
육수
양지머리 200g, 다시마(사방 5cm) 1장, 무 100g, 대파 50g, 참기름 1큰술, 물 8컵
- 1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핏물을 제거한 양지머리를 넣어 볶는다.
- 2
①에 물과 다시마, 무, 대파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건져내고 30분 더 끓인다.
- TIP
볶은 고기에 다시마만 넣고 끓이거나 사골육수를 사용해도 좋다. 깔끔한 육수를 내고 싶다면, 지방을 제거한 양지머리를 뜨거운 물에 담가 불순물을 제거한 다음 찬물에 넣고 95~100℃를 유지하며 끓인다. 감초를 약간 넣으면 누린내가 사라진다.
- 3
능이버섯과 느타리버섯은 먹기 좋게 결대로 찢고 표고버섯은 채 썬다.
- 4
대파는 어슷 썰고 버섯과 숙주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 5
②의 육수에 떠오른 거품을 걷어낸 뒤 체에 걸러 냄비에 담고 데친 버섯을 넣어 끓인다.
- 6
국간장, 다진 마늘을 넣고 끓이다가 대파와 데친 숙주를 넣는다.
- 7
육수를 조금 덜어 들깻가루를 푼 다음 국물에 넣어 끓인다.
- 8
소금, 후춧가루로 간하고 찹쌀가루로 농도를 조절한다.
- TIP
거피 들깻가루를 사용하면 식감이 부드럽다. 마지막에 찹쌀가루를 넣으면 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탕이 금세 식지 않는다.
단호박 영양밥
에쎈|2015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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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 영양밥
주재료
혼합곡(현미, 보리, 흑미, 좁쌀) 1+1/5컵, 멥쌀·찹쌀 2/5컵씩, 수수 1/5컵, 단호박 4개, 완두콩·강낭콩 35개씩, 은행 20개, 생밤·마른 대추 12개씩
- 1
혼합곡, 멥쌀, 찹쌀, 수수를 섞어 흐르는 물에 씻은 뒤 30분 정도 불린다.
- 2
껍질을 깐 생밤은 반으로 썰고 은행은 살짝 볶아 속껍질까지 제거한다.
- 3
강낭콩, 완두콩은 물에 씻고, 대추는 마른행주로 깨끗이 닦아 씨를 제거한 뒤 돌돌 말아 얇게 썬다.
- 4
불린 쌀에 완두콩, 강낭콩, 은행, 생밤, 대추를 넣고 밥을 짓는다.
- 5
단호박은 깨끗이 씻어 높이의 ¼ 지점 윗부분을 잘라내 속의 씨를 뺀다. 뚜껑의 테두리는 칼로 다듬는다.
- TIP
단호박 씨는 숟가락을 이용해 파낸다. 단호박 뚜껑 부분의 가장자리를 칼로 정리하면 익었을 때 끝이 말리지 않는다.
- 6
손질한 단호박을 스팀오븐에 7분간 찐다. 찜기에 쪄도 좋다.
- 7
영양밥을 단호박 속에 채우고 뚜껑 부분을 덮어 스팀오븐에 5분간 더 찐다.
모아두면 요리책 한 권이 완성되는 <에쎈> 매일 밥상 시리즈. ‘옥산뷔페’를 통해 제철 식재료로 다채로운 한식 메뉴를 선보이는 호텔 리츠칼튼 서울의 라채일 총주방장이 10월 추천 가정식 메뉴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