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한적하고 여유 넘치는 한남동 주택가 골목에서 한강진역 방향으로 큰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에이치픽스, 에잇컬러스 등이 있다. 고급스러운 취향을 지닌 이들에게 추천하는 한남동 소품 숍 리스트.

자연 그대로의 아틀리에 폴 아브릴

숲 속에 와 있는 듯한 BGM부터 심상치 않은 곳. 바로 ‘폴 아브릴’이다. 소품 숍이자 박성윤 대표의 작업실이기도 한 폴 아브릴은 도자기, 사슴 뿔 등 박물관을 방불케 하는 인테리어 소품들로 한가득하다. 이뿐만 아니다. 천연 향초, 천연 수제 비누, 작가의 아날로그적 감성이 깃든 공예품, 다양한 테마로 만들어진 그릇 등도 볼 수 있다.

1. 마이클 잭슨의 린 댄스를 형상화한 ‘린’ 머그컵과 받침대. 머그컵 4만2천원, 받침대 3만8천원.
2. 산호의 디테일을 살린 도자기 산호 수저받침. 1만5천원.
3. 마음 라인의 ‘ㅁㅇ’ 중 ‘ㅁ’을 상징하는 그릇. 7만7천원.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4길 13 4층
영업시간 13:00~19:00(하절기 20:00까지, 수·일요일, 명절 휴무)
문의 02-3144-0744(방문 전 문의)

일본 장인의 손길이 닿은 도구 숍 道具

공간 스타일링 디렉터인 두 여성 대표의 전시 공간 겸 숍 ‘도구’. 평소 요리를 즐기는 그녀들이기에 오래전부터 그릇이나 식기에 관심이 많았다. 직접 일본에 건너가 발품 팔아 모은 식기들을 한데 모으니 그릇장이 되어버렸고, 오늘날의 도구가 탄생했다. 숍의 모든 제품은 일본 작가의 내추럴한 원목 식기, 도자기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문이 닫혀 있는 시간이 많으므로 방문 시 전화는 필수다.

1. 단단한 재질의 티포트. 가격미정.
2. 화이트 팔각 도자기 그릇. 17만원
3. 원목 재질의 트레이와 볼. 트레이 28만원. 밥공기 12만원. 국그릇 15만원.
4. 찻잎이나 원두를 보관하는 티 홀더. 가격미정.

주소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0길 27
영업시간 비정규적 오픈
문의 010-9105-2605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편집숍 칸트

주방 생활용품 편집숍 ‘칸트’의 한남동 2호점. 1호점이 모던하고 현대적인 느낌이었다면 2호점은 조금 더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의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1층은 브랜드별로 제품을 전시하고 테이블 스타일링 노하우도 함께 제공한다. 2층에는 쿠킹 클래스 공간을 마련하여 매달 테마별 쿠킹 클래스가 진행되고 있다.

1. 코튼 소재의 가볍고 부드러운 에이프런. 6만9천원. 칸트.
2. 디핑 소스나 잼을 담을 수 있는 컵 용기와 스푼이 한 세트. 5만원. 유니버셜엑스퍼트.
3. 비치우드와 도자기가 분리 가능한 파티 플레이터. 9만8천원. 유니버셜엑스퍼트.

주소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0길 47-06
영업시간 11:00~20:30(매월 첫째 주 월요일 휴무)
문의 www.kandt.co.kr

라이프스타일 최전선 플랫폼 플레이스

한남동의 ‘플랫폼 플레이스’는 다른 지점과는 다르게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강화해 복합 패션, 리빙 등을 아우르는 편집숍이다. 기본에 충실한 제품들이 주를 이뤄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소리 야나기의 커트러리, 스탠리의 물병, 모더니크 메종의 향초 등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제품을 발 빠르게 선보인다.

1. ‘소보카이’ LUEUR 블랙 볼. 3만원. 소보카이.
2. ‘아뜰리에 수’의 센 시리즈 도트볼. 3만8천원. 아뜰리에 수.
3. 소품, 음식 등을 담는 세련된 감각의 육각형 접시. 골드 3만2천원. 블랙 7만4천원. 하우스닥터.
4. 캔들 홀더. 1만 5천원. 인비트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