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짇날 절식 중 하나인 탕평채는 봄기운이 왕성한 날에 화전과 함께봄놀이를 즐기며 먹던 음식이다. 청포묵의 야들야들한 식감과 새콤한 맛으로 봄날의 잃어버린 입맛을 돋운다.
“탕평채는 쇠고기, 미나리, 숙주, 달걀지단 등을 함께 버무려 만드는 묵무침을 말한다. 영조 때 여러 당파가 잘 협력하자는 탕평책을 논하는 자리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음식이라는 데서 이름 지어졌다. 푸른색의 미나리는 동인, 흰색의 청포묵은 서인, 붉은색의 쇠고기는 남인, 검은색의 김이나 석이버섯은 북인을 상징하며 동서남북의 화합을 뜻한다.”
- 한국전래음식연구회(韓國傳來飮食硏究會)는…
전래음식을 연구하고 계승하여 오늘날의 음식 문화에 응용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는 연구 모임. 일생을 전래음식의 계승에 헌신하고 수많은 제자를 양성해 한국 전래음식의 보급과 발전에 기여한 이말순 고문을 중심으로 정기 수업과 특강, 연구 모임, 저술과 학술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래음식 원형을 복원하고 지켜나가기 위해 문헌과 식재료 집중 연구, 고유의 전래조리법 집중 연구, 고조리기구 집중 연구, 향토음식 및 구전 전승되고 있는 전래음식 연구 등 한국 전래음식 발전을 위한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시간 30min(청포묵 만드는 시간 제외) 분량 4인분
재료 청포묵(400g), 녹두녹말 ½컵, 소금 약간, 물 4컵
부재료 쇠고기 200g (쇠고기 양념 : 다진 파·다진 마늘·간장·참기름·깨소금 2작은술씩, 설탕 1작은술, 후춧가루 ½작은술), 숙주 100g, 미나리 150g, 홍고추 1개(또는 실고추 약간), 달걀 1개, 김 2장
양념 맑은 집간장 1큰술, 식초 2작은술, 참기름 2작은술
청포묵 만들기 & 양념하기
1. 녹두녹말은 소금을 약간 넣고 물에 개어 7~8시간 둔다.
2. 개어놓은 녹두녹말은 고운체나 베주머니로 거른다.
3. 개어놓은 녹두녹말은 고운체나 베주머니로 거른다.
4. 묵이 거의 다 쑤어지면 뚜껑을 덮고 약한 불에서 뜸을 푹 들인다.
TIP 들어 올렸을 때 뚝뚝 떨어지는 농도가 적당하다.
5. 네모난 그릇을 찬물로 한 번 헹군 뒤 쑨 묵을 쏟아 표면을 평평하게 한다.
6. 속까지 완전히 식히면 묵이 완성된다.
TIP 묵을 식힐 때 냉장실에 넣으면 시간이 단축되어 좋지만, 상온에서 서서히 식혀야 야들야들한 식감이 좋은 묵이 된다.
7. 묵은 5cm 길이, 1cm 굵기로 채 썬다.
TIP 청포묵이 굳었을 때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야들야들해진다.
8. 채 썬 묵에 집간장, 식초, 참기름을 섞어 만든 양념을 약간 넣어 버무린다.
부재료 손질하기
1. 쇠고기는 곱게 채 썬다.
2. 채 썬 쇠고기에 양념 재료를 넣어 양념한 뒤 잠시 둔다.
3. 양념한 쇠고기를 팬에 볶은 뒤 그릇에 덜어둔다.
4. 달걀은 황백으로 지단을 부쳐 5cm 길이로 채 썬다. 홍고추는 씨를 털어내고 달걀지단과 비슷한 크기로 채 썬다.
5. 숙주는 머리와 꼬리를 떼고 데친 뒤 물기를 뺀다. 미나리는 줄기 부분만 손질해 데친 뒤 물기를 뺀다.
6. 데친 미나리는 5cm 길이로 썬다.
TIP 미나리는 데치거나 소금물에 살짝 절인 뒤 팬에 볶아 내기도 한다.
7. 김은 구운 뒤 5cm 길이로 가위로 자르거나 잘게 부순다.
완성하기
1. 볼에 김을 제외한 부재료를 조금씩 켜켜이 넣으면서 양념을 조금씩 넣어 고루 섞는다.
2. 마지막에 청포묵과 김을 넣어 고루 섞은 뒤 그릇에 담아낸다.
TIP 탕평채는 만들어서 바로 먹어야 산뜻한 진미를 맛볼 수 있다.
탕평채
에쎈 | 2015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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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료
청포묵(400g), 녹두녹말 ½컵, 소금 약간, 물 4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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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료
쇠고기 200g (쇠고기 양념 : 다진 파·다진 마늘·간장·참기름·깨소금 2작은술씩, 설탕 1작은술, 후춧가루 ½작은술), 숙주 100g, 미나리 150g, 홍고추 1개(또는 실고추 약간), 달걀 1개, 김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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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맑은 집간장 1큰술, 식초 2작은술, 참기름 2작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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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묵 만들기 & 양념하기
1. 녹두녹말은 소금을 약간 넣고 물에 개어 7~8시간 둔다.
2. 개어놓은 녹두녹말은 고운체나 베주머니로 거른다.
3. 개어놓은 녹두녹말은 고운체나 베주머니로 거른다.
4. 묵이 거의 다 쑤어지면 뚜껑을 덮고 약한 불에서 뜸을 푹 들인다.
TIP 들어 올렸을 때 뚝뚝 떨어지는 농도가 적당하다.
5. 네모난 그릇을 찬물로 한 번 헹군 뒤 쑨 묵을 쏟아 표면을 평평하게 한다.
6. 속까지 완전히 식히면 묵이 완성된다.
TIP 묵을 식힐 때 냉장실에 넣으면 시간이 단축되어 좋지만, 상온에서 서서히 식혀야 야들야들한 식감이 좋은 묵이 된다.
7. 묵은 5cm 길이, 1cm 굵기로 채 썬다.
TIP 청포묵이 굳었을 때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야들야들해진다.
8. 채 썬 묵에 집간장, 식초, 참기름을 섞어 만든 양념을 약간 넣어 버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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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료 손질하기
1. 쇠고기는 곱게 채 썬다.
2. 채 썬 쇠고기에 양념 재료를 넣어 양념한 뒤 잠시 둔다.
3. 양념한 쇠고기를 팬에 볶은 뒤 그릇에 덜어둔다.
4. 달걀은 황백으로 지단을 부쳐 5cm 길이로 채 썬다. 홍고추는 씨를 털어내고 달걀지단과 비슷한 크기로 채 썬다.
5. 숙주는 머리와 꼬리를 떼고 데친 뒤 물기를 뺀다. 미나리는 줄기 부분만 손질해 데친 뒤 물기를 뺀다.
6. 데친 미나리는 5cm 길이로 썬다.
TIP 미나리는 데치거나 소금물에 살짝 절인 뒤 팬에 볶아 내기도 한다.
7. 김은 구운 뒤 5cm 길이로 가위로 자르거나 잘게 부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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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하기
1. 볼에 김을 제외한 부재료를 조금씩 켜켜이 넣으면서 양념을 조금씩 넣어 고루 섞는다.
2. 마지막에 청포묵과 김을 넣어 고루 섞은 뒤 그릇에 담아낸다.
TIP 탕평채는 만들어서 바로 먹어야 산뜻한 진미를 맛볼 수 있다.
삼짇날 절식 중 하나인 탕평채는 봄기운이 왕성한 날에 화전과 함께봄놀이를 즐기며 먹던 음식이다. 청포묵의 야들야들한 식감과 새콤한 맛으로 봄날의 잃어버린 입맛을 돋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