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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차차(茶) 좋아지는’ 한방차 이야기

겨울철 면역력을 높여주는 채소차

On December 23, 2014

한의학 최고(最古) 경전인 <황제내경>에는 ‘정기존내 사불가간(正氣存內 邪不可干)’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몸에 좋은 기운이 충만하면 나쁜 기운이 몸 내부로 침범할 수 없다’는 뜻으로 면역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찬 기운이 만연한 겨울철, 면역력을 높여주는 채소차가 제격이다.

항암 작용을 도와주는 표고버섯차

표고버섯은 한의학에서 ‘향고’라 불린다. <본초강목>에 표고버섯은 ‘기(氣)를 북돋아주고 허기를 느끼지 않게 해주며, 풍(風)을 고쳐주고 피를 잘 통하게 한다’고 적혀 있다. 표고버섯에 함유된 ‘렌티난(다당류 성분)’ 성분은 암 예방을 돕고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며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체내에 쌓인 콜레스테롤이나 바이러스를 체외로 배출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 겨울철에 말린 표고버섯을 끓여 차로 만들어 자주 마시면 좋다.

나쁜 기운을 배출해주는 무차

‘겨울에 무를 먹으면 의사를 볼 필요가 없다’는 속담이 있듯이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겨울 무로 건강을 유지했다. 겨울 무는 식이 섬유, 비타민 C, 엽산, 칼슘,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동의보감>에는 ‘오장에 있는 나쁜 기운을 씻어 내고 폐가 위축되어 피를 토하는 것과 여윈 것, 기침하는 것을 치료한다’고 나와 있다. 즉, 소화기관과 호흡기관에 좋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무의 매운맛은 거담작용(기관지 점막의 분비를 높여 가래를 묽게 하여 삭게 하는 작용)을 해서 기침과 가래를 삭이는 데 효과적이다. 끓인 물에 말린 무를 우리면 둥굴레차와 비슷한 맛이 나서, 차를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해 물처럼 마시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소화를 도와주는 당근차

자연에서 얻는 뿌리채소는 약이다. 한약재 대부분은 뿌리를 통해 얻는다. 뿌리채소인 당근 역시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 좋은 약재이다. <본초강목>에 전해지는 당근의 효능은 ‘충혈을 가라앉히고 속(위장)을 보양하며, 가슴(호흡기)의 작용을 촉진해 오장을 편하게 만들고 식욕을 증진’하는 것이다. 당근이 소화를 돕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음을 알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근은 장운동을 도와 소화작용을 촉진해 숙변 제거와 변비 개선에 효능이 있다. 또한 당근은 베타카로틴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눈 건강에도 좋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당근을 잘게 썰어 말린 뒤 살짝 볶아 끓인 물에 우려내서 따뜻하게 마시면 된다.

채소차 음용 시에 주의할 점

표고버섯은 다당류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만성 가려움증을 비롯한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과다 섭취하면 좋지 않다. 맥이 약하고 몸이 찬 사람은 버섯류와 잘 맞지 않기 때문에 무리하게 먹으면 좋지 않다. 당근은 베타카로닌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과다 섭취할 경우 얼굴 등의 피부가 노랗게 변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위 채소들은 각기 차로 만들어 섭취하기도 하지만, 함께 끓여 마시면 면역력 강화에 더욱 도움이 된다. 하지만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본인 체질에 맞는 차를 선택해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의사 허담 원장은 태을양생한의원의 대표로 올바른 한약재 정착과 사용을 목표로 한의사가 주축이 돼 설립한 ‘옴니허브’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옴니허브는 친환경 한약재를 사용해 국내 한방 차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해썹 (HACCP) 인증을 받았다.

한의학 최고(最古) 경전인 <황제내경>에는 ‘정기존내 사불가간(正氣存內 邪不可干)’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몸에 좋은 기운이 충만하면 나쁜 기운이 몸 내부로 침범할 수 없다’는 뜻으로 면역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찬 기운이 만연한 겨울철, 면역력을 높여주는 채소차가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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