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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지 기자의 잇 카페

비스켓(Beesket)

On May 30, 2014

개성에 따라 옷, 가방, 신발, 액세서리를 쇼핑하듯 꿀벌 바구니 ‘비스켓’에서 원하는 과일이나 채소를 고르기만 하면 ‘나만의 주스’가 뚝딱 만들어지는 곳.

1 영양소 및 컬로리 등 '나만의 주스'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파인애플망고망고
망고의 풍요로운 맛에 파인애플의 상큼함을 더한 주스. 6천9백원.

‘비스켓(Beesket)’은 꿀벌(Bee)과 바구니(Basket)의 합성어로 ‘꿀벌이 여러 꽃에서 꿀을 따 와 벌집에 모으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음료에 접목한 신개념 DIY 주스 바다. 2011년 8월, 종로에 오픈해 많은 사랑을 받다 지난 3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새롭게 리뉴얼 오픈했다.

벌집 모양의 인테리어와 과일 일러스트가 그려진 칩이 조화를 이뤄 눈길을 끈다. 음료를 주문하려면 오리지널(빨간색 케이스) 또는 요거트(노란색 케이스) 중 음료 타입을 먼저 선택하자. 사과, 방울토마토, 라즈베리, 딸기, 자몽, 당근, 귤, 오렌지, 청포도, 키위, 바나나, 레몬, 망고, 브로콜리, 케일, 블루베리, 포도, 적채 등 20가지가 넘는 과일과 채소 중 원하는 세 가지를 골라 케이스에 담고 계산대에서 주문하면 된다. 망고를 진하게 즐기고 싶다면 ‘망고, 망고, 망고’처럼 한 종류를 세 번 골라도 상관없다. 그날 기분, 선호하는 맛, 건강을 고려하며 100만 가지 이상의 다양한 주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주문이 들어오면 블렌더에 재료를 담고, 재료들의 맛을 조화롭게 하기 위해 ‘천연 에센스’를 넣은 뒤 즉석에서 갈아준다.

과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천연 에센스’ 또한 이곳에서 직접 개발한 것. 재료의 조합이나 음료의 맛을 결정하기 어렵다면 ‘오늘의 비스켓’을 이용해보자. ‘오늘의 비스켓’이란 때마다 가장 맛있는 과일과 채소의 황금 비율을 찾아 매일 색다르게 제공하는 음료다. 매일 ‘오늘의 비스켓(5천4백원)’만 마시더라도 한 달 내내 서른 잔의 음료를 마시는 셈이다.

계산대에 케이스를 올리면 센서가 작동해 한국영양학회가 제공한 식품 영양소 함량에 따른 100g당 영양 정보를 알려주며, 자신이 선택한 주스의 영양 성분과 칼로리가 종이에 인쇄되어 음료와 함께 제공된다. 또한, 한 줄 평을 적는 칸이 마련돼 있어 한 줄 평을 작성하면 ‘1+1 음료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5월 말까지 진행한다. ‘제2의 롯데월드’에도 입점할 예정. 꿀벌이 여기저기 꽃을 피우게 하듯 곳곳에서 ‘비스켓’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1 딸기라즈베리오렌지
딸기, 라즈베리, 오렌지가 들어 있어 새콤달콤한 맛이 여성들에게 인기다. 6천4백원.

2 키위청포도케일
선명한 녹색이 인상적인 이 주스는 키위와 청포도의 새콤함과 케일의 쌉싸래한 맛이 조화롭다. 6천4백원.

3 배적채바나나
요거트에 배, 적채, 바나나를 넣고 갈아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좋다. 5천9백원.

4 블루베리케일레몬
직접 나만의 음료 만들기에 도전한 기자의 주스. 이것저것 넣다 보니 주스의 색은 이상하지만, 건강하고 상쾌한 맛이다. 6천9백원.

  • SHOP INFO
    add
    서울 중구 을지로7가 2-1 동대문디자인플라자 B1
    tel 02-733-2366
    영업시간 10:00~23:00

개성에 따라 옷, 가방, 신발, 액세서리를 쇼핑하듯 꿀벌 바구니 ‘비스켓’에서 원하는 과일이나 채소를 고르기만 하면 ‘나만의 주스’가 뚝딱 만들어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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