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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반찬으로 활용하는 우엉과 당근을 채 썰어 쌀과 함께 익히면 손쉽게 영양밥이 완성되죠. 밥을 지을 때 압력솥이 편하지만 냄비를 활용하면 더욱 촉촉하고 고스고슬한 밥을 즐길 수 있어요.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만큼 영양가가 높은 굴은 다디단 겨울 배추와 함께 노릇하게 부치면 별미랍니다. 채 썬 배추에 밀가루 대신 찹쌀가루를 넣고 반죽해 쫀득한 식감이 좋아요. 식탁에 자주 오르는 된장국에는 쫄깃한 바지락과 시금치를 넣어 겨울 식탁의 영양에 조화를 맞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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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이달 제철 도시락을 제안한 김성희 씨는 손맛 좋은 어머니에게 음식을 배웠고, ‘수카의 행복한 cook & life’ 요리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요리 공부를 위해 궁중음식연구원과 숙명여대 푸드스타일리스트 과정을 수료했다. 쿠킹 스튜디오 ‘앞치마’를 오픈해 푸드스타일리스트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