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사> 행복한 라면 샐러드 편

<아빠는 요리사>에서 아들 카즈오는 혼자서 홋카이도로 전근을 갑니다. 고향인 규슈에서 먹기 힘든 해산물 요리를 감탄하며 먹다, 문득 헤어진 여자 친구를 생각합니다. 이상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다 보면 그리운 사람이 떠오르게 되지요. 카즈오는 헤어진 여자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되고, 홋카이도 지방의 삿포로에서 맛볼 수 있는 해산물 듬뿍 들어간 라면 샐러드를 만들어줍니다. 사랑을 되찾아주는 ‘행복한 라면 샐러드’, 한 젓가락 맛보실래요?

may said…

라면 샐러드는 만화책에 설명되어 있듯 삿포로의 레스토랑과 선술집에서 쉽게 맛볼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음식입니다. 발상지는 삿포로 그랜드 호텔 안에 있는 빅조키라는 가게인데, 1985년에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하네요. 원조 드레싱은 마요네즈, 참기름, 올리브유 등을 섞어 고소한 맛을 전하는 드레싱인데, 요즘에는 간장을 베이스로 한 상큼한 오리엔탈드레싱, 서양식 드레싱 등 다양한 맛으로 즐깁니다. 따끈한 국물이 그리운 계절이지만, 해산물이 제철인 요즘 깔끔하게 맛볼 수 있는 라면 샐러드를 추천합니다.

재료 준비하기

조갯살, 칵테일 새우, 양배추, 루콜라, 쪽파, 레몬, 당근, 방울토마토, 양파, 줄기콩

드레싱 만들기

마요네즈 ½컵,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½컵, 설탕 4큰술, 식초·참기름 2큰술씩, 연겨자 ½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을 볼에 담아 고루 섞는다.

재료 손질하기

루콜라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양파, 당근은 채 썬다. 레몬은 모양을 살려 얇게 썬다. 쪽파는 양파 길이로 썬다. 줄기콩은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다. 양배추는 채 썬다.칵테일 새우에 뜨거운 물을 끼얹는다. 조갯살은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다.

라면 삶기

일본 생라면 1봉(120g)은 끓는 물에 데친 뒤 물기를 탈탈 털어 낸다.

접시에 담기

손질한 채소를 접시에 담는다. 물기를 털어 낸 라면은 4등분으로 나누고 젓가락으로 돌돌 말아 채소 위에 올린다. 방울토마토와 해산물을 보기 좋게 올리고, 드레싱을 곁들여 낸다.

<아빠는 요리사 119권>
토치 우에야마(TOCHI UEYAMA) 지음, 설은미 옮김, 학산문화사
국내에 1998년부터 번역, 출간되어 지난 5월에 119권이 출간된 대표적인 요리 만화책이다. 요리 천재인 아빠가 평상시 만드는 음식부터 아이디어가 넘치는 요리 등 세상의 모든 요리를 선보인다.
ⓒTochi Ueyama/Kodansha Ltd.

쿠킹 스튜디오 MAY’S TABLE의 대표 메이는
건강하고 행복한 요리를 만들고 공부하는 푸드스타일리스트이며 요리연구가다. 오랜 해외 생활에서 체득한 일본 가정식과 서양 요리를 메이만의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스타일로 선보인다. 취미는 요리만화 섭렵하기로 요리만화책만으로 스튜디오 벽면을 꽉 채울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