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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사랑하는 이들과 달콤한 시간을 함께하기 좋은 레스토랑 리스트.
1 알맞게 구운 관자와 렌즈콩, 그린빈으로 상큼하게 만든 샐러드.
2 토마토, 파프리카, 피망, 양파 등을 갈아 상큼한 ‘가스파초’는 스페인에서 주로 더운 여름에 마시지만 겨울철 비타민 섭취에도 딱이다.
3 진득한 닭 육수를 바탕으로 닭 날개와 단호박, 토마토 등으로 만든 ‘파에야’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
스페인 레스토랑, 따빠스 구르메 TAPAS GOURMET
서울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서촌에 자리한 스페인 레스토랑 ‘따빠스 구르메’. <스페인은 맛있다!>의 저자로 유명한 김문정 셰프가 11년간의 스페인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미식의 나라 스페인의 맛을 알리기 위해 오픈한 곳이다. 타파스를 필두로 스페인에서 먹고 배우고 느낀 그녀만의 따뜻한 감성을 담은 요리를 선보인다. 타파스는 와인 잔에 벌레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빵을 얹고 그 위에 토마토, 치즈, 하몬 등 다양한 재료를 올려 먹은 데서 유래했다. 와인이나 맥주와 함께 여러 가지 음식을 여럿이서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스페인 고유 음식문화를 일컫기도 한다. 오레가노를 뿌린 올리브, 감자와 양파, 피망을 넣은 스페인식 오믈렛, 달걀 반숙에 감자 퓌레가 어우러진 매콤한 초리소,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을 대표하는 로메스코소스를 곁들인 뼈를 바른 족발 등 소박한 타파스 위주로 즐겨도 좋고, 세트로 주문해도 좋다. 와인에 오렌지, 레몬을 듬뿍 넣고 만든 새콤달콤한 상그리아 한 잔 곁들이면 더욱 로맨틱한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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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오레가노를 곁들인 올리브 5천원, 가스파초·상그리아 9천원씩, 관자구이와 그린빈스샐러드 1만5천원, 갈리시아풍 문어요리 2만8천원, 파에야 3만2천원
영업시간 18:00~22:00
휴일 일요일
위치 서울 종로구 통인동 137-9
문의 02-6014-2369
주차 공영주차장 이용
1 브로콜리와 새우가 듬뿍 든 크림파스타는 고소함이 좋아 자꾸만 손이 가는 맛이다.
2 안심과 등심이 조화를 이루는 포터하우스 스테이크와 그릴에 구운 아스파라거스와 토마토.
정통 스테이크 레스토랑, 토레엔 TorreN
경리단길에서 남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토레엔’은 이탈리아어로 타워(tower)를 뜻하는 ‘torre’와 N타워(남산타워)의 ‘N’을 합친 이름으로 남산타워를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김형규 대표가 이끄는 ‘비스테까’를 모태로 스테이크 중심의 클래식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새롭게 오픈한 곳이다. 도축부터 공급 업체까지 세심하게 관리되는 1++ 이상 등급의 한우, 곡물로 사육한 마블스코어 5 이상의 최상급 호주산 청정우만 사용한 피렌체식 정통 스테이크를 내놓는다. 장기간 습식 숙성(Wet-aged)을 거쳐 육질이 부드럽고 깊은 감칠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두툼하게 구워 나온 스테이크는 양파링 튀김, 프렌치프라이, 그릴에 구운 채소, 매시트포테이토 등 사이드디시와 함께 즐기면 된다. 매일 달라지는 오늘의 파스타도 준비돼 있으며, 최고급 재료만 사용하니 어떤 메뉴든 믿고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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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사이드디시 1만~1만5천원, 홍합스튜 1만8천원, 포터하우스 스테이크(100g) 2만원, 오늘의 파스타 2만6천원, 한우안심 스테이크·리브아이롤 스테이크(100g) 2만8천원
영업시간 12:00~15:00, 18:00~22:00
휴일 연중무휴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5-12
문의 02-797-7746
주차 발레파킹
1 잘게 다진 고기를 페이스트리에 감싸 오븐에 구운 뒤 샐러드와 감자 칩, 소스를 곁들인 함께 준비한 ‘비프그라운드파이’.
2 코끝을 자극하는 향이 좋은 자메이카치킨은 진득하게 익힌 라타투유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개스트로퍼브, 비터 브라운 Bitter Brown
트렌드에 민감한 신사동 가로수길, 프렌치를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비터 브라운’이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미국과 영국에서 요리를 배운 뒤 국내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실력을 닦은 김인구 셰프는 국적에 얽매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요리를 선보인다. 특히 커민, 계피, 마늘, 파프리카파우더 등 갖은 양념으로 마리네이드해 익힌 자메이카치킨을 라타투유에 올린 요리는 촉촉하고 쫄깃한 닭과 채소의 맛이 좋아 인기 있는 메뉴. 매시트포테이트와 쇠고기, 치즈를 층층이 쌓아 오븐에 구운 ‘파르망티에’는 베이킹용 깍지로 매시트포테이트를 듬뿍듬뿍 짜 올려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피칸과 아몬드를 구워 달콤하게 양념한 ‘크리스탈넛’과 짭조름한 ‘올리브 플레이트’는 가볍게 즐길 수 있어 맥주 안주로 제격이다. 연인들의 데이트, 친구들 모임, 회식에도 두루 잘 어울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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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올리브 플레이트 8천원, 자메이카치킨과 라타투유 2만7천원,비프그라운드파이 2만8천원, 돼지안심 웰링턴과 당근가니시 2만9천원, 파르망티에 3만4천원, 채끝스테이크와 마늘콩피 4만2천원
영업시간 17:00~24:00 (토·일요일은 16:00부터)
휴일 월요일
위치 서울 강남구 신사동 533-1 2층
문의 02-3443-5331
주차 발레파킹
1 치킨샐러드는 마늘소스에 머스터드를 섞은 색다른 풍미의 소스에 찍어먹으면 된다.
2 수제 버거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바삭하게 튀긴 감자튀김과 양파튀김.
3 홈메이드 빵에 신선한 채소와 호주산 쇠고기 패티, 치즈와 베이컨을 듬뿍 올린 ‘케이번베이컨치즈’.
홈메이드 버거 전문점, 케이번 버거 K·BUN BURGER
엄마의 마음을 담아 맛은 물론 영양까지 챙긴 수제 버거를 선보이는 ‘케이번 버거’. 이곳 곽나은 대표는 뉴질랜드에 거주하며 퀸스타운의 퍼그 버거의 신선하고 건강한 맛에 매료돼 홈메이드 버거를 연구하고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다 레스토랑까지 오픈하게 됐다. 버거를 구성하는 빵, 패티, 채소, 소스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만들지 않는다. 빵도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데, 그 열정 덕분인지 한번 맛본 이들은 이내 단골이 되고 만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빵은 지름이 15cm나 되어 크기부터 남다르고 맛도 담백하다. 수제 빵에 수경 재배로 튼튼하게 키운 채소, 무려 180g이나 되는 도톰한 쇠고기를 구운 뒤 2초간 불꽃에 익혀 풍미를 더한 패티, 직접 개발한 달콤하고 짭조름한 소스와 양파, 토마토까지 올려 신선한 맛이 기분 좋게 어우러진다. 흔히 수제 버거는 너무 두툼해 한입에 먹기 어려운데, 이곳은 버거 사이즈에 맞는 포장지를 제공해 손으로 눌러 한입에 먹기 좋고 둘이서 먹어도 충분한 양이다. 치즈, 베이컨, 구운 파인애플, 달걀 등 기호에 맞게 토핑을 고르면 된다. 12월부터는 묵은지를 올린 버거도 선보일 예정이라니 기대해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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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케이번버거 9천8백원, 케이번치즈 1만1천3백원, 케이번베이컨치즈 1만3천4백원, 케이번하와이언 1만3천9백원
영업시간 10:00~23:00
휴일 연중무휴
위치 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 254-4
문의 02-749-4948
주차 불가능
1 탱탱한 새우가 주재료인 크림파스타는 탱글탱글한 우동 면으로 만들어 입안에 착 감긴다.
2 일본의 말차가루로 만든 ‘말차무스’는 은은한 맛이 매력적이다.
일본식 이탈리아 레스토랑, 앤스 키친 Ann's Kitchen
‘앤스 키친’은 일본식 이탈리아 요리와 일본 덮밥, 계절을 담은 건강 디저트를 선보이는 소박한 밥집이다. 흔히 먹는 크림파스타는 파스타 면이 아닌 탱탱한 식감이 좋은 우동 면으로 만들고 크림소스에 매콤한 맛을 더해 전혀 느끼하지 않다. 오히려 먹으면 먹을수록 고소한 맛이 좋아 자꾸만 손이 간다. 밭에서 직접 키운 무로 만든 샐러드는 이곳 오너 셰프가 유학 시절 맥주 안주로 맛봤던 메뉴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단물이 오른 시원한 무를 채 썬 뒤 고소한 보리새우를 더하고 돈부리소스만 약간 뿌리면 완성되는 무샐러드는 일품요리에 곁들여 가볍게 즐기기 좋다. 특히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돈부리소스는 주로 덮밥 요리에 사용하던 것인데, 감칠맛을 더해 파스타나 샐러드에도 응용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제철 과일로 만든 푸딩, 말차무스로 입가심을 해보자. 레스토랑 한 켠에는 자신의 개성이 담긴 컨추리인형, 팬시우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어 식사와 함께 복합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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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일본식 카레덮밥 6천원, 튀김우동 7천원, 생등심 수제돈가스 8천원, 허브닭가슴살샐러드·유자드레싱을 곁들인 무샐러드·우동크림소스파스타 1만1천원씩
영업시간 11:00~21:00
휴일 일요일
위치 경기 김포시 양촌읍 양곡리 626
문의 031-982-7608
주차 가능
1 유기농 밀가루, 국산 생강, 유기농 설탕, 지리산 토종꿀, 명인 박재서의 안동소주로 만든 ‘개성약과’와 가평 잣으로 만든 ‘잣박산’, 고소한 ‘단호박란’.
2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니 차와 한과 6종이 담긴 선물 세트.
3 토종 유자를 반쯤 갈라 야생 배와 모과, 하동 홍차와 백차를 넣어 삭힌 뒤 유자알을 2시간 동안 팔팔 끓여 유기농 설탕을 넣고 차갑게 식힌 ‘놀라운 유자잭살’.
코리안 디저트 카페, 케이디 KAYDEE
우리 전통 한과와 전통차, 전통주를 선보이는 코리안 디저트 카페 ‘케이디’는 가로수길에 위치한다. 청정 지역인 하동에서 이소연 티마스터가 직접 채취하고 발효한 홍차를 판매하며, 그에 어울리는 궁중 한과를 선보인다.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럽게 꾸민 실내에 들어서면 전통차의 향이 코끝을 자극하는데, 다도의 기본인 좋은 향기를 먼저 나누기 위함이라 한다. 유기농 다식은 지리산 토종꿀과 유기농 설탕으로 만든 이곳만의 시럽으로 주재료를 반죽해 김규석 떡살 명장이 직접 손으로 조각한 다식판에 찍어 낸다. 기존 다식판보다 너비가 크고 높이가 높아 하나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아몬드와 야생 홍차가루를 섞은 아몬드잭살다식, 고급 녹두녹말과 페르시아 석류로 만든 새콤달콤한 석류다식, 하체 비만과 부기 해소에 좋은 국산 팥으로 만든 팥다식 등 다양하다. 한과 중 으뜸인, 가평 잣으로 만든 잣박산도 맛볼 수 있다. 1시부터 4시까지는 차와 함께 한과를 코스로 즐길 수 있는 코리안 애프터눈 세트를 선보인다. 도예 작가들의 그릇과 능혜 스님이 복원한 전통 향, 케이디에서 판매하는 전통차와 한과 등은 모두 선물하기 좋게 포장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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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다식 1천8백~2만2천원, 약과 1천8백원, 잣박산 2만5천원, 코리안 애프터눈 세트 1만8천원, 전통차 세트 3만~4만원
영업시간 13:00~22:00
휴일 둘째, 넷째 주 일요일
위치 서울 강남구 신사동 533-9
문의 070-4257-5339
주차 발레파킹
1 커피 잔에 머핀을 올린 햇 머핀은 커피와 머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커피 온도에 의해 촉촉해진 머핀을 맛볼 수 있다.
2 바삭한 사과 칩을 올린 애플 머핀과 초콜릿의 풍미가 인상적인 초코 머핀.
3 속이 실한 잉글리시 머핀은 커피와 함께 즐기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프리미엄 베이커리, 마노핀 이태원점 MANOFFIN
머핀&커피 브랜드 마노핀이 유럽 전통 방식으로 구운 머핀과 컵케이크, 차별화한 커피를 필두로 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를 이태원에 새롭게 론칭했다. 기존의 컵케이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머핀과 케이크를 준비했고, 전통 방식으로 만든 잉글리시 머핀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잉글리시 머핀은 기본 맛의 머핀부터 꿀 씨앗, 채소, 치킨커리를 채운 것까지 4종류가 있으며, 간식은 물론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또한 ‘햇 머핀(Hat Muffin)’은 마노핀에서만 선보이는데 커피 컵을 뚜껑 대신 머핀으로 덮어, 따뜻한 커피 온도에 의해 촉촉하고 부드러워진 머핀을 맛볼 수 있다. 커피에 대한 전문성도 남다르다. 단일 농장의 원두만을 선별 사용하고, 라 마르조코(La Marzocco) 명품 커피 머신을 이용해 최상급 커피 메뉴를 선보인다. 1층에서는 음료와 베이커리를 주문할 수 있고, 2~3층은 고급스러운 유럽풍으로 꾸며졌다. 저녁 6시 이후에는 3층에서 칵테일도 판매해 시간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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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잉글리시 머핀 1천5백~2천원, 얼그레이 햇 머핀 2천원, 커피류 4천1백~4천8백원, 컵케이크 5천원
영업시간 09:00~02:00 (금·토요일은 06:00까지)
휴일 연중무휴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12-5
문의 02-6237-2020
주차 공영 주차장 이용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사랑하는 이들과 달콤한 시간을 함께하기 좋은 레스토랑 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