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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밍고
닉네임 관리자
작성일 2016.03.31
조회수 2092
추천수 0
업체명
바밍고
분류
기타
종목
Bar & Pub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4길 8


플라밍고 네온사인의 핑크빛 유혹에도 발걸음이 망설여지는 이유는 ‘낯섦’에 있다. 허나 이곳을 다시 찾게 되는 이유 역시 같을 것. 바로 낯섦이 주는 즐거움 때문이다. 가게 밖에서는 여기가 어떤 곳인지 힌트를 얻을 만한 요소가 거의 없다. 아는 사람만 알음알음 갈 것 같은 불친절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망설임을 뒤로하고 가게 안에 발을 들였다. 노랑과 파랑의 대비되는 배색 인테리어, 천장을 떠다니는 장식용 용이 진한 인상을 풍긴다. 언뜻 밥집, 언뜻 술집 같은 느낌. 호기심에 메뉴판을 살폈다.

식사 메뉴가 중식이다. 그렇다면 주류 메뉴는 칭타오겠지 하며 메뉴판을 넘겼더니 와인 리스트가 불쑥 튀어나오고, 기대 안 했던 디저트 메뉴까지 등장한다. 베트남식 드립커피도 판다. 호기심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이곳 ‘바밍고’는 한남동 ‘바라붐’의 형제 가게답게 기존의 것을 비트는 재주가 있다. 기본적인 중식 테크닉에 서양식 테크닉을 버무리는 등 조리 방법을 달리해 창의적인 맛을 내놓고, 배갈과 칭타오 대신 와인을 권한다. 엄선했다는 와인 라인업도 범상치 않다. 비우라, 게뷔르츠트라미너 등 낯선 품종의 와인들로 줄을 세웠다. 위스키와 칵테일 메뉴도 섭섭지 않게 준비했음은 물론이다.
빤한 메뉴가 없어 주문에 애를 먹는 손님들이 있을 수 있겠다는 얘길 하자, ‘직원들을 믿으라’는 대표의 힘 있는 한마디가 돌아왔다.




돼지귀볶음 양념한 돼지귀를 한 번 삶아내고, 훈제한 뒤 사천식으로 볶아냈다. 페어링하기 좋은 와인은 트림바흐 게뷔르츠트라미너.




BMG 덕
일반적인 베이징 덕과는 다른 스타일의 오리 요리. 야빙이라는 밀전병 대신 꽃빵과 비슷한 바오번에 싸 먹어 마치 ‘덕 버거’를 먹는 듯한 느낌을 준다.


메뉴 BMG 덕 3만5천원, 돼지귀볶음 1만3천원, 사천닭근위볶음 1만8천원, 디저트-솔트아이스크림 8천원, 꽃빵과 둘세 데 레체 8천원, 와인-모노폴 화이트 5만5천원, 마키농 가르나차 9만8천원, 트림바흐 게뷔르츠트라미너 8만6천원

영업시간 12:00~15:00, 17:00~ 23:00(L.O 22:00)

주차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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