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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정우

On March 09, 2017 0

과거였던 정우가 누군가의 미래가 됐다. 남편이 됐고, 아빠가 됐다. 정우는 요즘 가장이라는 이름으로 더 큰 미래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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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해 보이는 경상도 말투지만 속정은 누구보다 깊은 ‘츤데레’ 쓰레기, 아니 그보다 앞서 멋있어 보이진 않아도 진솔하고 유쾌함이 특징이었던 짱구. 배우 정우를 있게 한 드라마 <응답하라 1994>(2013)와 영화 <바람>(2009)이다. 전자가 정우를 말 그대로 스타덤에 오르게 한 촉매였다면 후자는 배우로서 정우의 가능성을 전면에 내세워놓고 타진한 하나의 실험이었다.

스타덤이라는 말이 사실 그로서는 좀 억울한 단어이다. 먼저 여러 인터뷰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그의 이력을 살펴보자. 2000년대 초반까지 작품에서 그는 이름 하나 제대로 붙지 않는 단역이거나 조연이었다. <라이터를 켜라>(2002)에선 부하7, <동갑내기 과외하기>(2003)에선 양아치로 명명되곤 했다. 빠르게 지나가는 화면 속에서 그를 발견할라치면 어느새 컷이 넘어가고 장면이 전환되기 일쑤였다.

여기까지가 정우의 객관적인 과거와 현재다. 데뷔 17년 차, 앞만 보고 달려오던 그가 어느덧 자신만이 아닌 동반자와 함께 인생을 꾸려가고 채워가야 할 남편이자 아빠가 됐다. 인생 2막이 열린 셈인데, 이 역시 그는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기꺼이 두 존재를 안을 준비가 돼 보였다.

정우와 김유미는 약 3년의 연애 기간을 가졌다. 많은 유명인이 특히 교제 사실을 극도로 공개하기 싫어하는 사실이다. 정우 역시 조심스러웠다. 교제 사실 보도와 인정, 그리고 그 이후 과정은 여느 연인과는 좀 달라 보였다. 서른 중반을 넘긴 나이 때문일 수도 있지만, 여러 공개 커플이 각종 공식 석상에서 상대에 대한 감정 표현을 피하지 않은 것에 비하면 두 사람은 다소 점잖은 편이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출연진과 리포터가 상대를 연상케 하는 질문을 하면 정우나 김유미는 두루뭉술하게 넘기곤 했다. 한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 출연한 정우는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초콜릿 만들기에 도전했고, 주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주고 싶다”고 답했다. “여배우 중 골라달라”는 보다 구체적인 질문에도 그는 “여배우는 별로…”라며 특유의 넉살을 보이기도 했다.

결혼 이후 정우는 “일을 제외한 인생의 관심사가 사랑으로 바뀌고 있다”고 고백했다. 여기에 아이까지 생겼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지 않을까. 동료 배우로서 서로를 존중하고 조언할 수 있는 이가 아내로 함께 살고 있다. 정우는 “여느 부부와 마찬가지로 대화를 많이 나누고 서로의 말을 들어주려 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에 대해서도 정우는 유독 말이 길진 않았다. 결혼 생활을 물으면 “아직 일 년밖에 되지 않아서 뭔가 말하기엔 좀 빠른 거 같다”거나 “남들이 그렇듯 크게 다르지 않게 생활하고 있다”고 말하는 식이다. 딸에 대해 묻는 질문에도 “유난스러워 보일까 봐 신경 쓰인다”며 “여느 아빠들과 같은 감정으로 딸을 키우고 있다”고 짧게 답할 뿐이었다. 눈에 띄게 말을 정제하는 느낌이었지만 그 순간에도 정우가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숨기지 못했다.

“살면서 어떤 사건이나 상황을 겪으며 인생관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사랑하는 사람 중심으로 바뀌는 게 있는 거 같아요. 결혼 생활이오? 지금까지 보낸 시간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돼요. 뭐 두렵다거나 그렇진 않고요. 어떤 분들은 포기한다면 결혼 생활이 좋을 거라는 말도 하잖아요. 맞는 말이긴 한데 참고로 전 결혼하면서 포기한 게 하나도 없답니다!(웃음)”

정우가 자신의 가족을 대해온 방식을 곱씹어보면 그의 조심성이 이해되기도 한다. 지난 2013년 KBS 연기대상에서, 또 2014년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신인상을 수상할 때 그의 수상 소감 일부를 들어보자. “어머니와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다”며 “곁에 있는 가족을 내가 잘 지키겠다”고 강조했고, 그는 그 자리에서 눈물을 보였다. 이처럼 가족은 그에게 삶을 충실하게 살게 하는 중요한 동력이었다. 고등학생 시절 아버지를 여읜 그는 자신이 받은 사랑을 갚아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감을 가진 것처럼 보였다. 학창 시절 정우의 모친은 서점을 운영하기도 했고, 풍족하지 않은 가정환경에서도 늘 사랑에 인색하지 않았다. 인터뷰 자리에서든 공식 석상에서든 정우는 구체적인 이유를 달지 않았지만 “가족을 위해 이제 내가 밥벌이를 해야 할 때”임을 여러 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이제야 밥벌이를 하는 셈인걸요. 지난 14년 동안 제대로 가족을 책임지지 못하고 밥벌이를 못했습니다. 저 때문에 어머니도 그렇고, 가족이 돈을 많이 까먹었어요. 대학생 때부터 치면 어마어마하죠. 아들 기 안 죽이겠다고 그렇게 제게 쏟아부으셨던 게 있으니… 이제 좀 잘해드리려 합니다. 제가 연기한답시고 여러 죄송한 상황이 많았거든요.(웃음)”

갑자기 고마운 사람들을 줄줄이 늘어놓는다. 흔들릴 때 믿음을 주고 손을 놓지 않아준 가족, 그리고 영화 <바람>의 모델이 된 부산 친구들까지. 연예인 중에는 봉태규, 현빈, 권상우 정도다. 그들이 어려울 때 좋은 얘기도 해주고 오디션에 추천도 종종 해줬다며 호탕하게 웃는다.

“속마음을 애써 숨기진 않는데 부산 친구들은 자주 보지 않아도 멀어지지 않는 이들이에요. 사람들이 바뀌질 않아!(웃음) 왜 인간관계를 맺다 보면 좀 저렴해 보이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잖아요. 이용 가치에 따라 남을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부산 친구들은 그런 면에서 후지지가 않아요. 가끔 만나도, 연락을 자주 못해도 항상 같은 마음으로 대하고 아껴주는 이들입니다.”

과거의 정우가 작품으로 질주했다면, 결혼 이후의 그는 속도의 늦고 빠름, 방향의 옳고 그름 등을 고민할 시기다. 일종의 삶의 리듬이 그만큼 풍부해진다는 뜻이다. 내달려야 할 때, 동반자와 속도를 맞춰야 할 때를 그 스스로 명민하게 파악하면서 가지 않을까. 이번 영화 <재심>에서 유리 파편 때문에 이마를 약 50바늘 꿰매는 부상을 당하자, “촬영이 지연되는 것과 함께 아내가 크게 걱정해서 참 속상했다”고 말한 대목에서 그 가능성이 충분히 보인다. 배우 정우는 빠르게 내달릴지언정 절대 혼자 독주하지는 않을 사람이다. 이게 바로 정우의 휴머니즘이다. 

 


<재심>은 실제 벌어진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을 극화한 작품으로, 여기서 정우는 누명을 쓰고 10년간 옥살이를 한 소년(강하늘 분)을 변호하는 ‘준영’ 역을 맡았다. ‘준영’은 변호사라는 신분을 이용해 유명해지길 원하는 세속적인 인물로, 그가 소년을 만나며 삶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는 과정이 이 영화의 핵심이다. 정우의 인간미를 담은 작품이면서 동시에 작품을 고르는 안목의 변화 지점을 찾을 수 있는 영화이다. 앞서 언급한 <응답하라 1994> <바람> 그리고 영화 <쎄시봉> 등에서는 철저히 과거이거나 누군가의 판타지로 존재했다. 그런 정우가 <재심>을 택했고, 곧 군사 비리를 소재로 한 <제5열>도 찍을 예정이다. 현실 속 부조리를 간파해 그걸 깨부수는 캐릭터로 분하는 셈인데 다분히 자신이 속한 이 사회와 호흡하려는 자세가 엿보인다.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게 중요하잖아요. 그런 점에서 울림이 있는 영화입니다. ‘준영’을 통해 소시민을 성찰하는 작품이죠. 사실 시나리오를 읽기 전까진 실제 사건을 가져온 줄 몰랐는데요, 관계자분에게 그 얘길 들으니 마음가짐이 남달라지더라고요. 굉장한 사건이었고, 무거운 일이었는데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관객분들이 시작부터 지치지 않게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고 결론 내리고 임한 작품입니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재심>은 관객들로 하여금 어떤 공분을 일으키기 위한 영화로 이해하기 십상인데, 정우는 “사람을 성찰하고 이해하는 과정에 집중했다”고 말한다. 영화 자체도 특정 사건의 해결을 묘사하기보단 정우가 소년을 믿다가도 의심하고 갈등하는 것을 주로 묘사한다.

“생판 처음 보는 사람을 변호하는 거잖아요. 사람이 그리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살아온 관성이 있으니까. 그래서 ‘준영’ 역시 소년을 의심하고 돌아가죠.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는 게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변호사라는 직업을 애써 자세하게 표현할 필요는 없었어요.”
이번 현장에서 정우는 유독 감독에게 재촬영을 많이 요구했다. 오케이 사인이 나와도 그는 “한 번 더!”를 외쳤다. 주연으로서 책임감도 물론 작용했겠지만 정우는 “쉽게 타협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가 함께 작업했던 선배들이 그랬어요. <히말라야>도 <쎄시봉> 때도 마찬가지였죠. <재심>은 예산과 주변 환경이 그렇게 여유로운 편이 아니라 자칫 쉽게 타협하고 넘어갈 수도 있었는데 그러기 싫었습니다. 다른 방식으로 채워나갈 걸 고민하며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냈지요. 감독님으로 하여금 여러 선택지 중 하나를 택하실 수 있게. 근데… 잘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웃음).”

사실 그를 좀 안다는 이들은 정우가 한순간에 만들어진 스타는 아니라며 단단하게 다진 그의 연기적 잔근육을 하나하나 어루만지기도 했다. 비유하자면 정우는 그럴싸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체계적 교육과 지도를 받은 보디빌더라기보단 거친 현장을 구르며 온몸에 각종 흔적을 남긴 생계형 노동자에 가깝다.

“처음엔 그저 작품을 하고 싶었습니다. 근데 할 수 있는 게 없었고, 제가 아는 통로가 전혀 없었죠. 연극을 하고 싶어 대학로에 갔지만 극단에 막무가내로 들어갈 용기는 없었고,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었지만 소속사도 정보도 없었고요. 그냥 무작정 영화지 끄트머리에 실린 작품 오디션 정보를 오려놓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곤 했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하다가 역할이 커졌고, 어느새 연기하는 게 제 직업이 돼 있더라고요. 지금은 차마 뒷걸음칠 수 없는 상황입니다.(웃음) 10년 이상 이걸 했는데 다른 걸 생각할 수 없잖아요. 활동 도중에 느꼈던 어려움? 배우뿐만 아니라 어떤 직업이든 다 어려움이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도 꿈을 이뤘다는 게 중요한 거죠. 굳이 천만 관객 영화를 하거나 어떤 상을 받는 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이 말에 그의 연기관과 가치관이 짙게 드러난다. 지금의 정우가 있기까지 그가 겪었던 내면 갈등을 비롯해 여러 혼란은 결국 배우로서 활동을 잘하기 위한 밑거름으로 작용한 셈이다. 중·저예산 영화 <바람>으로 영화에서 첫 주연을 맡았을 때도 사실 그는 곧바로 뜨진 않았다. 오히려 4년여 동안 이렇다 할 작품을 찾지 못했다. <바람> 역시 지금에서야 나름의 미덕이 있는 수작으로 평가받곤 하지만 개봉 당시엔 흥행에 실패했다.

“<바람>은 제가 연기를 하는 데 힘이 돼준 작품입니다. 물론 그땐 크게 흥행하지 못했고, 공백기도 겪어 사실 힘들긴 했죠. 근데 천우희, 이제훈 씨 등 독립영화에서 활약하다가 상업영화로 영역을 넓힌 분들이 있듯 꾸준히 열심히 하면 결국 대중이 알아주는 때가 오는 거 같아요. 대중의 사랑이나 인기는 제가 배우로서 준비하고 실력을 잘 갖추고 있다면 언젠가는 따라오는 것이죠. 이제 와서 돌아보면 공백 기간이 제게 도움이 된 거 같습니다. 뒤늦게나마 받는 사랑이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느낀 거죠. <응답하라 1994> 이후 정말 여러 작품이 들어오긴 했어요. 급하게 치고 가기보단 여유를 가지고 생각하고 싶은 마음이 크긴 했습니다. 그래서 더 죄송했죠. 배우를 1~2년만 하고 끝낼 게 아니라 온 마음으로 진심을 다할 작품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단역을 전전하던 때에서 벗어나 작품을 선택하는 입장이 됐을 때 정우는 자신의 거절이 혹 또 다른 상처로 돌아오진 않을까 걱정하는 눈치였다. 쉽게 말해 인기가 많아졌으니 사람이 변했다고 생각하는 편견이나 오해 등이다. 그래서 그는 한동안 자신이 거절하는 작품에 대해 일일이 관계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그 이유를 설명하고 후일을 기약하곤 했다.

“예전에 제 마음에 남았던 작품 같은 작품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나 봐요. <네 멋대로 해라> <걸어서 하늘까지> 같은 작품을 해보고 싶다랄까. 근데 이런 얘길 입 밖으로 꺼내면 안 되는데!(웃음) 제가 잘해낼 수 있는 걸 하는 게 중요하죠. 단역을 오래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쌓이는 어떤 감정이 있어요. 긍정의 감정도 있고, 부정의 기운도 있습니다. 버릇이라고 하죠? 어쩔 수 없이 작품 전체가 아닌 작은 부분을 보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물론 지혜가 있고 분석력이 뛰어난 사람은 역할의 비중을 떠나서 작품 흐름을 보지만 정우는 그런 부분에서 부족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그는 적어도 스스로 부족함을 인지하고 있다는 거다. 스스로를 질책하고 반성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매 작품을 할 때마다 겪는 거 같아요. 저예산도 했고, 여러 작품에 참여하면서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쉬운 작품은 하나도 없더라고요. 조금씩 뭔가 배워간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면 또 비어 있는 거 같고. 그런 자신을 보면 힘들기도 합니다. 못나 보이기도 하고.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제가 자신을 돌아본다는 사실이에요. 그것마저 못 하면 정말 멀리 가기 십상이죠.”

이 정도면 가히 신경증에 걸릴 법도 한데 정우는 특유의 사람 좋은 미소로 자연스럽게 그 갈등을 넘어가곤 했다. 정우는 “스스로 과대 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매 작품 충실히 해나가다 보면 내 자리를 찾아갈 것”이라며 여전히 앞을 바라보고 있었다. 대중의 평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위치를 잘 알고 있었고, 이게 바로 배우 정우가 자신을 다듬는 비결 중 하나다.
“어떤 이미지를 신경 쓰거나 거기에 갇히지 않고 제가 갖고 있는 모습 그대로를 연기하고 싶어요. 뭔가를 첨가하지 않은 상태로요. 그래서 손동작 하나라도 잘 꾸미지 않으려 합니다. 제 안에서 답을 찾으려 하죠. 살인마를 하든 조폭을 하든 거기에 제가 담겨 있는 게 중요합니다.”

이렇게 자신을 다그치며 그는 조금씩 자가 발전을 해왔다. 매 작품 아쉬움이 남지 않을 순 없지만 정우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그 아쉬움을 예민하게 잡아내 다음 작품을 위한 연료로 사용했다.
“모든 분이 절 좋아할 수 없지만 많은 분이 절 찾거나 제 열정과 노력하는 모습을 기억해주는 건 소중합니다. 늘 감사하죠. 그래서 매번 관객분들에게 제 작품을 기억해달라고 말하고 싶기도 합니다. 제가 해왔던 작품을 찾아 봐주시고, 제 연기에 대해 말해주는 분들이 계시니 전 굉장히 행복한 배우인 게 맞습니다.”

이 말에서 그의 연기 잔근육이 움찔 느껴지는 것 같았다. 정우는 배우로서 행복하다 표현했지만, 그는 분명 사람 정우로서도 행복하다. 사람의 소중함을 알고 자신을 반성하는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 인생의 1막을 내리고 2막을 올려 이제 막 무대 위에 오른 정우의 모습을 우린 그저 흐뭇하게 지켜보면 될 일이다.

 

과거였던 정우가 누군가의 미래가 됐다. 남편이 됐고, 아빠가 됐다. 정우는 요즘 가장이라는 이름으로 더 큰 미래를 그리고 있다.

Credit Info

기획
이예지 기자
취재
이선필(<오마이스타> 기자)
사진제공
오퍼스픽쳐스

2017년 03월호

이달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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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지 기자
취재
이선필(<오마이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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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스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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