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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블로거? <부부의 세계> 한소희 매력 탐구

김희애의 원톱 드라마로 예상됐던 JTBC <부부의 세계>에서 그녀 못지않게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가 있다.

On May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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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스토리와 폭풍 같은 전개로 매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JTBC <부부의 세계>.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극하며 역대급 불륜녀 역할을 톡톡히 소화해내고 있는 배우 한소희(여다경 역)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미모의 필라테스 강사로 출연 중인 그녀의 늘씬한 무보정 몸매는 물론, 지역 유지 슬하의 외동딸로 열연하며 특유의 도도함과 세련미까지 모조리 관심 대상이다. 한소희는 2017년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4년 차 배우. 데뷔작에서 병원장 딸이자 패션 잡지 기자 '이서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조연임에도 예쁜 외모와 인상적인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데뷔 3개월 만에 MBC <돈꽃>의 주연을 맡았고, 이어 tvN <백일의 낭군님>과 <어비스>, MBN <바다가 들린다> 등에 출연해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촘촘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하지만 그녀가 유명세를 치른 작품은 따로 있다. 배우에 입문하기 전 한 과자 광고를 통해 일명 '리츠녀'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도배했던 것. 파격적인 콘셉트와 매력적인 비주얼로 광고계에 등장한 그녀는 해당 광고로 K-모델 어워즈 CF 부문 올해의 모델상까지 거머쥐며 화려하게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부부의 세계>라는 인생작을 만나 가장 핫한 '배우'로 자리 잡게 됐다. 반전 매력까지 수두룩한 그녀의 구석구석을 제대로 탐구해봤다.

매력 1 / 모태 미녀

한소희의 고향은 울산. 특히 김태희의 모교로도 유명한 울산여고 출신으로 데뷔 때부터 '김태희 후배'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녔다. 한소희는 과거 한 인터뷰를 통해 "김태희 선배님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작은 얼굴에 눈코입이 다 있는 것이 신기하다더라"며 그녀의 '직속 후배'임을 증명했다. 이어 "나는 (김태희의) 후배이긴 하지만 울산 미녀는 아니다. 개성파 배우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의 예쁜 외모에 대해 "종종 성형 의혹이 제기되는데 엄마와 꼭 닮은 모습의 자연 외모"이라고 밝히며 모태 미녀임을 공개했다.

매력 2 / 블로그 하는 여자

데뷔 전부터 블로그를 운영해온 한소희는 지금까지 꾸준히 블로그를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짤막한 해시태그와 간략한 피드로 일상을 기록하는 인스타그램보다 개인의 공간에서 그녀만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소통법이 인상적이라는 평. 데뷔 직후 기록한 블로그에는 현재 그녀의 관심사와 속마음 등 은밀하고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가 빼곡히 담겨 있는데, 직접 그린 그림과 직접 찍은 사진이 글과 어우러져 한소희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해준다. 캐나다 여행 중 새벽녘에 문득 남긴 글, 팬들에게 자필로 쓴 편지, 장난기 가득한 사진 등 인스타그램으로는 느낄 수 없는 친근함을 엿보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매력 3 / 그녀만의 '간지'

한소희가 블로그에 공개한 흡연 사진과 타투 사진이 뒤늦게 화제다. 공개된 사진 속 한소희는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에 화려한 타투를 드러내거나 담배를 물고 있어 평소 이미지와는 상반된 모습으로 논란의 중심이 됐다. 현재 그의 SNS나 블로그에는 관련 사진이 전혀 남아 있지 않지만 다소 충격이라는 의견과 성인으로서 문제 될 것 없다는 네티즌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대다수 네티즌은 그녀의 '반전 매력'에 더 큰 호감을 보이는 모양새다. 예쁜 척만 하는 '여배우'의 프레임을 갈아치우고 강렬하고 개성 있는 한소희만의 매력이 느껴진다는 이유에서다. 그녀의 블로그를 자주 들여다본 팬이라면 이미 알 것이다. 공장에서 찍어낸 듯 예쁘기만 한 여배우들과는 결이 다른 한소희만의 '간지'가 여기 있다.

매력 4 / 알고 보면 '끼쟁이'

포털 사이트에 한소희를 검색하면 늘 연관 검색어로 따라붙는 단어가 있다. 바로 'EXO'의 '으르렁'이다. 한소희는 tvN <백일의 낭군님> 출연 당시 "시청률이 10%를 넘으면 출연진들과 'EXO'의 '으르렁' 댄스에 도전하겠다"는 공약을 이행했다. 함께 출연했던 도경수, 남지현, 김선호, 이준혁 등 많은 출연진이 연습실에 모여 어설프지만 완벽하게 '으르렁' 댄스를 재현해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 한소희는 유난히 뻣뻣한 춤사위로 네티즌들의 시선을 강탈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함께 춤을 췄던 동료 대부분이 "(내가) 한소희보다는 잘 췄다고 생각한다"며 그녀를 놀렸을 정도. 춤 실력은 부족하지만 예고에서 미술을 전공한 덕에 그녀의 미적 감각은 누구보다 탁월하다. SNS를 통해 종종 공개하는 자화상들은 꽤 근사하고 아름다운 작품이 즐비하다.

매력 5 / 닮은꼴 부자

데뷔 초반 '리츠녀'로 주목받은 한소희는 신선한 '뉴페이스'임과 동시에 '송혜교 닮은꼴'로도 유명세를 떨쳤다. 청순하면서도 이국적인 이목구비와 사랑스럽고 세련된 분위기, 그윽한 눈빛이 전성기의 송혜교와 꼭 닮았다는 평가다. 한소희는 그 밖에도 전지현, 한효주, 이선빈, 'ITZY' 류진, '레드벨벳' 아이린, 치어리더 박기량의 닮은꼴로 손꼽힌다. 한마디로 예쁜 스타들의 장점은 죄다 모아놓은, 호불호 없는 미인형이라는 것. 그뿐만 아니라 '분위기 여신'이라는 수식어처럼 최근 떠오르는 '화보 장인'으로도 활약하며 차세대 '태혜지(김태희, 송혜교, 전지현을 일컫는 줄임말)'를 넘보고 있다.


'간지 폭발' 내 멋에 사는 ★들

예쁜 척하지 않아 더 예쁜 스타들이 있다.

  • 백예린

    가수를 넘어 아티스트로, 그리고 '백예린'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만들어낸 그녀. 오로지 음악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은밀하고 비공개적인 삶을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진정한 '음악 천재'다. 가끔 SNS를 통해 보여주는 단비 같은 사진 속 모습은 '힙함' 그 자체인데, 알록달록한 타투와 몽환적인 눈빛, 농염한 패션 센스가 어우러져 백예린만의 스타일을 완성한다.

  • 이효리

    '예쁜 여자 가수'의 이미지를 벗어던진 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수 이효리. 일찌감치 동물 애호, 채식, 타투 등 개성 있는 가치관과 철학을 공개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왔다. 신비주의를 과감하게 벗어던진 여자 아이돌 1호로도 손꼽히는데, 오히려 소박하고 친근한 매력을 앞세워 긍정적인 영향력을 선사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 'AOA' 지민

    비교 불가 각선미를 자랑하며 남심을 저격하던 아이돌 그룹 'AOA'. 그중 유난히 자신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만들어낸 한 멤버가 있다. 팀의 리더이자 스웨그 넘치는 래퍼 지민이 바로 그 주인공. 지민은 꽤 길었던 'AOA' 공백기 이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타났다. '거식증 논란'이 일어날 정도로 마른 몸매와 파격적인 메이크업, 감각적인 타투까지 장착해 예쁘기만 했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졌다.

  • 한예슬

    타투 애호가로 알려진 배우 한예슬. 언제부턴가 그녀의 스타일이 180도 바뀌며 그녀를 추종하는 마니아가 크게 늘었다. 오히려 다크하고 '하드코어'적인 그녀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것. 퇴폐미 넘치는 스타일링과는 달리 유튜버로서 보여주는 '깨발랄' 일상과 거침없는 입담에 또 한 번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요즘 온라인에서 핫하게 인기몰이 중이다.

  • 현아

    '패왕패색' 현아의 아름다움은 기존의 여자 아이돌과는 결이 다르다. 개성 강한 자유로움과 차고 넘치는 자신감이 '현아 이즈 뭔들'이라는 말까지 만들어낸 것. 화려한 타투와 강렬한 메이크업, 파격적인 염색, 도발적인 패션 등 과감한 시도와 도전에도 거리낌이 없다. 연애 스타일마저 화끈한 현아. '누가 뭐래도 내 갈 길 간다'는 그녀의 삶의 방식에 찬사를 보낸다.

CREDIT INFO

에디터
김두리
사진
JTBC·MBC, 온라인 커뮤니티, 각 스타 인스타그램 제공
2020년 05월호

2020년 05월호

에디터
김두리
사진
JTBC·MBC, 온라인 커뮤니티, 각 스타 인스타그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