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INTERVIEW MORE+

임수향, "사랑으로 서로가 서로를 구원한다"

배우 임수향의 인터뷰와 매력 넘치는 패션 화보 미리보기

UpdatedOn February 22, 2023

3 / 10

 

드라마 <꼭두의 계절>에서 열연하는 임수향이 <아레나 옴므 플러스> 3월호 화보를 촬영했다. <아레나 옴므 플러스>는 그와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

임수향은 <꼭두의 계절>에서 한계절 역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임수향 역시 한계절의 캐릭터를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임수향은 “계절이도 그런 이야기를 해요. “나는 이렇게 평범한데, 이런 평범한 나라도 좋아요? 나는 내가 항상 평범해서 싫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까 나 장난 아니게 특별하잖아? 누가 신이랑 연애를 하겠어.” 그런 이야기 하는 게 좋더라구요. 우리는 존재만으로도 모두가 특별한 사람들인데, 그 사실을 놓칠 때가 있거든요.”라며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주었다.

임수향은 속 깊은 사람이었다. "제가 좋아하는 대사가 있어요. “꼭두씨는 꼭두씨가 좋아요?”라고 계절이 꼭두에게 물어보는 장면인데요. 저는 그 장면이 우리 드라마의 핵심을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 타인은 커녕 자기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만족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물론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다들 자신이 하찮고 초라하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그런 계절이가 꼭두를 만나고 달라져요. 사랑으로 서로가 서로를 구원하는거죠."

임수향은 완벽주의자 INFP라고 MBTI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일할 때는 INFJ 같아요. 그냥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야 마음이 편해요.”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임수향은 “제 안에 있는 연기 습관이나 패턴들이 있는데, 그런 것 들을 어떻게 비워내야 하나 고민에 빠졌죠. 그때 감독님이 대본 보지 말고 다 비우고 쉬는 시간을 가지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하와이로 열흘간 여행을 갔는데,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비우는 시간을 가졌더니 다시 연기가 갑자기 너무 즐거워졌어요.”라며 하와이와 여행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데뷔 15년 차, 여전히 임수향은 일이 좋다. “저는 진심으로 일하는 게 너무 좋아요. 요즘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초심을 찾자’예요. 제발 캐스팅 한 번만, 주연 한 번만 시켜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때를 자주 떠올려요. 그때의 절실하고 간절했던 제모습을 상기하면 피곤하고 힘들 때조차 감사하더라구요. 살아남기 어려운 업계잖아요. 주변에 같이 연기 시작했던 친구들 중에서 활동하는 친구들이 몇 안 남았는데, 나는 참 운이 좋았다. 감사한 일이다. 늘 그런 마음이 들어요. 정말로요.”라며 임수향은 프로다운 모습을 잃지 않았다.

임수향의 화보와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3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디지털 매거진

MOST POPULAR

  • 1
    가정의 달을 함께할 5월의 페스티벌 4
  • 2
    예술과 기술의 경지
  • 3
    디펜더가 가는 길
  • 4
    CLEAN and CLEAR!
  • 5
    ‘다다익선’을 둘러싼 질문은 다다익선

RELATED STORIES

  • INTERVIEW

    남자, 서른을 말하다

    남성복 브랜드 올젠이 론칭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30년간 지켜온 오리지널리티와 가치에 대해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정신과 전문의 양재웅 원장이 말하는 ‘우리의 서른’에 대한 이야기.

  • INTERVIEW

    송중기가 짊어진 것

    송중기는 배우가 대단한 직업이 아니고 관객의 두 시간을 위한 땔감 정도라고 했다. 한 배우로서, 사람으로서의 책임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송중기와 나눈 이야기.

  • INTERVIEW

    해방으로부터

    11년 전 작품 속에서 해방을 외쳤던 이민기는 이제 알고 있다. 해방은 없음을. 그보다 중요한 건 평범하게 제 몫을 해내는 것임을.

  • INTERVIEW

    엄청나게 큰 주먹을 휘두르는 남자

    국내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을 만났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가장 큰 주먹을 휘두르는 남자다. 하지만 그는 주먹의 크기보다 주먹을 휘두르는 명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INTERVIEW

    지창욱, 우아함과 역동적인 모습이 담긴 <아레나 옴므 플러스> 디지털 커버 공개

    스위스 워치 메이커 라도와 글로벌 앰배서더 지창욱이 함께한 <아레나> 디지털 커버 미리보기

MORE FROM ARENA

  • INTERVIEW

    우주소녀의 새 출발

    <퀸덤2>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새 출발을 알리는 우주소녀를 만났다. 소녀는 지지 않는다.

  • LIFE

    슬기로운 아트토이 생활

    예술을 소장하는 가장 가벼운 방법.

  • FILM

    [A-tv] TIME HOMME 스타일 어드바이스 – 20대

  • ARTICLE

    Summer Shop

    가장 여름다운 스타일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아름다운 물건들.

  • REPORTS

    그게 다가 아닌, 카이

    카이는 내내 입버릇처럼 말했다. “그게 다가 아닌 것 같아요.” 엑소의 멤버로 5년 차. 춤과 무대를 사랑하는 스물세 살 청년은 요즘, 인생이 보이는 전부가 아님을 깨닫고 있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