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INTERVIEW MORE+

오영수, “노년 없이는 인생을 이야기할 수 없어”

배우 오영수의 파격적인 패션이 드러나는 커버 및 화보 미리보기

UpdatedOn October 25, 2022

3 / 10

 

배우 오영수가 패션매거진 커버를 장식했다. 프랑스 쿠틔르 패션 하우스 발렌시아가에서 선보인 봄 23 컬렉션 중 발렌시아가 / 아디다스를 완벽히 소화한 오영수는 화보에서 독특한 감각과 과감한 표정과 포즈를 취하며 거침없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사진마다 완벽히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연신 매진 기록을 세운 <라스트 세선>과 현재 공연중인 <러브레터>가 인기를 모은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물었다. “중년이 문화 예술에 많은 관심을 할애합니다. 또 내가 ‘깐부’로 알려지다 보니 나이 든 사람들에게도 뭔가가 있다는 생각을 대중이 갖게 된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듭니다.” 라고 답했다.

지금 연극계에서는 오영수를 비롯한 노년기에 접어든 배우들이 인기를 얻으며 ‘방탄노년단’이라 불리고 있다. 연극 무대와 드라마 카메라를 오가면서 발견한 공통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요즘은 인생을 다뤄도 ‘노(老’)가 빠져 있어요. 노년이 없이는 인생을 이야기할 수가 없어요. 마무리 없이 어떻게 인생을 이야기해요. 연극계뿐만이 아닌 모든 분야가 그래요.” 라며 한 편의 작품에는 인생의 마무리가 담겨야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한, 오늘날 문화계와 사회에서 벌어지는 갈등에 대해서는 원로로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묻자 “요즘은 서로를 쳐다보지 않아요. 남녀의 문제, 노소의 문제로 사회가 분열되고 삭막해지고 있어요. 인간의 삶이 완전히 무너지고 있어요. 원인은 서로를 쳐다보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서로의 얼굴을 보고 교감해야 해요.” 라며 서로의 얼굴을 쳐다 보지 않고 비판하면 자신만의 세계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배우 오영수의 화보와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11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디지털 매거진

MOST POPULAR

  • 1
    지창욱, 우아함과 역동적인 모습이 담긴 <아레나 옴므 플러스> 디지털 커버 공개
  • 2
    아메리칸 차이니즈 레스토랑 4
  • 3
    예술과 기술의 경지
  • 4
    괴짜 자동차
  • 5
    스타와 메가

RELATED STORIES

  • INTERVIEW

    엄청나게 큰 주먹을 휘두르는 남자

    국내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을 만났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가장 큰 주먹을 휘두르는 남자다. 하지만 그는 주먹의 크기보다 주먹을 휘두르는 명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INTERVIEW

    지창욱, 우아함과 역동적인 모습이 담긴 <아레나 옴므 플러스> 디지털 커버 공개

    스위스 워치 메이커 라도와 글로벌 앰배서더 지창욱이 함께한 <아레나> 디지털 커버 미리보기

  • INTERVIEW

    Keep Calm and Carry On

    10CM는 거창한 목표보다 주어진 하루하루에 충실하고 싶다고 했다. 휘둘리지 않고, 자신을 믿으며.

  • INTERVIEW

    Under the Moonlight

    빌딩 불빛만이 거리를 비추는 서울 한복판에서 가수 문수진을 만났다. 그는 재능보다 노력의 힘을 믿었다.

  • INTERVIEW

    이민기, “제 나이에 맞게 역할을 해내는 배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배우 이민기의 <아레나> 5월호 화보 및 인터뷰 미리보기

MORE FROM ARENA

  • FASHION

    Left Together

    향이 머문 자리에 남겨진 주얼리의 빛나는 자태.

  • LIFE

    로봇 취업 추천서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고의 로봇 제조사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며, 로봇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렸다. 최근 몇 년 사이 로봇 공학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위험한 지역을 돌아다니는 로봇이나 가파른 산을 타는 로봇, 조깅하는 로봇, 상품을 정리하는 로봇, 건설 현장에서 자재 운반하는 로봇 등 로봇은 산업 현장과 재해 현장, 일상에서 활동할 준비를 마쳤다. 한국 사회에 진출할 로봇들을 위해 그들의 이력서를 만들었다. 적성에 맞길 기대하며.

  • AGENDA

    전설의 그 형님

    ‘전설’이라고 하면 대개 과거의 영광을 의미한다. 그런데 스팅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나 보다. ‘더 폴리스’ 시절의 에너지 그대로, 록 스피릿으로 무장한 형님이 돌아왔다.

  • FASHION

    아이비와 프레피

    아이비와 프레피 스타일의 대표적인 아이템과 그 유래를 살펴봤다.

  • FASHION

    UNDER THE NECK

    감고, 두르고, 걸고, 목 아래로 여섯 가지 변주.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