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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옵소서

비나이다. 비나이다. 2011년 2월에는 푸짐한 선물들을 내 손에 쥐어주소서. 올 한 해 풍족하게 살아보렵니다.

UpdatedOn February 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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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이주영
PHOTOGRAPHY 박원태
ASSISTANT 송수경

2015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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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혹한의 설원으로 간 까닭은 무엇일까. 스노 캠핑 좀 한다는 세계 각국의 남자들에게 물었다. 눈 덮인 산맥은 혹독하지만 경이롭고, 설원은 침묵하는 아름다움이라 한다. 그리하여 설원에서 무엇을 보았느냐 물으니, 그곳에는 고독한 자신이 있었다고 답했다. 대자연의 겨울을 거울 삼은 스노 캠퍼들이 말하는 자유와 고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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