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LIFE MORE+

케미 요정, 서예지

상대 역할과 완벽한 ‘케미’를 만들어내는 서예지의 케미 연대기.

UpdatedOn July 17, 2020

3 / 10

 

 1 남매 케미 

시트콤 <감자별>에서 서예지는 고경표와 화끈한 남매 케미를 선보였다. 얼마나 화끈했냐면, 종영된 해가 2014년인데도 불구하고 6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잊을만하면 <감자별> 속 현실 남매를 떠올리는 장면들이 SNS에 ‘짤’로 돌아다닌다. 현실 남매란 몇 가지 특징을 지닌다. 첫째, 서로 숨소리도 듣기 싫어한다. 둘째, 눈이라도 마주치면 주먹 쥔 채 냅다 달려든다. 셋째, 뒤통수만 봐도 괴롭히고 싶다. 이 세 가지 특징을 아주 잘 표현했으며 주옥같은 명대사들도 여럿 남겼다. 이를 테면 ‘아 진짜 뜨르흐지 믈르그.’


3 / 10

 

 2 짝사랑 케미 

서예지는 우도환과 함께 다크스릴러물 <구해줘>를 환하게 밝혔다. <구해줘> 속 우도환은 사이비종교집단에 현혹되어가는 위태로운 서예지를 구출하기 위해 열렬히 싸운다. 그녀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사이비 종교 구선원으로 들어간다. 이토록 싸운 이유는 극 중 우도환이 서예지를 짝사랑했기 때문. 그의 은근한 구애와 서예지의 ‘냉미녀’다운 뜨뜻미지근한 반응은 은근한 설렘을 자극헀다. 으스스한 분위기 속 달콤한 자극을 느끼고 싶다면 <구해줘>를 다시 시청해보자.


3 / 10

 

 3 미친 케미 

최근 서예지는 또 하나의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는 ‘미친 케미’다. 방영 중인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김수현과 은은하고 짙은 관계를 보여준다. 극 중 문강태 역을 맡은 김수현은 살얼음 같이 차가운 고문영(서예지)을 서서히 녹이고 있다. 두 사람의 대화에는 은근한 심쿵 포인트들이 숨어있다. 둘은 그림체도 같다. 눈, 코, 입을 대조해보면 동일 인물이라 해도 믿을 정도. 한편 서예지는 ‘고문영’ 역과도 미친 케미를 이룬다. 시청자들은 고문영의 쿨하고 츤데레 같은 면모에 감동받는 중이라며 ‘저런 언니’ 있음 얼마나 좋겠냐고 외쳐댄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정소진

디지털 매거진

MOST POPULAR

  • 1
    An URBAN Explorer With RADO
  • 2
    Be Here Now
  • 3
    예술과 기술의 경지
  • 4
    괴짜 자동차
  • 5
    문수진, “내가 듣고 부르고 싶은 음악으로 앨범을 만들고 싶었어요.”

RELATED STORIES

  • LIFE

    ‘다다익선’을 둘러싼 질문은 다다익선

    2022년 9월 15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의 ‘다다익선’이 복원 작업을 끝내고 재가동되었다. 1년 조금 넘은 2023년 12월 말 ‘다다익선’의 보존 복원 백서가 나왔다. ‘다다익선’의 복원에 대한 각계의 정의부터 세세한 복원 과정까지 망라한 두꺼운 책이었다. 이 책은 그 자체로 인류가 처음 접한 새로운 문제에 대한 고민의 기록이다. 그 문제의 이름은 ‘전자기기 기반 뉴미디어 예술 작품의 복원’. CRT 기반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진 뉴미디어는 어떻게 복원되어야 할까? 이런 복원의 정의는 무엇일까? 이 책은 그 치열한 고민과 시도의 결과물이다. 복원만큼 책도 의미 있겠다 싶은 마음에 이 프로젝트를 총괄한 학예사를 만났다.

  • LIFE

    등산 후 가기 좋은 몸보신 맛집 4

    등산은 먹기 위해 하는 준비 운동 아닌가요?

  • LIFE

    미하엘 슈마허는 무엇이 특별했는가

    F1의 황제로 군림했던 미하엘 슈마허. 올해는 그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지 20년째 되는 해다. 여전히 그를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남자’로 기억하는 이들을 찾아가 슈마허가 쌓아 올린 금자탑을 되돌아봤다.

  • LIFE

    가정의 달을 함께할 5월의 페스티벌 4

    힙합, 뮤지컬, 테크노, 재즈까지.

  • LIFE

    Destination 2024

    일상으로 다시 돌아온 여행은 코로나19 이전과 어떻게 달라졌을까. 2024년 한국 사람들은 어디에서 어떤 여행을 떠나고 싶은 걸까. 여행업계 맨 앞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각자의 힌트와 의견을 들려주었다.

MORE FROM ARENA

  • FASHION

    근사한 재킷

    제냐가 만든 근사한 재킷에 대한 합당한 가치.

  • REPORTS

    나만 알고 싶었는데

    2016년 크고 작은 음악 페스티벌에서 자주 보이던 반가운 이름 세 개를 골랐다. 나만 알고 싶었는데, 가을바람과 너무 잘 어울려서 소개를 해야겠다.

  • LIFE

    아트 피스를 판매하는 빈티지 숍 4

    1972년 코르셋부터 2022년 스커트까지, 박물관이 따로 없다.

  • LIFE

    여름 술 결산

    두 애주가와 공유한 상반기 술 테이스팅 노트.

  • ARTICLE

    주머니의 속사정

    어디서든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주머니 디테일.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