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Knit Tie

타이를 매는 남자는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마지못해 매는 남자와 패션을 즐기며 매는 남자. 이 둘의 차이는 니트 타이의 유무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UpdatedOn February 26, 2009

<아레나>가 아무리 브라운 슈즈를 신어라 외쳐도 아직까지 길거리에는 앞코가 네모난 검은색 구두 일색이다. 그만큼 구두를 즐기는 남자가 드물다는 얘기다. 구두만큼이나 <아레나>를 안타깝게 하는 것이 바로 타이다. 우리나라 남자는 아직까지 타이를 학창 시절 교복처럼 의무화된 존재로 여기는 듯하다. 그 이유는 경박한 컬러와 무늬가 새겨진 실크 타이만을 고집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점의 열쇠는 니트 타이가 가지고 있다. 니트 타이의 가장 큰 강점은 캐주얼하다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 머릿속에 똬리를 튼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것이다. 계절이 계절인 만큼 경쾌한 컬러를 선택해 룩에 포인트를 주거나 네이비나 브라운 계열의 톤앤톤으로 안전하게 스타일링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그리고 니트 타이는 A.P.C., DKNY, 프라다, 시스템 옴므 등 캐주얼한 수트 브랜드들에서 주로 출시된다는 점도 기억해두자.

코튼 소재 브라운 수트·화이트 셔츠 모두 가격미정 띠어리 맨, 오렌지 컬러 니트 타이 12만5천원 시스템 옴므, 아웃포켓 장식이 특징인 캔버스 소재 토트백 가격미정 겐조 옴므, 화이트 컬러 스니커즈 10만원대 컨버스, 브라운 컬러 가죽 스트랩 시계 64만8천원 폴 스미스 by 갤러리어클락 제품.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디지털 매거진

MOST POPULAR

  • 1
    Under the Moonlight
  • 2
    스타와 메가
  • 3
    Be Here Now
  • 4
    미하엘 슈마허는 무엇이 특별했는가
  • 5
    클래식의 정수, 미니멀한 디자인의 수동 면도기 4

RELATED STORIES

  • FASHION

    뉴욕 마라톤 우승을 이끈 언더아머의 운동화

    마라톤 선수 셰런 로케디가 언더아머와 함께 뉴욕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FASHION

    CINEPHILE

    방황하는 젊은 날, 혼돈, 고독, 낭만이 뒤엉킨 치기 어린 청춘의 표상. 그해 12월은 지독하리만큼 사랑했던 영화 속 한 장면들처럼 혼란하고 찬란하게 흘려보냈다.

  • FASHION

    Everyday is Holiday

    겨울의 한복판, 폴로 랄프 로렌 홀리데이 컬렉션과 함께한 끝없는 휴일.

  • FASHION

    이민혁과 엠포리오 아르마니 언더웨어의 조우

    그의 눈에는 젊음이 그득히 물결치고 있었다.

  • FASHION

    태양의 시계

    스위스 워치메이커 태그호이어가 브랜드 최초의 태양열 작동 워치인 ‘아쿠아레이서 프로페셔널 200 솔라그래프’를 출시했다.

MORE FROM ARENA

  • ARTICLE

    [A-tv] A HOLIDAY x AX

    한가로운 휴일 오후처럼 편안하고 유쾌한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 FASHION

    우아한 회복의 힘

    보테가 베네타의 24 겨울 컬렉션은 불모지 속 희망을 비춘다.

  • FASHION

    24 / 7

    일주일 내내 쓸모 있는 백팩.

  • ARTICLE

    LEATHER MAN

    자신과 꼭 닮은 가죽 재킷을 걸친, 여전히 매혹적인 과거의 남자들.

  • LIFE

    서울의 과일 카페 4

    무더운 여름 갈증을 해소시켜줄 서울의 과일 카페 4곳.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