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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낯설게, 나답게! 홍보 전문가 최정인의 스타일

최정인 대표는 홍보 대행사인 ㈜피알라인코리아의 대표이자 22개월 아들을 키우는 워킹맘이다. 패션 필드의 최전방에서 일하는 것이 누구보다 행복한 그녀는 매일매일 스타일리시하다.

On April 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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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유명 패션·뷰티 브랜드의 미디어 홍보는 물론 스타와 인플루언서 마케팅까지 총체적으로 대행하는 ㈜피알라인코리아는 최정인 대표가 2014년 1월 2일에 설립한 패션&뷰티 전문 홍보 대행사다. 그녀의 아이덴티티이기도 한 피알라인을 에너제틱하고 신선한 영감을 주는 곳이라고 설명하는 최정인 대표는 젊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며, 늘 트렌디한 감각을 잃지 않도록 노력한다. 마흔이 넘은 나이, 이제 막 22개월이 된 아들의 엄마이기도 한 그녀는 과감한 컬러감, 뻔하지 않은 믹스매치, 눈길이 가는 아이템으로 40대도 그 누구보다 스타일리시하고 사랑스럽다는 것을 온몸으로 증명한다. 색다름과 노련함으로 일상을 궁금하게 만드는 패션 피플 최정인의 알록달록한 패션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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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언제부터였나요?
무려 30년 전, 초등학교 5학년 때였어요. 지금은 잊힌 그룹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이라는 곡이 유행하고 있었는데, 그룹 멤버였던 황혜영의 인형 백팩 스타일링을 따라 하면서 처음으로 패션에 눈을 뜬 것 같아요. 다행히 저희 어머니 또한 패션을 좋아하는 분이어서 저의 옷과 가방에 아낌없이 투자해주셨어요. 대학 때 파인 아트를 전공했는데, 차려입은 옷에 물감 묻는 것이 싫어 작업을 미루다 졸업 못 할 뻔하기도 했고, 바지나 치마에 주름을 다리다 지각하는 것도 일상이었죠. 돌이켜보면 패션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컸던 것 같아요.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해요. 자신의 스타일을 정의한다면?
제가 좋아하는 아이템을 그날그날 감각적으로 매치하는 편이에요. 소위 깔맞춤이라 부르는 컬러풀 코디네이션도 좋아하고, 반대되는 컬러를 믹스매치하는 것에도 겁내지 않아요. 그날의 기분에 따라 자유롭게 스타일링하는 편이죠. 패션으로 나의 기분과 애티튜드 그리고 자유로움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의 만족이 최우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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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ginpr 

정인피알(@junginpr)이라는 이름으로 SNS에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최대표의데일리캣워크 콘텐츠로 릴스를 종종 하고 있어요. 신상으로 가득한 피알라인 쇼룸에 저의 스타일링을 더하는 거죠. 재미 반, 홍보 반으로 시작했는데 DM으로 사이즈와 구매처 등 질문이 쏟아지면 희열과 함께 뿌듯함이 느껴져요.

평소 스타일링은 어디에서 영감을 받나요?
영화, 전시, 길거리 등등 눈에 보이는 다양한 컬러 매치 스타일링에서 영감을 받아요. 기억해두었다가 직접 시도해보며 저만의 스타일을 구축해나가죠. 또 패피로 유명한 김나영 님을 정말 좋아해요. 닮았단 소리도 들어서인지 저에게 뮤즈와 같은 분이랍니다.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가 궁금해요.
비뮈에트(BMUETTE)! 제가 정말 사랑하는 브랜드예요. 얼핏 보면 디자인이 매우 화려해 쿠튀르 룩으로 보이지만, 베이식한 스타일과 매치하면 누구보다 스타일리시해질 수 있는 아이템들로 가득 차 있어요. 저는 특히 스커트 라인을 좋아하는데 허리가 밴딩으로 디자인돼 입기 편하고, 페미닌한 무드까지 더할 수 있어 데일리 아이템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최근 눈길이 가는 브랜드가 있나요?
‘김해김’을 꼽고 싶어요. 최근 파리에서 선보인 컬렉션도 크게 주목받았죠. 저는 이 브랜드를 대한민국의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라고 설명하고 싶어요.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모두에게 자랑하고 싶은 우리나라 디자이너 브랜드입니다.

스타일리시해지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옷을 따라 입고 싶은 사람, 즉 나만의 뮤즈를 만들어 그 스타일을 연구해보세요. 시간이 지나면 점차 스타일링 룰과 팁이 보일 거예요. 그다음은 나에게 잘 어울리도록 코디네이션한 후 자신감 있게 외출하는 겁니다. 앞서 말했듯 패션은 곧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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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쇼핑 철칙이 있다면?
꼭 입어보고 구매하는 편이에요. 입어봐야 그 느낌을 알 수 있거든요. 옷을 착용한 후 핏은 물론 옷 마감과 소재, 장식의 퀄리티 등을 살펴본 후 한 철 입고 말 것 같은 아이템은 절대 구매하지 않아요. 특히 아웃웨어와 하의는 되도록 오버사이즈를 선택해요. 편안함은 물론 스타일리시함까지 잡을 수 있거든요.

올봄 꼭 준비해야 할 패션 아이템을 하나만 추천해주세요.
모터사이클 재킷을 추천해요. 지난해 런웨이를 시작으로 스트리트 패션으로도 종종 보였는데, Y2K 트렌드에 맞춰 아마 올해는 인기가 더 높아질 것 같아요. 2000년대 패션이 돌아온 만큼 옷장을 다시 뒤져보거나 빈티지 제품을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되지 않을까요?

워킹맘으로서 가장 행복하거나 뿌듯할 때는 언제인가요?
퇴근 후 아이를 데리러 갈 때 나를 향해 웃으며 달려오는 아들을 보며 큰 행복을 느껴요. ‘이 작은 천사가 나를 웃게 만드는구나’ 생각하며 벅찬 감정과 함께 임신하고 고생스러웠던 지난날을 모두 보상받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다짐도 해요.

앞으로 목표 또는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것은?
개개인의 디지털 콘텐츠 영향력이 중요한 시대인 만큼 유튜브 영상 제작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패션 유투버 정인피알, 어때요? 잘 어울리지 않나요?

CREDIT INFO

에디터
이설희
사진
최정인 제공
2023년 04월호

2023년 04월호

에디터
이설희
사진
최정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