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남희는 어떤 공간인가요?
‘모나미카레’라는 카레 식당을 운영했는데 그때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모나미’ 또는 ‘나미야’라고 불렸어요. 그로서리를 오픈할 때 저의 이름을 건 상점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모나미를 ‘모남희(mo.nam.hee)’로 바꿨어요. 동네에서 친근하게 볼 수 있는 간판의 ‘○○슈퍼’처럼요.
대구라는 지역의 특색이 담긴 모남희만의 차별점이 궁금합니다.
처음 내추럴 와인 보틀 숍을 오픈할 때 대구에는 내추럴 와인 보틀 숍이 없었고, 생소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어요. 좀 더 편하게 내추럴 와인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경험하게 만드는 게 저의 목표였죠. 보틀 숍에서 단순히 와인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와인과 어울리는 제철 재료를 이용한 음식, 식료품, 치즈 밀키트와 굿즈 제품까지 판매해 슈퍼마켓처럼 편하게 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제품 셀렉트 기준과 자체 제작 상품의 제작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다양한 식료품과 와인,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판매하는 편집숍 개념보다는 내추럴 와인 보틀 숍에 중점을 두고, 슬기로운 와인 생활을 위해 좀 더 편하게 와인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합니다. 집, 파티 플레이스, 호텔, 캠핑장에 가기 전 모남희에 들러 와인과 음식을 모두 살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이달의 추천 와인과 어울리는 간단한 음식, 치즈 밀키트를 판매하고 와인 잔과 칠링 백 등 필요한 제품을 모두 제작하고 있습니다.
모남희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뭔가요?
멋 부리지 않고 우리의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제품으로 채운 공간이 되는 것.
모남희에서 꼭 사야 할 제품을 추천해주세요.
모남희 와인 선물 세트와 ‘잼앤잼’, 핑크 주방 세트를 추천합니다. 모남희 와인 선물 세트는 소중한 사람을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와인과 스낵을 골라 나만의 선물 세트를 구성할 수 있어요. 잼앤잼은 7월부터 판매 중인데 제철 과일과 채소로 만든 잼 세트예요. 자색양파잼은 자색양파에 와인과 식초를 넣고 졸여 핑크 빛깔을 띠고, 배민트잼은 배의 달콤함과 민트의 상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요. 새콤달콤한 라즈베리잼까지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핑크 친환경 고무장갑, 핑크 수세미, 핑크 나이프로 구성된 핑크 주방 세트도 추천해요. 모남희 매장에 들르면 꼭 하나씩은 구매하는 제품이기도 하죠. 제품 자체도 좋지만 핑크 주방 세트는 주방에 무심히 두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제품이에요.
주소 대구시 중구 동덕로 84-6 운영시간 월~토요일 낮 12시~오후 7시(일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mo.nam.h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