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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하셔야죠?

2022년판 다이어트는 결국, 인생 운동을 만드는 것이다.

On February 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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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 다이어트와 이별하기

다이어트를 시도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 있다. 체중 감량을 하는 데 있어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운동이라는 것. 한때 열풍이 일었던 간헐적 단식은 탈모와 위장 장애라는 부작용을 겪게 했고, 폭식과 단식으로 인한 요요 현상은 상황을 악화시킨다. 원푸드 다이어트의 성공을 다짐하며 냉장고에 가득 채워둔 저칼로리 식품은 절반을 먹지 못하고 질려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돌고 돌아 결국은 운동만이 다이어트를 성공으로 이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무작정 시작하면 실패한다

SNS에 필라테스를 시작했다는 이들의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곧 ‘나만 빼고 다 하는 운동’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풍이 불었다. 필라테스에 빠진 친구들에 따르면 운동 효과가 탁월하단다. 한 친구는 한쪽으로 기울어졌던 어깨의 균형을 찾았고, 다른 한 친구는 자신을 괴롭히던 허리 통증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혹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개인 레슨 10회에 100만원에 달하는 필라테스 PT 비용은 등록을 망설이게 했다. 다른 비용을 줄이더라도 나의 건강과 만족스러운 몸매를 찾겠다며 첫발을 디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성격이 급한 사람인지라 운동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야 원동력이 생기는데 필라테스는 그런 운동이 아니었던 것. 꾸준함과 차분함이 요구되는 운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재등록을 고사했다.

기자만의 경험은 아닐 테다. 하나의 유행처럼 소비되는 운동을 무턱대고 시작했다가 효과를 보지 못하고 그만두는 사례는 흔한 다이어트 실패담이다. 운동에도 트렌드가 있다. 이소라 비디오 다이어트, 티파니 허리 운동, 크로스핏, 줌바댄스, 폴댄스 등 세월에 따라 유행하는 운동이 다르다. 하지만 유행이라는 이유로 내 몸에 맞지 않는 옷을 고집하면 볼품없듯 운동도 무조건 유행을 따라가면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 이순신 장군이 말하기를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자신을 먼저 알아야 100번 싸워도 100번 이긴다는 것이다. 이 문장은 다이어트에도 해당한다. 나의 성향과 체력을 잘 알아야 운동도 끝까지 할 수 있고 다이어트도 정복할 수 있다.

다이어트에 목적을 두고 운동을 고르는 중이라면 먼저 길고 쉬운 운동을 할지 짧고 힘든 운동을 할지 선택해야 한다. 각각 특성이 다르고 장단점이 있다. 우선 길고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은 걷기다. 길고 쉬운 운동은 편하고 무리가 적어 운동을 처음 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하면 체력 보강은 물론 집중력 강화와 인지 기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난해 JTBC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으로 컴백한 고현정은 리즈 시절을 방불케 하는 외모로 대중 앞에 섰다. 그는 가녀린 몸매를 얻게 된 비결로 ‘걷기’를 꼽았다. 이렇듯 걷기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음은 물론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운동이다.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은 평생의 생활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길고 쉬운 운동이든 짧고 힘든 운동이든 자신의 취향에 맞고 즐거움을 주는 운동을 선택해야 좋다.
 

인생 운동 찾기

우선 자신의 체력을 파악해야 한다. 체력에 맞춰 운동 강도를 설정해야 꾸준히 실천할 수 있다. 적당한 운동 강도는 몸이 회복되는 속도를 보면 알 수 있다. 운동을 처음 하는 경우 당연히 운동 후 근육통이 생기고 다음 날까지 피로감이 지속된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몸은 적응하게 되고 증상은 사라진다. 만약 2주 이상이 지났음에도 운동 후에 근육통이 심하고 피로감이 사리지지 않는다면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운동을 시작한 뒤에 한 단계씩 강도를 조절하는 게 옳은 방법이다.

다음 단계는 원하는 몸매를 만들어줄 수 있는 운동을 찾는 것. 운동마다 얻을 수 있는 효과가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벌크업 효과는 헬스나 주짓수 등을 통해 얻을 수 있고, 탄탄한 몸매와 밸런스는 요가와 필라테스 같은 운동이 적합하다.

과정까지 즐거운 다이어트를 위해선 우리 모두 ‘헬시플레저’를 지향해야 한다. 이는 ‘Healthy(건강한)’과 ‘Pleasure(기쁨)’의 합성어로 “건강관리를 즐겁게 하자”는 MZ세대의 새로운 문화다. 책 <트렌드 코리아 2022>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개념으로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분야에서 주목해야 할 요소로 꼽히기도. 다이어트의 목적은 이전보다 더 나은 삶이다. 점차 몸이 변화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느끼는 성취감, 그리고 꿈꿔왔던 몸매를 얻으면서 생기는 자신감은 이전의 삶과는 다른 행복을 안겨준다. 몸과 마음을 행복하게 만드는 다이어트를 해야 할 때다.
 

 다이어트하고 있나요? 

2022년 1월 5일부터 12일까지 <우먼센스> 구독자 142명이 답했습니다.

1 코로나19 이후 활동량에 변화가 생겼나?
(15.3%) 늘었다
(10.1%) 이전과 같다.
(74.6%) 줄었다.

2 코로나19 이후 운동을 시도해본 적이 있나?
(69.5%) YES
(30.5%) NO

3 다이어트 계획이 있나?
(88.1%) 있다
(10.2%) 진행 중이다.
(1.7%) 없다.

4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3.4%) 멘탈관리
(45.8%) 식단관리
(50.8%) 꾸준한 운동

5 당신의 인생 운동은?(중복 답변 가능)
(42.9%) 러닝, 걷기
(17.3%) 요가, 필라테스
(12.2%) 등산
(10.2%) 헬스
(5.1%) 골프
(12.2%) 기타(수영, 계단 오르기, 스피닝, 스트레칭)

6 다음 중 당신의 워너비 몸매는?
(39%) 김혜수 (자신감 넘치는 몸매. 어떤옷을 입어도 옷태가 좋다.)
(13.6%) 설현 (비율이 탐난다. 군살 하나 없는 완벽한 몸매다.)
(10.2%) 이효리 (전신 밸런스가 좋다. 서양형 몸매)
(10.2%) 이시영 (다부진 근육을 자랑한다. 멋있다)
(8.5%) 김민희
(6.8%) 블랙핑크 제니
(6.8%) 아이유
(3.4%) 한혜진
(1.8%) 제시 

CREDIT INFO

에디터
김연주
취재
박현구(프리랜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넷플릭스·MBC 제공, 각 연예인 SNS
2022년 02월호

2022년 02월호

에디터
김연주
취재
박현구(프리랜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넷플릭스·MBC 제공, 각 연예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