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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식물 집사를 위한 A to Z

전문가가 식물 고르는 법부터 그 식물에 맞는 화기 고르는 법을 알려준다. 오랑쥬리 가든 스튜디오의 주례민 대표가 그 해답을 제시했다.

On January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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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백암면의 ‘오랑쥬리 가든 스튜디오’의 벽면. 행잉 플랜트와 작은 크기의 식물들이 선반에 비치돼 있다.

용인시 백암면의 ‘오랑쥬리 가든 스튜디오’의 벽면. 행잉 플랜트와 작은 크기의 식물들이 선반에 비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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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

가든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

집에서 식물을 키우더라도 공간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거실, 안방에서 키우면 좋은 식물을 추천해주세요.
우선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쑥쑥 잘 크는 식물을 키우는 게 좋아요. 식물이 자라는 걸 보면서 어릴 때부터 식물에 흥미를 가지면 좋으니까요. 아라우카리아는 해를 잘 받아야 하니 거실에 두는 게 좋고, 겨울에 트리처럼 장식하기에도 멋스러워요. 알리고무나무도 거실에 두는 걸 추천해요. 고무나무는 실내에서 적응을 잘해요. 키우기도 편하고, 수형이나 잎도 너무 열대식물스럽지 않고요. 공기 정화 능력도 탁월하니까 더할 나위 없이 좋죠. 안방에는 칼라데아를 두세요. 칼라데아는 큰 범위의 이름이고, 품종에 따라 잎의 모양이나 크기가 굉장히 다양해요. 칼라데아의 잎은 낮에는 서로 떨어져 있다가 밤이 되면 수분을 보호하기 위해 오그라들어요. 그래서 국내에서는 ‘부부초’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죠. 상대적으로 햇빛을 조금 덜 받아도 되는 식물이에요. 음이온이 나오는 식물로 유명한 산세비에리아도 괜찮아요. 그중 마소니아나는 밤에 음이온이 나오는데, 방에 이것 하나만 둬도 충분히 멋스러운 분위기가 나는 식물입니다.

식물을 키우면서 물을 주는 주기에 혼란이 올 때가 많은데, 적당한 주기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식물마다 물을 줘야 하는 시기는 모두 달라요. 하지만 일괄적으로 이 식물은 며칠, 저 식물은 며칠, 이렇게 한정 짓기는 어렵죠. 예를 들어 알리고무나무는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주는 걸 추천하지만 화분의 크기에 따라 주기를 유연하게 해야 해요. 뿌리가 완전히 있는 상태의 식물을 적당한 크기의 화분에서 키우고 있다면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식물에 비해 화분이 많이 큰 상태라면 주기를 더 길게 두는 식으로요. 그래서 뿌리 상태와 알맞은 크기의 화분을 고르는 것, 적당한 시기에 분갈이를 하는 게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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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예쁜 식물만큼 디자인이 뛰어난 화분도 정말 많아요. 식물에 맞는 화분 고르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화분의 사이즈·모양·소재 등 3가지 조건이 필요해요. 토분이라고 다 같은 토분도 아니고, 물 마름의 속도가 각기 다르죠. 두께에 따라서도 다르고요. 모양에 따라 물 빠짐이 잘 안 되는 화분도 있어요. 화분 모양이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이유는 물 빠짐 때문이거든요. 가운데가 볼록한 화분은 예쁘긴 하지만 물 빠짐이 좋은 화분이라고 할 수는 없죠. 이런 모양의 화분은 물 빠짐에 취약하지 않은 식물을 선택하면 돼요. 저는 주로 토분을 사용하는 편이에요. 국내 브랜드로는 ‘마마스’가 좋아요. 공식 몰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요. 덴마크 브랜드 ‘베르그 포터’의 토분도 많이 취급해요. 아웃도어와 인도어 모두 적합하고요. 토분은 화분 자체에 물을 머금고 있다가 조금씩 내뿜어 물을 공급하기 때문에 초보 식물 집사에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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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비주얼 덕분에 많은 식물 집사들이 찾는 아라우카리아, 브레이니아 소코라코.


 How to  아직도 어려운 분갈이

  • 준비물
    1 코코칩 2 거름망 3 식물(칼라데아 프레디) 4 화분

  • 1. 믹스한 흙과 코코피트를 1:1 비율로 섞는다.

  • 2. 옮겨 심을 화분에 토양 살충제와 배수 구멍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거름망을 깐다.

  • 3. 섞어놓은 흙을 화분의 바닥이 안 보일 정도로만 깐다.

  • 6. 화분을 돌려가며 흙을 꼼꼼히 덮는다.

  • 7. 농작물을 재배할 때 토양의 표면을 덮는 멀칭재 중 하나인 코코칩을 덮는다.

정원사 주례민은?

용인에서 오랑쥬리 가든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인천공항2터미널 실내 조경, 송파 헬리오시티 공용 공간 조경 등 다양한 주택과 상업 공간의 정원 설계 시공,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교육, 가드닝 교육 등 정원과 관련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오랑쥬리 가든 스튜디오에서는 홈 가드닝 취미 과정과 키즈 가드닝은 물론 전문가 과정까지 다양한 클래스를 들을 수 있다.

CREDIT INFO

에디터
류창희
사진
김정선, 이준형, 지다영, 각 브랜드 제공
2022년 01월호

2022년 01월호

에디터
류창희
사진
김정선, 이준형, 지다영, 각 브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