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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찢녀 한소희

On August 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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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비주얼의 한소희가 더 치명적인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JTBC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은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한소희 분)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송강 분)의 하이퍼리얼 로맨스를 그린다.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는 역대 최강 비주얼이라는 찬사와 함께 더욱 흥미를 더해간다. ‘역대 최강 조합’인 두 사람은 지나치게 달콤하고 섹시한, 나쁜 줄 알면서도 빠지고 싶은 22살 청춘의 발칙한 연애담을 그리며 시청자의 연애 세포를 자극 중이다.

한소희는 극 중 유나비 역을 맡았다. 유나비는 혹독하고 허무하게 끝난 첫사랑의 기억으로 다시는 사랑에 휘둘리지 않겠다 다짐하고 운명을 믿지 않는 인물이다. 하지만 운명처럼 다가온 박재언에게 빠져들며 섬세하게 감정 변화를 그려내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부부의 세계>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며, 전작과는 달리 또래 배우들과 케미스트리를 이루며 과즙미를 선사한다.

송강은 극 중 박재언 역을 맡았다. 박재언은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유쾌하지만 사실 타인에게 무관심한 비연애주의자,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밀당의 고수다. <알고있지만,>은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원작자인 정서 작가가 원작의 매력을 살리는 극본을 만들어내며, 김가람 PD가 연출을 맡아 주 1회 편성됐다. 또 일부 회차는 19세 이상 시청자 등급으로 편성된 상태다.

연출을 맡은 김가람 PD는 연출 의도에 대해 “알고 있지만 항상 후회하고 빠져들 수밖에 없는 사랑, 그 사랑에 대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며 “언젠가 한번 느꼈을 법한 감정을 추억하며 웃기도 하고 씁쓸함도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가람 PD는 “19금 편성이라고 하면 원색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데, 그런 것은 아니다. 19세 이상이 나오는 드라마라서 19세 이상의 행동을 하는 것”이라며 “기대하셔도 좋다. 상상 이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고있지만,>은 한소희와 송강을 비롯해 채종협·이열음· 양혜지·김민귀·이호정·윤서아·정재광 등이 각 등장인물로 분해 인물 관계도를 형성한다.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통해 1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한소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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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비주얼의 한소희가 컴백했다

<부부의 세계> 이후 1년 만에 컴백

다양한 작품에서 섭외가 밀려왔을 것 같은데, <알고있지만,>을 선택한 이유는? 일단 원작의 열렬한 팬이다. 사랑한다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에 공감이 많이 됐다. 기존에 봐왔던 멜로드라마와 결이 다른 이 드라마를 지금 내 나이대에 한 번쯤 경험해보고 싶었다.

전작 드라마 <부부의 세계>와 상반되는 캐릭터다. 많은 분이 이미지 변신을 생각하실 텐데, 사실 실제 내 모습과 <알고있지만,>의 나비는 많이 닮아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변신이라기보다는 조금 더 몸에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다. 그래서 감정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유나비를 어떤 식으로 표현했나? 나비가 재언이한테 느끼는 감정은 본능이라서 좀 더 날것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상황을 최대한 1차원적으로 생각했다. 감정이라는 게 매번 변수가 생기지 않나. 그런 이유로 짜인 상황보다는 현장에 집중해 그때그때의 감정을 많이 표현하려고 했다.

극 중 미술학도로 나온다. 실제로도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나(한소희는 울산예술고등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유나비가 늘 들고 다니는 드로잉 노트가 있다. 실제로 촬영하면서 내가 직접 그린 그림도 많이 나온다. 나비의 집과 방에서도 내가 옛날에 그렸던 드로잉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 생각할 때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인 것 같나(극 중 유나비는 연애의 허무한 실패로 사랑을 믿지 않는 캐릭터다. 운명처럼 다가온 남자에게 빠져들면서 감정 변화를 겪게 된다)? 50% 정도? 과거의 나라면 유나비처럼 사랑의 결말을 알고 있으면서도 진흙탕 속으로 빠졌을 것 같은데, 지금의 나는 유나비가 안쓰럽게 느껴지는 걸로 봐선 100%는 아닌 것 같다.

송강과의 호흡은 어떤가? 드라마화되기 전에 가상 캐스팅이 뜬다. 재언과 닮아 있다고 생각했던 배우 중 한 명이라서 내가 나비를 표현하기가 수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현장에서 본 송강 씨는 성격이 아주 밝다. 재언과 다르게 해맑고 무해한 이미지가 있다. 그 본연의 이미지와 재언의 캐릭터가 합쳐지면서 더 매력적인 캐릭터가 된 것 같다. 덧붙이자면 고된 현장이지만 송강이 오면 현장이 화기애애해졌다. 그 기운 덕에 나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송강 역시 상대역인 한소희의 장점에 대해 “처음 봤을 때부터 외적으로 유나비와 닮아서 놀랐다. 본연의 분위기도 좋았고 성격도 털털하고 시원시원하다”며 “성격이 유연해서 내가 어떻게 하든 잘 받아준다. 덕분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김가람 PD는 송강과 한소희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캐스팅에 관한 고민은 한 번도 안 했다. 거짓말 같지만 웹툰 원작을 볼 때부터 한소희와 송강을 생각했다. 그래서 캐스팅 당시부터 노력을 많이 했다. 두 친구가 굉장히 바쁘고 핫하기 때문에 삼고초려했다”며 “다행히 두 친구 모두 웹툰을 좋아했고, 원작 자체에 대한 호감도가 높았다. 캐스팅된 순간 만세를 불렀다”며 웃었다. 이어 “한소희는 정말 매력적이다. 따로 지시하거나 부탁할 필요 없이 한소희와 유나비는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 대해서는 “서로에게 의지하고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대본을 너무 많이 보지도, 생각하지도, 계산하지도 말라’고 했다. 현장에서 처음에 보여주는 모습이 제일 좋을 때가 많다. 케미스트리가 좋아서 그런 것 같다”며 “둘의 시너지에 나도 많이 기운을 내서 연출하고 있다. 두 사람이 집중해 연기하는 모습을 보다 보면 시청자 모드가 되기도 하더라. 합도 에너지도 좋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주연배우가 생각하는 관전 포인트는? 유나비가 박재언에게 느끼는 감정은 본능에 가깝다. 박재언이 유나비에게 진심이 아니라는 상황과 정황이 있음에도 자기 위안을 하는 감정을 공감하며 봐달라.

CREDIT INFO

에디터
하은정, 이예지
사진
JTBC 제공
2021년 08월호

2021년 08월호

에디터
하은정, 이예지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