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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이나 리메이크된 국가대표 인생 드라마는?

'시간이 지나도 명작은 언제나 기억에 남는다'라는 말이 있듯 드라마 애청자라면 누구나 마음속에 '인생 드라마' 한 편씩은 있을 터. 그중 뛰어난 각본과 연출로 국내를 넘어 해외로, 해외를 거쳐 국내에서 리메이크된 드라마엔 무엇이 있을까?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다 안다는 국내 및 해외 리메이크 명작을 살펴봤다.

On September 17, 2020

 1. 한국의 국민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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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사랑한다 (2004)

소지섭, 임수정 주연

전 국민을 '미사폐인'으로 만들었던 KBS2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드라마 소재뿐만 아니라 패션 아이템의 완판, OST 신드롬, 각종 패러디물을 만들어낸 국민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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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어린 시절 호주로의 입양과 파양을 겪고 거리에서 자란 시한부 차무혁(소지섭 분)이 자신을 버린 어머니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찾은 한국에서 송은채(임수정 분)를 만나 죽음도 두렵지 않은 사랑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드라마에 출연한 소지섭과 임수정을 모두 톱스타 반열에 올린 작품으로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출연 배우들이 직접 인생 작품으로 언급할 정도로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작. 임수정의 어그부츠 완판부터 '밥 먹을래 나랑 뽀뽀할래' 명대사 패러디 등 대한민국의 2004년은 그야말로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해였다.

 

 

드라마 한류열풍을 이끌었던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패러디한 나라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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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사랑한다(2014)

비비언 도슨, 원신 주연

로맨스의 메카 중국이 한국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영화로 리메이크했다. 16부작으로 구성된 원작 드라마의 내용을 105분으로 줄이는 과정에서 원작의 스토리가 다수 각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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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설정은 그대로 유지한 채 어머니를 향한 '복수'라는 핵심 요소를 뺐고, 원작 초반의 배경인 호주 멜버른이 캐나다 밴쿠버로 변경되었다. 원작의 스토리와 대사의 각색으로 영화는 흥행을 거두지 못했으나 관람이 끝난 후 관객의 마음속엔 송은채 역을 맡은 배우 원신이 자리 잡았다는 웃픈 에피소드가 들려오기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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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사랑한다 (2017)

나가세토모야, 요시오카 리호, 사카구치 켄타로 주연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 인기배우 사카구치 켄타로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일본판 <미안하다 사랑한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원작의 최윤 (정경호 분)을 맡았다. 최윤은 송은채(임수정 분)와 오랜 친구 사이이며 훗날 송은채를 사이에 두고 차무혁(소지섭 분)과 삼각관계로 대립을 이루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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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우 이수혁의 특별출연으로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던 일본판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원작의 기본 플롯을 그대로 가져가되 스타일리스트였던 송은채를 최윤의 매니저로, 연예인이었던 최윤을 유명 연주자로 변경해 극이 진행된다. 한국 로케에서 한국인으로 등장한 일본인들의 어수룩한 한국어와 러브스토리의 비중이 원작보다 부족해 아쉬웠다는 평이 다수.

 

 

 

 2. 대만의 국민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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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능불회애니 (2011)

임의신, 진백림 주연

'남사친 여사친'의 러브 스토리를 담은 대만의 국민 로맨스 <아가능불회애니>. 고등학교 친구에서 라이벌 관계로 지내오던 남녀 주인공이 결혼을 내기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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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주인공은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임의신과 진백림. 좋아하는 감정을 부정한 채 밀고 당기는 로맨스가 매우 인상적인 <아가능불회애니>는 수많은 설렘 포인트로 국내 드라마 매니아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인생 드라마로 꼽히는 <아가능불회애니>를 리메이크한 나라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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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사랑한 시간 (2015)

하지원, 이진욱 주연

원작의 기본 플롯을 그대로 가져온 한국판 <아가능불회애니>인 <너를 사랑한 시간>. 하지원과 이진욱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숱한 화제와 기대감을 안겼다. 특히, 원작의 남자 주인공 진백림과 한국판 이진욱의 싱크로율이 90퍼센트 일치한다는 것에 주목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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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 시청자의 정서에는 맞지 않았던 걸까.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늘어지는 듯한 극의 전개로 미미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이 돼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하지원과 이진욱의 설레는 케미가 압권이라고 하니 로맨스 드라마 매니아 또는 두 주연의 팬이라면 꼭 한번 시청해볼 것을 추천한다.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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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다 (2020)

아다치 리카, 시라스진 주연

<아가능불회애니>의 일본판인 <나는 아직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일본의 청춘배우 아다치리카와 시라스진이 남녀 주인공으로 분했다. '사랑'에 초점을 맞춘 원작과 달리 일본 정서에 따라 '사랑'에 등장인물의 '성장'을 추가하여 진행됐다는 점이 <나는 아직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다>의 시청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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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흘러가는 일본 로맨스 드라마들의 성격과 달리 극 곳곳에 설렘 포인트를 넣어 일본뿐만 아니라 대만, 그리고 한국에 드라마팬을 형성하기도. OTT 서비스를 통해 해당 드라마를 접한 시청자들은 '현생 불가 드라마(현실의 인생을 살아갈수 없다는 뜻)'라는 후기를 남길 정도로 해당 드라마를 강력 추천하고 있는 중. 친구에서 연인이 되어가는 아다치 리카와 시라스진이 러브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꼭 한번 시청해보길.

 

 

 

 3. 일본의 국민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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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2005)

이노우에 마오, 마츠모토 준 주연

출연진 전원을 톱스타 반열에 올린 일본의 화제작 <꽃보다 남자>. 동명의 만화 원작을 드라마화하며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꽃보다 남자>는 명문 사립고에 다니게 된 가난한 여주인공이 'Flower Four'라고 불리는 교내 인기 남학생 그룹 'F4'의 리더와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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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만화의 인기로 드라마 방영전부터 숱한 화제를 몰고온 <꽃보다남자>는 만화 속 인물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는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방영 첫 회부터 국민 드라마에 등극하며 인기를 증명해냈다. 특히 주목해볼만한 것은 꾸준한 스캔들에 휘말리고 있는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 마츠모토 준과 이노우에 마오. 2005년부터 현재까지 '열애설'과 '결혼설'에 휩싸인 두 사람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결혼에 임박했다는 소문이 일본 내에 자자하다. <꽃보다 남자>는 현재까지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을 포함해 여러 나라에서 총 5번의 리메이크작으로 새롭게 탄생 되었다.

 

 

찍었다하면 톱스타 반열에 오른다는 <꽃보다 남자>의 리메이크 작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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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2009)

구혜선, 이민호 주연

<꽃보다 남자>의 인기는 국내에서도 계속됐다. 일본과 대만에 이어 세 번째로 리메이크된 한국판 <꽃보다 남자>는 캐스팅 과정부터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주인공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오디션 끝에 남자주인공에는 이민호가 여자주인공에는 구혜선이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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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로맨스물의 특성에 맞춰 다소 오글거리는 대사와 장면이 아쉽다는 평과는 다르게 국내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 주연을 맡았던 이민호는 신인 시절의 대표작인 <꽃보다 남자>로 순식간에 한류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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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화원 (2001)

서희원, 언승욱 주연

대만의 국민 배우와 가수를 만들어낸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 일본의 만화 <꽃보다 남자>를 제일 먼저 리메이크한 대만의 <유성화원>은 총 2번의 드라마화를 거치며 한국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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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유명세에 힘입어 <유성화원>에 출연했던 출연진들은 훗날 'F4'라는 이름 그대로 가수로 데뷔 하기도. 가수 데뷔와 동시에 국민가수에 등극하게 된 F4 멤버 언승욱, 주유민, 오건호, 주효천은 대만에서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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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화원 (2018)

심월, 왕학체 주연

<꽃보다 남자>의 식지 않은 인기는 중국에서 계속됐다. 대륙의 스케일이란 게 이런 것일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에 50부작으로 파격 편성된 <유성화원>은 대륙의 국민 첫사랑 심월의 출연으로 방영전부터 화제가 되었으며 <유성화원>을 통해 데뷔한 왕학체를 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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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상영으로 국내팬덤을 형성한 <유성화원>의 주연배우 왕학체는 2019년, 국내 매거진 화보 촬영차 한국을 방문하여 국내 팬들과의 시간을 가졌다.

 

 

CREDIT INFO

에디터
김성아
사진
KBS제공, 각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각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 각드라마 공식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월간 우먼센스

디지털 매거진

에디터
김성아
사진
KBS제공, 각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각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 각드라마 공식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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