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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로 전성시대

유행은 돌고 돈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트렌드의 귀환!

과거의 유산이 가장 동시대적인 유행이 되는 시대. <우먼센스> 창간 32주년을 기념하며 그때도 ‘핫’했고 지금도 ‘핫’한 패션·뷰티·리빙 트렌드와 아이템 10가지를 한데 모았다.

On August 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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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의 이름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젊은 층을 잠식했던 로고 패션이 최근 복고 열풍을 타고 다시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티셔츠, 운동화, 가방 등 패턴이나 레터링으로 모던하게 재해석된 브랜드 로고를 전면에 내세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핵심적으로 드러내고, 쿨한 기운을 주입한 로고 패션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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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원한 뮤즈, 케이트 모스

1990년대 패션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레전드 아이콘은 단연 케이트 모스. 시크한 마스크에 깡마른 몸매, 반항적이고 퇴폐적인 이미지와 고급스럽고 우아한 이미지를 넘나들며 대체 불가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슬립 드레스에 스니커즈를 매치한 그녀 특유의 스타일링은 여전히 수많은 여성에게 영감을 준다. '쿨하다'는 표현이 그녀보다 어울릴 수 없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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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블링블링 글리터

어김없이 연말 메이크업으로 등장하는 글리터와 펄은 2000년대 초, 테크노 음악의 유행과 함께 은색과 금색 등 사이버틱한 컬러로 몽환적인 유행을 선도했다. 펄과 글리터를 투명하게 표현하는 지금과 달리 당시에는 마치 미래에서 온 여신을 영접하는 듯한 느낌의 메이크업이 포인트였다고.

4 멜라민 접시와 꽃무늬 쟁반

주방에도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다. 물방울무늬와 나뭇가지 형태의 식기 등 자연의 모습을 디자인에 반영한 키친웨어는 1980년대 당시 유행했던 제품들이다. 최근 레스토랑에서 가장 빈번하게 접할 수 있는 '멜라민 그릇'이 그 대표주자다. 학교 앞 분식점에서 자주 접하던 접시 패턴이 떠오르는 멜라민 그릇은 최근 고급화돼 압구정동과 신사동 일대 트렌디한 분식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다시 일상에 정착하다가 백화점과 마트까지 판매 라인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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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돌아온 진로가 되돌린 시간

지난해 소주계에 레트로 열풍을 일으킨 '진로' 소주. 1970~80년대 디자인을 복원 및 재해석해 때 아닌 진로 열풍을 일으켰다. 전통 있는 소주의 역사를 드러내면서 2030세대의 공감을 산 레트로 콘셉트가 적중한 것이다. 출시 1년 만에 3억 병을 판매하며 독보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중·장년층은 향수를, 젊은 세대는 레트로 무드를 콘텐츠로 즐길 수 있다. 레트로를 키워드로 회생에 성공한 진로를 보고 무학 소주 역시 '청춘소주 무학'의 과거 디자인을 반영했고, 대선주조도 1965년 당시의 라벨을 새롭게 재현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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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런치를 활용해 다양한 헤어 스타일을 선보인 강민경, 아이유, 제니.

6 곱창 밴드의 귀환

스크런치라는 낯선 이름 대신 곱창 밴드라는 토속적인 이름이 더 친숙한 그때 그 아이템이 돌아왔다. 드라마 속 청순가련한 여주인공이 즐겨 착용하며 1990년대를 휩쓸었지만,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캐리'가 "뉴욕 여자는 스크런치를 하지 않는다"고 단언할 만큼 촌스러운 아이템으로 치부된 것이 사실. 몇 년 전 디자이너 브랜드를 통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더니, 유명 셀렙들의 파파라치 컷에 등장하며 밀레니얼 세대에겐 제법 쿨한 헤어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머리색과 비슷한 컬러의 스크런치로 두상 끝까지 내려 묶거나 반 묶음 업두 헤어로 사랑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요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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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레코드의 낭만

빈티지 소품으로 여겨졌던 레코드판이 되살아나고 있다. 뉴트로의 유행이 음악을 즐기는 방식까지 바꾸고 있는 것. 한남동에 위치한 바이닐앤플라스틱은 벽면 하나를 LP판으로 채워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청음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소셜 그룹 모임을 주관하는 코사이어티, 럭셔리 리빙 편집 숍인 더콘란샵에서는 턴테이블 또는 LP판을 판매하는 섹션을 선보였다. 흥미로운 것은 최근 활동 중인 대다수의 뮤지션이 LP로 된 음반을 내고 있다는 사실. 빌리 아일리시와 아리아나 그란데 역시 정규 앨범의 LP 버전을 따로 출시할 정도로 굿즈와 음반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천천히 돌아가는 레코드판과 핀이 긁히는 소리까지도 낭만으로 여겨지는 아날로그 감성의 정점을 이루는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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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RIELE COLANGELO

8 아픈 듯 안 아픈 듯 립컬러

2010년 초반 진하고 강렬한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이 유행함과 동시에 상대적으로 입술에는 힘을 빼는 누디 컬러의 립 메이크업이 인기를 끌었다. 이전까지 진한 갈색, 레드, 버건디 등이 립스틱의 베스트 컬러였다면, 톤을 낮춘 베이지와 밍크 브라운 컬러 립스틱의 등장으로 자칫 아파 보이는 인상을 줄 정도로 힘이 빠진 컬러가 인기를 누리며 도시적이고 절제된 세련미를 탄생시킨 것. 지금의 뉴트럴·어스 컬러의 시초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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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ADONNA FOREVER

198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자 가수로 첫손가락에 꼽히는 마돈나가 데뷔했다. 데뷔와 동시에 미국 팝계에 충격을 안긴 그녀는 'Like A Virgin'으로 대담한 성 해방적 제스처를 취해왔고, 누드집 <SEX>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킴과 동시에 문화 아이콘이 됐다. 오늘날까지도 역대 여자 가수 음반 판매량 1위 왕좌를 지키고 있는 그녀는 당시의 사회 분위기를 무시하고 과감한 행보를 거듭해왔다. 2010년대 이후로는 음악계에 뿌리 깊게 내린 연령 차별에 대해 일침을 가하며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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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나이아가라 펌

두피 뿌리 부분에만 가느다란 로트로 파마를 하거나 뿌리부터 모발 끝까지 강하게 작은 컬이 들어간 나이아가라 펌은 1990년대에 안 해본 사람이 없을 정도. 30년이 지난 지금도 모발의 볼륨을 살려주는 뿌리 펌과 힙한 느낌을 내기 좋은 나이아가라 펌은 매 여름 시즌 트렌드 헤어로 손꼽힌다.

CREDIT INFO

에디터
정소나, 남미영, 송정은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네이버 영화, 쇼비트, 스플래시 뉴스, 아이유·강민경·제니·두아 리파·한예슬 인스타그램, 질 샌더, 에코체
2020년 08월호

2020년 08월호

에디터
정소나, 남미영, 송정은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네이버 영화, 쇼비트, 스플래시 뉴스, 아이유·강민경·제니·두아 리파·한예슬 인스타그램, 질 샌더, 에코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