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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예술 작품

예술가를 흠모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컬렉팅 -정태현 큐레이터

On April 28, 2022

정태현 큐레이터는 예술가를 흠모하는 마음으로 컬렉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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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님, 고민하는 동물, Acrylic on paper, 46 x 26cm, 2020


WE ART PIECE WE FIRST MET
 나의 첫 예술 작품

누구에게나 살다 보면 운명적인 순간이 찾아오게 마련.
6인의 컬렉터와 이들이 만난 첫 번째 예술 작품을 소개한다.



작품으로 인해 받는 감정적 에너지는 여러모로 삶을 풍요롭게 가꿔주는 듯해요.”

작가의 상념인 듯, 작업 노트인 듯 쓰인 시적인 글은 정태현 큐레이터에게 큰 영감을 준다.

작가의 상념인 듯, 작업 노트인 듯 쓰인 시적인 글은 정태현 큐레이터에게 큰 영감을 준다.

작가의 상념인 듯, 작업 노트인 듯 쓰인 시적인 글은 정태현 큐레이터에게 큰 영감을 준다.

최근에 구입한 노은님 작가의 작품.

최근에 구입한 노은님 작가의 작품.

최근에 구입한 노은님 작가의 작품.

Q 아트 딜러와 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 최근 아트 컬렉팅 관련 이슈가 늘어난 것을 가까이서 지켜보았을 것 같아요.
최근엔 2030세대에게도 아트 컬렉팅이 화제잖아요. 사실 이 현상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투자 가치가 있는 재화라는 점만 주목한 게 아니냐”, “SNS에 과시하려는 욕구를 충족하려는 건 아닌가”와 같은 우려의 목소리도 있죠. 하지만 다양한 연령대가 예술에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는 것 자체로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해요. 우리의 컬렉팅 문화가 좀 더 성숙해져야 하는 시점에 있는 거죠.

Q 큐레이터의 입장에서 컬렉팅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제가 생각하는 컬렉팅은 자신이 지닌 미적 호기심에 대한 욕구를 충족해주고, 그림을 작품으로 봄으로써 마음이 풍족해질 때 진정한 의미를 갖춘다고 생각해요. 여기에 더해,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을 구매함으로써 작가가 작품 활동을 안정적으로 영위하고, 더욱 훌륭한 작가가 되어 내가 지닌 작품의 가치가 더욱 커지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드는 일이죠.

Q 첫 번째 아트 컬렉션은 무엇인가요?
노은님 작가의 ‘고민하는 동물’이에요. 이 작품은 보는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달라요. 누군가는 공룡, 기린, 사슴이라고도 해요(웃음). 저에게는 그저 저를 응원하는 미지의 동물 같았어요. 주먹을 꽉 쥐고 저를 응원하는 것처럼 느꼈죠. 노은님 작가가 늘 말하는 대로, “보는 이의 작품 해석은 언제나 옳아”요. 저의 경우에는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던 거죠.

Q 컬렉팅은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대형 갤러리일수록, 그리고 잘 알려진 작가일수록 작품을 구입하기가 쉽지 않아요. 구매 가능한 작품의 리스트를 원한다고 다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저 역시 처음에 요청했을 때는 리스트를 받지 못했어요. 그래서 저는 갤러리가 문을 여는 시간에 찾아가 제가 얼마나 노은님 작가를 좋아하고, 이 작품을 소장하고 싶은지 갤러리 측에 이야기했어요. 이런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갤러리 입장에서는 투자 목적으로 그림을 구매하는 이들보다는 그들이 소개하는 작가의 가치를 알아주고, 작품을 진정 아껴줄 이에게 그림을 판매하고 싶어 하니까요. 그런 컬렉터를 거르기 위해서라도 아무에게나 리스트를 보내지 않는 것이기도 하고요. 몇 년간은 리세일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쓰는 곳도 있어요.

Q 앞으로도 소장하고 싶은 작가의 그림이 있나요?
최근 주목하고 있는 젊은 화가 주유진의 작품을 소장하고 싶어요. 따뜻한 색감과 부드러운 질감의 화풍이 좋아요. 아직 국내에서 전시를 한다는 소식이 없지만, 지속적으로 지켜보며 응원하고, 전시가 열린다면 꼭 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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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관련 도서와 두 번째로 컬렉팅한 작품 ‘빨간 물고기 두 마리’.

ABOUT COLLECTOR

ABOUT COLLECTOR

갤러리 세인의 큐레이터 정태현은 화가 노은님의 작품에 매료되어 컬렉팅을 시작했다. “나는 아이처럼/ 장난기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아이들이야말로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웃음으로 가르쳐주는 나의 스승이다”라는 노은님 작가의 작업 노트 중 문구처럼 순수함을 좇는 그의 작품은 정태현 큐레이터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그는 수많은 전시와 아트페어를 다니며 여러 작품을 보고, 작가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공부해 자신만의 컬렉팅 스타일을 찾았다.

정태현 큐레이터는 예술가를 흠모하는 마음으로 컬렉팅을 한다.

CREDIT INFO

에디터
〈리빙센스〉 편집부
사진
김덕창, 김민은, 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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