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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틱 미니컬리스트, 홍지희 작가의 뷰티 밸런스

On November 16, 2021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조합해 온화한 메시지를 전하는 홍지희 작가. 작품은 물론이고 삶에서도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조화가 중요하다는 그녀의 자기 관리 비결은 밸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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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선반에는 그녀의 작품과 영감을 주는 책들이 즐비하다.

작업실 선반에는 그녀의 작품과 영감을 주는 책들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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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버려지는 부산물을 활용해 의미를 부여하고 아름다운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홍지희 작가.

평범한 것이 더 아름답다

홍지희 작가의 작업은 흥미롭다. 지구와 환경을 위한 지속 가능성이 사회 전반에 걸쳐 화두가 되기 훨씬 이전부터 그녀는 폐유리병, 플라스틱 조각 등 버려지는 것들을 작품의 소재로 활용해왔다. 그녀의 작품에서 그들은 쓸모를 다하고 가차 없이 버려진 일상의 부산물이었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부조로 탄생한다. 그녀는 이렇게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재능이 있다. “저는 물건이든 관계든 평범한 것들이 더 아름답다고 느껴요. 제 손으로 다듬고 직접 의미를 부여하는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 때로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더욱 귀를 기울인다.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핸드메이드 혹은 그만의 역사를 쌓아온 빈티지들을 좋아하는데, 물건 그 자체보다 그 안에 담겨 있는 추억이나 메시지 등의 스토리를 소중하게 여긴다. 자기 관리를 할 때도 마찬가지. “아름다움이란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화려한 메이크업보다는 밑바탕을 깨끗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산책이나 명상, 다도 등으로 내면을 가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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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향을 좋아하는 그녀는 이솝 미라세티 오 드 퍼퓸을 스톤에 뿌려 은은한 향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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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리얼 파우치 공개. 다양한 컬러를 믹스해서 활용할 수 있는 팔레트를 좋아해 나스와 맥의 컬러 팔레트와 바비브라운의 브러시를 꼭 챙긴다. 치약과 칫솔, 롤빗, 자외선차단제, 아로마오일을 소분해서 가지고 다니는 작은 병, 뷰러, 작업에 필요한 줄자도 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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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을 하다 보면 손이 지저분해지는 일이 많아 자주 씻고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는 편. 손 세정제는 탬버린즈의 퍼퓸드 핸드앤바디워시7을 주로 사용하고, 건조한 손에는 유세린의 하이알루론 나이트 크림을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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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를 즐기는 것은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한 노력 중 하나. 티 하우스에서 진행하는 차 수업에 참여하면서 차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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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 사용하는 데일리 아이템. 건조할 때 수시로 곳곳에 바르는 재스민 코코넛 오일, 유세린의 히알루론산 컨센트레이트와 아이크림.

"때로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아름다워요.
화려한 메이크업보다 정성껏 관리한 밑바탕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산책이나 명상, 다도 등으로 내면의 힘을 기르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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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트에 모이스처라이저와 선크림, BB크림, 컨실러, 파운데이션 등을 덜어 자신이 좋아하는 제형과 피부톤에 맞는 베이스를 만든다. 팔레트는 올리브영에서 구입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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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모은 다양한 향기 아이템들. 여행 가서 사 온 것, 선물받은 것 등 각각의 스토리와 특유의 향이 있어 어느 하나를 꼽을 수 없을 만큼 모두 다 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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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일과 휴식, 의식주, 사람과의 관계 등 다방면에서 균형을 유지하면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이 진정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아름다움의 밸런스

BEAUTY TALK
코스메틱 미니멀리스트라고 들었습니다.
화장품을 많이 바르는 것이 오히려 피부에 부담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세안을 하고 나면 16년째 사용하는 엘리자베스아덴 세라마이드 퓨리파잉 토너로 피부를 한 번 더 닦아내고 계절이나 피부 상태에 맞는 에센스를 바른 뒤 아이크림을 덧바르는 것으로 기초 케어는 끝이에요.

한 제품을 16년째 사용한다는 것이 놀라운데요.
화장품에도 취향이 있잖아요. 저는 취향이 확고한 편이라 피부에 맞는 제품은 오래 쓰는 편이에요. 엘리자베스아덴 토너는 쓸수록 피부가 맑아지는 것이 느껴지고, 잔주름도 덜 생기는 것 같아서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취향이 명확한 게 제품을 고르는 데는 독일수도, 득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품 하나도 정말 꼼꼼하게 고르는 편이에요. 하지만 여러 제품들을 사용하면서 제게 맞는 제품을 찾는 재미도 있어요. 저는 물감을 다루는 일을 하다 보니 제형에 민감한데요. 독일 화장품 중엔 제가 좋아하는 연고처럼 쫀쫀한 제형의 제품이 많아요.

제형이 화장품을 고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인가요?
꼭 그런 것은 아니에요. 기능이나 컬러 등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 선호하는 제형의 모이스처라이저와 믹스해서 저만의 텍스처를 만들기도 합니다.

어떤 식인가요?
우리나라는 파운데이션 컬러가 한정적이에요. 대부분 21호 아니면 23호죠. 하지만 얼굴도 부위에 따라 각각 톤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저는 BB크림이나 컨실러, 파운데이션, 태닝 피부 전용 파운데이션, 셰이딩 등 여러 가지를 섞어 베이스로 만들어 사용하는데요. 각각 텍스처가 다르니 제가 좋아하는 제형의 모이스처라이저에 섞어서 원하는 텍스처와 톤을 만들어요.

짧은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워킹맘이라 시간이 없어서 머리가 길 때는 질끈 묶고 다녔는데요. 헤어디자이너의 제안으로 커트를 해보니 정말 편하더라고요. 곱슬머리라서 만지는 대로 모양이 살기 때문에 특별히 관리할 필요가 없거든요. 헤어스타일이 바뀌니 성격과 태도도 달라지더라고요. 이전에는 소극적이었는데 쇼트커트를 하고 난 뒤에는 좀 더 능동적인 사람이 됐어요. 이런 장점 덕분에 7년째 같은 헤어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편하고 심플한 것을 선호하나봐요.
좋은 것을 하려는 시도보다는 안 좋은 것을 안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무언가를 계속하는 것보다 어찌 보면 심플해 보일 수 있지만 실상은 더 어렵죠. 기본적인 것들을 지키려고 노력해요.

이를테면 어떤 노력들을 하나요?
기본이란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에서 밸런스를 찾아가는 일 아닐까요? 외모를 꾸미는 것 못지않게 밑바탕을 잘 다지는 것이 중요해요. 바깥 활동을 해야 해서 외적인 면은 당연하게 가꾸고 있으니 내면을 가꾸는 일에 더 공을 들입니다. 산책을 자주하고 명상 리추얼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해요. 티 하우스에서 차 수업을 듣기도 하고요.

어떤 사람이 진정 아름다운 사람일까요?
자연스럽게 나이 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얼굴에 하고 있는 일과 살아온 발자취가 그대로 남는 것이 자연스러운 건데요. 때문에 더 잘 살아야 하는 거죠. 일과 휴식,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조화를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조합해 온화한 메시지를 전하는 홍지희 작가. 작품은 물론이고 삶에서도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조화가 중요하다는 그녀의 자기 관리 비결은 밸런스다.

CREDIT INFO

기획
한정은 기자
사진
정택
헤어
영훈
메이크업
영란(모아위 02-512-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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