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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인빌라'에서 만난 미래 지향적 공간의 아름다움

On October 06, 2021

PR 회사의 진화는 어디까지인가? 프레인글로벌이 삼성동에 새로 지은 사옥 프레인빌라에서 만난 미래 지향적 공간의 아름다운 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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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인글로벌은 프레인빌라의 오픈과 함께 새 계열사 ‘프레인핸스’의 출범을 알렸다. 소규모 기업의 제품이나 콘텐츠에 직접 투자해 투자 대상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하는 프레인핸스는 제주를 기반으로 하는 F&B 브랜드 ‘산노루’를 첫 투자 대상으로 선정했고, 산노루의 대표인 이상준 디자이너를 프레인글로벌의 아트디렉터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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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빛을 발하는 프레인빌라의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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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소재가 주는 차가운 이미지는 건물 내부에 조성된 녹지와 수(水) 공간과 어우러져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바를 표현했다.

스테인리스 소재가 주는 차가운 이미지는 건물 내부에 조성된 녹지와 수(水) 공간과 어우러져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바를 표현했다.

은빛 찬란한 미래

미래는 꿈꾸는 자들이 짓는다는 말이 있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내는 일은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 결과물이 바로 손에 잡히는 미래가 된다. 여기 삼성동 한적한 주택가에 지어진 스테인리스 건물이 있다. PR 회사 프레인글로벌이 세운 이 흥미로운 건축물은 빨간 벽돌의 주택가에서 홀로 은은한 빛을 발하며 서 있는데, 건물의 이름 ‘프레인빌라’에서 알 수 있듯이 일터이지만 집처럼 편안한 공간, 또 새로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자 했다.

프레인글로벌의 여준영 대표는 새로운 비전을 담아낼 건물을 구상하며 제주에서 만난 이상준 디자이너이자 차 브랜드 ‘산노루’의 대표에게 이 프로젝트를 맡겼다. 이상준 대표는 공동체에 이로운 기획을 세련되게 수행하겠다는 목표로 회사를 세웠고, 그의 남다른 경영 철학에 감명받은 여 대표는 이상준 대표를 아트디렉터로 영입했다.

이상준 디렉터는 프레인글로벌이라는 회사가 지닌 철학을 담아 새로운 이미지와 비전을 제시하고자 디자인과 소재를 고민했고, 그 결과 스테인리스 판재를 사용한 친환경 건물이 탄생했다. 건물의 1층은 프레인글로벌의 새로운 계열사 ‘프레인핸스’의 팝업 전시 공간과 젊은 창업자들을 위한 워크스페이스 겸 카페가 자리하고, 지하는 프레인TPC 소속 배우들의 연습실과 창업자의 소장품으로 공간을 채운 갤러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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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서 진행되는 프레인핸스의 팝업 공간. 전시를 위한 매대를 새로 만드는 것도 자원 낭비라고 생각한 이상준 디렉터는 건축 과정에서 남은 단열재를 활용해 신선하고도 획기적인 전시 공간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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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전시에는 산노루에서 새로 론칭한 녹차 제품과 녹차를 활용해서 만든 화장품, 그리고 프레인TPC 소속 배우들과 함께 제작한 굿즈를 만날 수 있다. 박서보 작가와 함께 제작한 티셔츠도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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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아트디렉터는 차 브랜드 ‘산노루’의 대표이기도 하다. 세계 3대 차 생산지인 제주에서 주목받지 못한 작은 다원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산노루’라는 브랜드를 설립해 소규모 다원들을 지원하고 새로운 차 제품을 개발해 고품질의 찻잎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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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잘 드는 창가에 마련된 벤치들. 건물의 구조물과 잘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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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전시에는 산노루에서 새로 론칭한 녹차 제품과 녹차를 활용해서 만든 화장품, 그리고 프레인TPC 소속 배우들과 함께 제작한 굿즈를 만날 수 있다. 박서보 작가와 함께 제작한 티셔츠도 인기가 많다.

팝업 전시에는 산노루에서 새로 론칭한 녹차 제품과 녹차를 활용해서 만든 화장품, 그리고 프레인TPC 소속 배우들과 함께 제작한 굿즈를 만날 수 있다. 박서보 작가와 함께 제작한 티셔츠도 인기가 많다.  

  • 팝업 전시에는 산노루에서 새로 론칭한 녹차 제품과 녹차를 활용해서 만든 화장품, 그리고 프레인TPC 소속 배우들과 함께 제작한 굿즈를 만날 수 있다. 박서보 작가와 함께 제작한 티셔츠도 인기가 많다. 
팝업 전시에는 산노루에서 새로 론칭한 녹차 제품과 녹차를 활용해서 만든 화장품, 그리고 프레인TPC 소속 배우들과 함께 제작한 굿즈를 만날 수 있다. 박서보 작가와 함께 제작한 티셔츠도 인기가 많다.
  • 인테리어에 사용한 가구와 소품도 기성품이 아닌 순수 제작물을 사용했다. 
인테리어에 사용한 가구와 소품도 기성품이 아닌 순수 제작물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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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노루에서 판매하는 제주 녹차를 활용한 메뉴.

영감을 주는 공간

건물을 세울 때 철거 후를 생각한다는 것. 이상준 디렉터는 지속 가능한 건축을 시도하며, 후에 건축물이 철거되면서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가 대량 발생되는 것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80% 이상 사용했다. 스테인리스 판재를 외장재로 사용해 철거할 때 떼어내서 여러 가지 형태로 재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 이를 위해 단열 효과가 있는 스테인리스 소재를 직접 개발해 판재 한 장이 내외장재로 충분한 역할을 하게 했다.

기본적인 세팅이 충분하다면 굳이 불필요한 무언가를 덧붙이거나 고가의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상준 디렉터. “이 공간을 구상할 때 자연스럽고 의미 있는 건물이 되기를 바랐어요. 많은 사람들이 와서 영감을 받아갈 수 있는 곳이어야 하기에 소재 하나하나에 공을 들였죠. 최소한으로 소비하고 그 안에서 멋을 찾고자 했고, 그 과정은 고됐지만 결국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어요.”

그의 말대로 프레인빌라의 인테리어는 군더더기가 없다. 판재 한 장이 내외장재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내부 마감을 할 필요가 없고, 이는 마감이라는 과정을 통해 아름답지 않은 것을 가릴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 구조물을 세우는 과정부터 미감을 생각하고, 생생히 드러난 골조에서도 아름다움이 드러날 수 있게 설계했다. 스테인리스 판재도 일일이 손으로 다듬고 독특한 패턴을 만들어 보는 각도, 시간에 따라 매번 변화하는 질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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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오민정의 작품과 임스 테이블, 해리 베르토이어의 의자가 어우러지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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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갤러리 입구의 작은 연못에 전시된 귀여운 동물 피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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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주제의 작품과 아트 토이가 진열되어 있는 벽면.

건담 주제의 작품과 아트 토이가 진열되어 있는 벽면.

  • 건담 주제의 작품과 아트 토이가 진열되어 있는 벽면. 건담 주제의 작품과 아트 토이가 진열되어 있는 벽면.
  • 작품들이 조화롭게 진열되어 있는 프레인빌라의 갤러리 전경.  작품들이 조화롭게 진열되어 있는 프레인빌라의 갤러리 전경.

소비보다는 경험을

프레인빌라가 처음 문을 연 날 비가 많이 내렸다고 한다. 궂은 날씨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었지만, 의외로 수(水) 공간에 떨어지는 빗물이 공간의 운치를 더해주었다고. 이상준 디렉터는 도심 한복판에 세워진 차가운 스테인리스 건물이지만 공간 안에 자연을 들이고 늘 자연과 조화롭게 생활할 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믿었다. 잔잔한 물결을 들여다볼 수 있는 수 공간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 됐다.

프레인빌라의 또 다른 수 공간은 지하에 위치한 갤러리로 가는 길이다. 외부 계단을 내려가 지하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작은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피규어 물새와 공룡이 노니는 물 위를 건너는 길은 새로운 세계로 향하는 입구 같기도 하다. 갤러리는 프레인글로벌의 여준영 대표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예술 작품과 디자인 가구가 전시돼 있다. 조명 세르주 무이의 국내 수입 및 유통을 맡아 세계 최초로 단독 매장을 운영하고, 디자인 제품 편집 매장 스트롤을 론칭한 그의 안목과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된 공간으로 디자인 가구와 박서보, 하태임, 옥승철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 공간은 빌라를 방문한 직원 및 소속 배우, 방문객들에게 영감을 전달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곧 공개할 예정. PR 회사에서 가치있는 브랜드를 지원하는 투자사로, 또 좋은 디자인의 제품을 직접 유통하고 소개하는 등 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 온 여준영 대표의 프레인 글로벌, 그 크리에이티브한 여정은 어디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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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임 작가와 협업한 아크릴 소재의 입체 작품.

PR 회사의 진화는 어디까지인가? 프레인글로벌이 삼성동에 새로 지은 사옥 프레인빌라에서 만난 미래 지향적 공간의 아름다운 면면.

CREDIT INFO

기획
심효진 기자
사진
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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