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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가족을 위해!

SNS 스타 견 '라떼'를 위해 지은 청라 집

On July 07, 2021

‘까사 드 떼(CASA DE TTE)’, 우리 말로 ‘라떼의 집’이라는 이곳은 SNS 스타 견 라떼를 위해 지은 집이다. 유기견이었던 라떼를 사랑으로 품고, 행복한 매일을 꿈꾸며 집을 짓기까지의 모든 여정에 ‘가족’이라는 두 글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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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컬러와 나무 소재, 패브릭, 식물 등으로 편안하게 꾸민 집에서 행복을 만끽한다는 정지인 씨와 라떼.

화이트 컬러와 나무 소재, 패브릭, 식물 등으로 편안하게 꾸민 집에서 행복을 만끽한다는 정지인 씨와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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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을 많이 내고 싶다는 정지인 씨의 바람대로 이병엽 소장은 집 안 곳곳에 창을 크게 냈다. 거실 메인 통창 앞에는 벚나무를 심었는데, 햇빛이 내리쬐면 거실 바닥에 반짝반짝 나무 그림자가 드리우는 것이 멋스럽다. 소파는 잭슨카멜레온, 실링팬은 파로, 옐로 컬러 의자는 HAY, 소파 테이블은 직접 제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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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장 없이 미니멀하게 꾸민 주방. 거실과 마주 보는 대면형인데, 거실 통창으로 보이는 풍경 덕분에 설거지할 때도 즐겁다. 테이블과 의자는 문러.

상부장 없이 미니멀하게 꾸민 주방. 거실과 마주 보는 대면형인데, 거실 통창으로 보이는 풍경 덕분에 설거지할 때도 즐겁다. 테이블과 의자는 문러.

외벽에 설치한 루버 사이로 빛이 들어오는 모습이 집 안에 펼쳐졌으면 좋겠다는 집주인의 바람을 들어주기 위해 이병엽 소장은 중정이라는 해법을 내놓았다. 덕분에 리조트같이 편안하고 싱그러운 느낌이 배가됐다.

외벽에 설치한 루버 사이로 빛이 들어오는 모습이 집 안에 펼쳐졌으면 좋겠다는 집주인의 바람을 들어주기 위해 이병엽 소장은 중정이라는 해법을 내놓았다. 덕분에 리조트같이 편안하고 싱그러운 느낌이 배가됐다.

외벽에 설치한 루버 사이로 빛이 들어오는 모습이 집 안에 펼쳐졌으면 좋겠다는 집주인의 바람을 들어주기 위해 이병엽 소장은 중정이라는 해법을 내놓았다. 덕분에 리조트같이 편안하고 싱그러운 느낌이 배가됐다.

떼까사의 집주인인 라떼. 자신을 위해 집을 지을 정도로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 행복한 견생을 보내고 있다.

떼까사의 집주인인 라떼. 자신을 위해 집을 지을 정도로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 행복한 견생을 보내고 있다.

떼까사의 집주인인 라떼. 자신을 위해 집을 지을 정도로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 행복한 견생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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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살 때도 서재를 꼭 만들었어야 할 만큼 책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한 2층 공간. 외부에 설치된 루버를 실내에서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히노키 벽체를 만들었다. 소파는 마고앤로렌.

아파트에 살 때도 서재를 꼭 만들었어야 할 만큼 책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한 2층 공간. 외부에 설치된 루버를 실내에서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히노키 벽체를 만들었다. 소파는 마고앤로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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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와 침실, 욕실이 있는 2층. 하얀 벽체와 유리 난간 등으로 미니멀하게 꾸몄다.

서재와 침실, 욕실이 있는 2층. 하얀 벽체와 유리 난간 등으로 미니멀하게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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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좋아하는 또 다른 공간인 욕실.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받으면서 혹은 쏟아지는 별들을 감상하면서 욕조에 앉아 있는 시간이 가장 힐링이 된다고.


저희 부부는 온천을 사랑하기 때문에 욕실이 중요했어요. 욕조에 앉아서 노천탕에 있는 기분을 느끼기 위해 욕실에 창을 크게 냈죠. 햇빛이 드리울 때, 혹은 별빛이 쏟아지는 욕조에 앉아 있으면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신답니다.
 

 

하얀 벽돌과 루버가 섞인 네모반듯한 외관. 흡사 어느 해안가의 절벽에 옮겨놔도 어색하지 않을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이 집은 SNS 스타 견 라떼가 사는 집이다. 휴양지 어느 바닷가에 있을 법한 집을 짓고 싶었다는 집주인 정지인 씨는 바이아키건축사사무소의 이병엽 소장을 만나 집 안에서도 자연이 느껴지는 편안한 분위기의 공간을 지었다. 집주인의 바람처럼 태국 푸껫의 바이브가 느껴지는 집은 외관에서도 실내에서도 자연과 하나 됨이 느껴진다.

SNS 스타인 라떼가 사는 집을 직접 찾게 되어 영광이에요. 어서 오세요. 저와 남편이 얹혀 살고 있는 라떼의 집입니다.

라떼 정말 귀엽더라고요. 저도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팬이 되었는데요. 라떼와 가족이 된 사연이 궁금해요.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반려견을 쭉 키우며 자랐어요. 그러다 성인이 되어서는 살뜰히 돌볼 시간이 부족해 키우진 못하고 임시보호만 몇 차례 했는데요. 다섯 번째로 저희 집에서 임시보호를 하게 된 아이가 라떼예요. 다른 아이들처럼 입양을 보내야 하는데, 왠지 못 보내겠더라고요. 그렇게 라떼는 저희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이 집도 라떼를 위해 지으셨다고요? 단독주택에 대한 로망은 누구나 있잖아요. 저희도 마찬가지였어요. 이곳에 택지를 분양한다는 소식을 듣고 와서 둘러봤는데 생각보다 집을 짓는 일이 막막하더라고요. 그러다 지인이 먼저 이 동네에 집을 짓게 돼서 구경을 왔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은 거예요. 라떼도 마당이 있는 지인의 집이 정말 좋았는지 집에 갈 때가 되니까 안 가겠다고 떼를 쓰더라고요. 라떼를 위해서라도 용기를 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다 한들 건축사를 알아보는 것부터 시작해 집 짓는 일은 어느 한 가지 쉬운 일이 없잖아요. 다행히 저는 지인이 먼저 지은 집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체험했기에 집을 얼마나 튼튼하고 견고하게, 따뜻하면서 시원하게 짓는 곳인지 알 수 있었어요. 만약 제가 따로 건축사를 알아봤다면 어떤 스타일의 집을 짓는지는 알 수 있지만, 단열과 방음 등 살면서 중요한 부분들은 확인이 어려웠을 텐데 말이에요. 지인 집의 설계와 건축을 맡은 분에게 저희 집도 믿고 맡길 수 있어 좀 쉬웠어요. 저희끼리는 물려받았다고 말해요. 마치 옷이나 물건을 물려주는 것처럼요.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라떼의 안전을 위해 낮고 옆이 벽으로 완전히 막힌 공간이 되도록 설계했다.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라떼의 안전을 위해 낮고 옆이 벽으로 완전히 막힌 공간이 되도록 설계했다.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라떼의 안전을 위해 낮고 옆이 벽으로 완전히 막힌 공간이 되도록 설계했다.

침실은 잠만 자는 곳이라 불필요하게 클 필요가 없다는 집주인의 의견을 반영해 침대 하나만 들여놓을 수 있는 미니멀한 사이즈의 침실을 만들었다.

침실은 잠만 자는 곳이라 불필요하게 클 필요가 없다는 집주인의 의견을 반영해 침대 하나만 들여놓을 수 있는 미니멀한 사이즈의 침실을 만들었다.

침실은 잠만 자는 곳이라 불필요하게 클 필요가 없다는 집주인의 의견을 반영해 침대 하나만 들여놓을 수 있는 미니멀한 사이즈의 침실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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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한쪽은 라떼를 그린 그림과 향기 아이템, 이국적인 초 등으로 코지하게 꾸몄다.

거실 한쪽은 라떼를 그린 그림과 향기 아이템, 이국적인 초 등으로 코지하게 꾸몄다.

직접 디자인해 제작한 소파 테이블과 에스닉한 스툴이 거실에 포인트가 된다.

직접 디자인해 제작한 소파 테이블과 에스닉한 스툴이 거실에 포인트가 된다.

직접 디자인해 제작한 소파 테이블과 에스닉한 스툴이 거실에 포인트가 된다.

어떤 집을 짓고 싶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나요? 저는 처음부터 짓고자 하는 집의 스타일이 명확했어요. 하얀 벽돌로 지어야 하고 루버도 반드시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동남아시아 휴양지 콘셉트의 집을 짓고 싶었거든요. 실내도 마찬가지예요. 어두운 색은 싫고 무조건 화이트 컬러에 나무 소재를 믹스하고, 가죽이나 인위적인 요소를 배제한 내추럴한 느낌을 연출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집이 리조트처럼 아늑하게 느껴지는군요. 제가 학창 시절을 태국에서 보냈거든요. 이후에도 태국이나 동남아를 좋아해 자주 여행했고요. 동남아의 좋은 리조트에 가면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고 고급 가구가 놓여진 것도 아닌데 내추럴하면서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더라고요. 집에서도 리조트처럼 계속 편안하게 머물고 싶었어요.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니 집을 짓는 과정도 재미있었겠어요. 처음에는 정말 방대한 양의 시안 사진을 모았는데, 거기서 현실적으로 실현하기 불가능할 것 같은 것과 다시 보니 별로인 것들은 뺐어요. 그렇게 모으니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나오더라고요. 예를 들면 제가 스크랩한 사진 중에는 박공지붕 집이 전혀 없었어요. 이렇게 추린 시안을 들고 이병엽 소장님을 만났는데, 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여 주고 전문가 입장에서 여러 가지 안을 제시해주는 거예요. 물론 중간중간 힘든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즐거웠어요. 남들은 집 한 채 지으면 늙는다는데, 저는 또 지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요.

라떼를 위해 짓기 시작한 집, 완공된 이후 라떼는 어떤 점을 가장 좋아하던가요? 수영장은 설계 초반에는 없었는데, 이병엽 소장님이 라떼가 수영하는 모습을 보고 추천했어요. 산책을 다녀와서도 풍덩, 수영하다 올라와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풍덩, 라떼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죠. 저희 부부가 출근하면 라떼가 장시간 혼자 있어야 하는데요. 라떼는 배변을 밖에서 하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중정으로 통하는 문을 열어놓으면 마당 쪽을 열어두는 것보다 안전해 라떼도, 저희 부부도 만족스러워요. 집안 바닥재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거칠고 오톨도톨한 포슬린 타일로 깔고, 계단도 낮고 폭이 좁게 만들었어요.

라떼를 위한 집이라고 하지만 집주인에게도 물론 좋은 집이겠죠? 그럼요. 휴양지처럼 꾸미고 싶다는 저의 바람과 서재와 피트니스 룸, 차고가 꼭 있어야 한다는 남편의 로망이 모두 담긴 집이에요. 저희 집은 가족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거실 공간을 넓게 만들고, 침실 같은 개인 공간은 작게 만들었어요. 같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고, 따로 흩어져도 아늑하게 자신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게요. 이 집에 이사 온 후로 라떼는 산책을 안 가고 싶어 해요. 집에 좋아하는 모든 것이 다 있으니까요. 저희 부부도 “집이 천국이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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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꿈꾸던 하얀 벽돌집. 휴양지에서 볼 법한 리조트 스타일의 집을 완성했다.

집주인이 꿈꾸던 하얀 벽돌집. 휴양지에서 볼 법한 리조트 스타일의 집을 완성했다.


집과 차고, 담장을 하나의 디자인으로 연결해 밖에서 봤을 때 유기적인 느낌을 줄 수 있게 설계했어요. 집주인은 외장재로 루버를 사용하고 싶어 했는데, 모든 면에 루버를 적용하면 그만큼 마감해야 할 부분이 많아져요. 그래서 중정으로 통하는 곳에는 루버를 설치해 집 안에 빛을 들이고, 나머지 부분에는 패널을 설치해 경제성을 고려했습니다.

by 바이아키건축사사무소 이병엽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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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살 때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마당 라이프를 즐기게 됐다는 것.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 한 잔을 들고 나와 앉아 있거나, 소박한 밥상을 차려 자연의 분위기를 한껏 만끽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파트에서 살 때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마당 라이프를 즐기게 됐다는 것.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 한 잔을 들고 나와 앉아 있거나, 소박한 밥상을 차려 자연의 분위기를 한껏 만끽하는 시간을 갖는다.

  • 아파트에서 살 때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마당 라이프를 즐기게 됐다는 것.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 한 잔을 들고 나와 앉아 있거나, 소박한 밥상을 차려 자연의 분위기를 한껏 만끽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파트에서 살 때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마당 라이프를 즐기게 됐다는 것.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 한 잔을 들고 나와 앉아 있거나, 소박한 밥상을 차려 자연의 분위기를 한껏 만끽하는 시간을 갖는다.
  • 집 안에 놀거리, 즐길 거리를 비롯해 자연과 쉼을 만끽할 수 있어 라떼는 물론 집주인도 집돌이, 집순이가 됐다.  집 안에 놀거리, 즐길 거리를 비롯해 자연과 쉼을 만끽할 수 있어 라떼는 물론 집주인도 집돌이, 집순이가 됐다.
  • 라떼의 체격을 고려해 깊이와 크기를 맞춤으로 설계한 덕분에 라떼도 집주인도 가장 만족해하는 수영장. 라떼의 체격을 고려해 깊이와 크기를 맞춤으로 설계한 덕분에 라떼도 집주인도 가장 만족해하는 수영장.

‘까사 드 떼(CASA DE TTE)’, 우리 말로 ‘라떼의 집’이라는 이곳은 SNS 스타 견 라떼를 위해 지은 집이다. 유기견이었던 라떼를 사랑으로 품고, 행복한 매일을 꿈꾸며 집을 짓기까지의 모든 여정에 ‘가족’이라는 두 글자가 있다.

CREDIT INFO

기획
한정은 기자
사진
김덕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