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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하지 않아도 감각적으로!

세미 모던 빈티지의 홍차홈 하우스

On February 16, 2021

인테리어 시공 없이 자신의 취향을 가득 담아낸 홍차홈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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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정 씨 침실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장식용 창문. 덕분에 매일 아침 유럽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포스터를 붙여 창밖 풍경처럼 연출했는데, 질릴 때쯤 포스터를 바꿔주면 매번 다른 풍경을 집에 들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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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링 무드를 바꾸기 위해 못질 대신 레일을 달아 벽을 장식하고 가구 위치와 소품에 변화를 준다. 계절마다 쿠션과 방석, 테이블보를 교체하면 또 다른 분위기의 공간이 연출된다.

스타일링 무드를 바꾸기 위해 못질 대신 레일을 달아 벽을 장식하고 가구 위치와 소품에 변화를 준다. 계절마다 쿠션과 방석, 테이블보를 교체하면 또 다른 분위기의 공간이 연출된다.

아파트에서 유럽 여행하기

센스 있는 홈스타그래머의 반전. 아기자기한 피드를 보고 신혼집이라 생각하고 홍차홈(@hongchahome) 정윤정 씨를 만나러 갔다. 예상과 달리 대학생 자녀를 둔 결혼 24년 차 주부! “그동안 여러 번 이사를 다녔는데 단 한 번도 인테리어 시공 없이 집을 꾸며왔어요. 취향을 담아 집을 가꿔 나가는 걸 좋아해서요.” 그녀는 그동안 다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해봤다고. 셰비, 모던, 미니멀 인테리어를 거쳐 요즘에는 세미 빈티지에 꽂혔는데, 그간의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갖고 있었다. “여기에 이런 게 있으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면 핀터레스트로 찾아보고 아이디어를 얻어요.” 예컨대 허전한 주방 빈 벽을 보고 창문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그녀는 직접 창문을 제작해 달았다. 벽에 거는 거라 가벼운 삼나무를 선택하고, 여닫을 수 있게 치수를 재서 제작 의뢰를 맡긴 것. 완성되어온 창문 틀에 직접 고른 경첩과 문손잡이를 장식해 완성했는데, 그 안에 사이즈가 꼭 맞는 포스터를 붙여 창문 느낌을 배가했다. 이처럼 집 안 곳곳 아이템마다 이야깃거리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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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가죽 재질의 침대 헤드가 빈티지 벽과 어울리지 않아 직접 천으로 커버를 만들어 씌웠다. 지인이 선물로 준 작은 협탁도 칠을 다시 하고 오일링해서 리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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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밖에 꺼내놓으니 인테리어 무드를 해쳐서 바구니 안에 담아두었다. 따뜻한 느낌이 공간과 잘 어우러진다.

와인을 밖에 꺼내놓으니 인테리어 무드를 해쳐서 바구니 안에 담아두었다. 따뜻한 느낌이 공간과 잘 어우러진다.  

  • 와인을 밖에 꺼내놓으니 인테리어 무드를 해쳐서 바구니 안에 담아두었다. 따뜻한 느낌이 공간과 잘 어우러진다. 
와인을 밖에 꺼내놓으니 인테리어 무드를 해쳐서 바구니 안에 담아두었다. 따뜻한 느낌이 공간과 잘 어우러진다.
  • 침실 문 뒤쪽에 액자를 두니 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다른 방에 온 것 같다. 포스터와 액자 위치를 바꾸거나 그림을 바꾸며 기분 전환을 한다.침실 문 뒤쪽에 액자를 두니 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다른 방에 온 것 같다. 포스터와 액자 위치를 바꾸거나 그림을 바꾸며 기분 전환을 한다.
  • 정윤정 씨가 가장 아끼는 덴마크산 빈티지 사이드보드 위로 페인팅 캔버스를 올려 벽처럼 연출했다. 싫증이 나면 치우면 그만이다. 
정윤정 씨가 가장 아끼는 덴마크산 빈티지 사이드보드 위로 페인팅 캔버스를 올려 벽처럼 연출했다. 싫증이 나면 치우면 그만이다.
  • 최근에는 빈티지 골드 느낌의 조명과 거울에 빠져 있다고. 최근에는 빈티지 골드 느낌의 조명과 거울에 빠져 있다고.
  • 유리 다리의 조명이 갖고 싶어 예쁜 와인 잔 위에 조명 갓을 씌우고 안에 미니 향초를 두고 사용하고 있다. 캠핑을 좋아하는 정윤정 씨는 자작나무와 조명을 이용해 집 안에 모닥불도 만들었다.유리 다리의 조명이 갖고 싶어 예쁜 와인 잔 위에 조명 갓을 씌우고 안에 미니 향초를 두고 사용하고 있다. 캠핑을 좋아하는 정윤정 씨는 자작나무와 조명을 이용해 집 안에 모닥불도 만들었다.

트렌드를 따라 하는게 아닌, 나의 취향이 담긴 집을 만들고 싶어요.
실패할지라도 새로운 시도를 해보면서 집을 가꿔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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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맛있게 보이도록 상부장 한쪽에 마법의 조명을 달았다. 그라니트 제품.

작은 아이템을 교체해 색다른 인테리어를 연출하는 법. 계절마다 쿠션, 식탁보 같은 패브릭을 바꿔주고 꽃시장에 가서 사온 꽃으로 갈런드를 만들기도 하고, 미니 트리를 만들기도 해요. 남은 식물은 디퓨저에 꽂아두면 예쁜 미니 화병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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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조리대 위에 적당한 높이의 빈티지 장을 놓아 지저분한 뒤쪽 주방을 멋스럽게 가렸다. 아래쪽은 시트지를 붙여 전체적으로 집 안 분위기와 어우러지게 했다.

아일랜드 조리대 위에 적당한 높이의 빈티지 장을 놓아 지저분한 뒤쪽 주방을 멋스럽게 가렸다. 아래쪽은 시트지를 붙여 전체적으로 집 안 분위기와 어우러지게 했다.

김치냉장고 자리를 홈 카페로 연출한 공간.

김치냉장고 자리를 홈 카페로 연출한 공간.

김치냉장고 자리를 홈 카페로 연출한 공간.

세미 모던 빈티지, 홍차홈

거실의 유리 테이블과 페치카도 직접 공들여 제작했다. “유리 테이블이 갖고 싶은데 기성 제품 중에서는 마음에 드는 게 없더라고요. 원래 책상처럼 긴 다리 길이를 짧게 만들어달라고 요청하고 유리는 따로 사와서 얹힌 거예요.” 사람들이 어디 제품인지 물어오지만 다른 곳에서는 구할 수 없는 나만을 위한 제품이라 뿌듯하다. 페치카 장식은 몇 년 전 만든 것으로, 당시에는 구하기가 쉽지 않아 직접 디자인을 하고 몰딩 디테일을 가미해 만들었다. 가장 최근에 만든 것은 침실의 벽면.

“가벼운 페인팅은 해봤어요. 이 집도 도배, 장판 등 아무것도 안 하고 들어왔는데 아무래도 지저분해 보여서 제가 칠을 했거든요. 하지만 빈티지 스타일은 가루로 된 물감의 색을 직접 조합하고 거친 느낌을 살려 칠하는 것이라 느낌이 살지 않을까, 지저분해지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어요.”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보면 주말 내내 한 고생에 대한 보답처럼 느껴져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고. 홈 카페 느낌의 주방에도 스타일링 노하우는 가득했다. “커피를 좋아해서 관련 아이템이 많은데 자리가 마땅치 않았어요. 쟁여두고 먹는 편이 아니라 김치냉장고를 치우고, 그 자리에 수납장을 들이고 미니 홈 카페로 만들었어요.”

검정 대리석으로 마감되어 칙칙해 보였던 주방은 원목 소품들로 따스함을 가미했다. 지저분해 보이는 주방 뒤쪽을 가리기 위해 유리장을 미니 파티션으로 활용하고, 타일 무늬 시트지로 아일랜드 조리대를 감쌌더니 주방이 한결 밝아졌다. 인테리어와 장식을 옷처럼 가볍게 바꾸는 것은 그녀 특유의 부지런함과 센스 덕분. 계절마다 옷을 바꿔 입는 정윤정 씨 집의 봄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여러 조리 도구를 사용해봤지만 검정 대리석에 묻히기만 할 뿐 예쁘지 않았다. 원목은 검정 대리석과 대비되면서 적절하게 어우러져 모두 원목 재질로 바꿨다. 요즘은 고재 느낌의 도마에 빠져 있는 중.

여러 조리 도구를 사용해봤지만 검정 대리석에 묻히기만 할 뿐 예쁘지 않았다. 원목은 검정 대리석과 대비되면서 적절하게 어우러져 모두 원목 재질로 바꿨다. 요즘은 고재 느낌의 도마에 빠져 있는 중.

여러 조리 도구를 사용해봤지만 검정 대리석에 묻히기만 할 뿐 예쁘지 않았다. 원목은 검정 대리석과 대비되면서 적절하게 어우러져 모두 원목 재질로 바꿨다. 요즘은 고재 느낌의 도마에 빠져 있는 중.

아들의 방 한쪽. 철마다 소품이나 행잉 식물로 사다리를 데커레이션해 색다른 분위기를 즐긴다.

아들의 방 한쪽. 철마다 소품이나 행잉 식물로 사다리를 데커레이션해 색다른 분위기를 즐긴다.

아들의 방 한쪽. 철마다 소품이나 행잉 식물로 사다리를 데커레이션해 색다른 분위기를 즐긴다.

인테리어 시공 없이 자신의 취향을 가득 담아낸 홍차홈에 다녀왔다.

CREDIT INFO

기획
김하양 기자
사진
김덕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