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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과 풀꽃이 내려다보이는

라탄 작가 김수아의 첫 단독주택

On August 08, 2019

라탄 작가 김수아, 3D 영상 아티스트 이재진 부부의 첫 번째 단독주택 살이. 2년이 지나 마당과 풀꽃을 내려다볼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의 천천하고 유연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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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나무 재질 벽은 현관과 주방, 2층으로 통하는 계단 전실을 나누는 복도 역할을 한다.

 

부부의 첫 번째 단독주택
김수아, 이재진 부부가 곤지암 단독주택에 자리 잡은 것은 2년 전. 화이트 월과 원목 재질의 벽면, 바닥재가 따뜻한 분위기를 완성하는 곳이다. 부부가 아침을 맞이하는 공간인 1층 거실은 높다란 층고 덕분에 채광이 풍부하고 아름답다. 첫눈에 이 집의 채광에 반해, 첫 번째 단독주택에서의 삶을 마음먹었다. 이들은 단독주택에 사는 동안 조금 더 천천히 삶을 돌아보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됐다.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고양이들 밥을 줘요. 나간 김에 정원을 산책하며 잡초를 조금 뽑고요. 서울에선 볼 수 없던 작고 예쁜 꽃들을 구경하다 텃밭에 물을 주러 가죠.” 단독주택에서의 삶은 부부를 더욱 행복하게 한다.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나무 재질 벽은 현관과 주방, 2층으로 통하는 계단 전실을 나누는 복도 역할을 한다.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나무 재질 벽은 현관과 주방, 2층으로 통하는 계단 전실을 나누는 복도 역할을 한다.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나무 재질 벽은 현관과 주방, 2층으로 통하는 계단 전실을 나누는 복도 역할을 한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에도 채광이 잘되게 높고 긴 창을 냈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에도 채광이 잘되게 높고 긴 창을 냈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에도 채광이 잘되게 높고 긴 창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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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반대편으로 정원이 펼쳐져 있다.

현관 반대편으로 정원이 펼쳐져 있다.

거실 한쪽에 김수아 작가의 라탄 작업물이 놓여 있다.

거실 한쪽에 김수아 작가의 라탄 작업물이 놓여 있다.

거실 한쪽에 김수아 작가의 라탄 작업물이 놓여 있다.

삶을 함께하는 친구들
라탄 작업을 하는 김수아 작가와 3D 영상 아트와 3D 프린팅 목공 작업을 하는 이재진 작가. 두 사람은 반려견 1마리, 반려묘 3마리와 함께 산다. 바비와 블루, 렌지와 옐로가 그들. 단독주택으로 이사 온 후 부부도 반려동물들도 한층 행복한 삶을 누리는 중이라고. 아침이면 마당을 산책하고, 풀이 우거진 넓은 시골길을 마음껏 뛰어 다니기도 한다. “사람은 관계에 변화를 겪기도 하잖아요. 이 친구들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존재더라고요. 그러다가 언젠가는 곁을 떠나는 것이 마음 아프지만요.” 그래서 부부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동안 인간과 동물이 공생할 수 있는 삶을 선택하기로 마음 먹었다. 집이 달라지며 바뀐 것은 비단 이 집에 사는 이들만은 아니다. 서울에 사는 친구들과 가족들이 주말 동안 머물다 가는 곳, 도시에는 없는 휴식과 위안을 얻어가는 곳. 반려동물과 지인들이 얻은 휴식의 시간이 부부에게도 휴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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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 작가(왼쪽)와 이재진 작가가 거실에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거실 조명은 스튜디오 러시, 테이블은 문으로 사용되던 고재를 구해 벽돌 위에 올린 것.

김수아 작가(왼쪽)와 이재진 작가가 거실에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거실 조명은 스튜디오 러시, 테이블은 문으로 사용되던 고재를 구해 벽돌 위에 올린 것.

 

취향의 방
이 집에서 부부가 가장 아끼는 공간은 바로 두 사람의 삶이 가장 많이 깃든 공간들. 현관문을 가려 아늑한 느낌을 주는 세컨드 키친과 마주 보는 위치에는 다이닝 공간이 있다. 정원과 하나인 듯 탁 트인 느낌을 주는 거실과 달리 다이닝 룸은 부부만의 오붓한 식사나 친밀한 이들과의 저녁 시간을 보낼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2층의 침실은 부부의 취향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곳. 실제로 많은 생활이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피아노와 식물, 작업 공간과 휴식 공간이 공존하는 침실은 스킵플로 구조로 설계해, 하나의 공간에 2가지 역할을 부여했음에도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거실과는 반대로 프라이빗한 느낌을 주는 다이닝 공간.

거실과는 반대로 프라이빗한 느낌을 주는 다이닝 공간.

거실과는 반대로 프라이빗한 느낌을 주는 다이닝 공간.

현관문과 마주 보는 나무 벽면 맞은편에 위치한 세컨드 주방.

현관문과 마주 보는 나무 벽면 맞은편에 위치한 세컨드 주방.

현관문과 마주 보는 나무 벽면 맞은편에 위치한 세컨드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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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 높은 안방은 스킵플로 구조로 설계했다. 첫 번째 층은 편안하게 작업과 취미 생활을 할 수 있게, 두 번째 층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창이 높은 안방은 스킵플로 구조로 설계했다. 첫 번째 층은 편안하게 작업과 취미 생활을 할 수 있게, 두 번째 층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 창이 높은 안방은 스킵플로 구조로 설계했다. 첫 번째 층은 편안하게 작업과 취미 생활을 할 수 있게, 두 번째 층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창이 높은 안방은 스킵플로 구조로 설계했다. 첫 번째 층은 편안하게 작업과 취미 생활을 할 수 있게, 두 번째 층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 창이 높은 안방은 스킵플로 구조로 설계했다. 첫 번째 층은 편안하게 작업과 취미 생활을 할 수 있게, 두 번째 층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창이 높은 안방은 스킵플로 구조로 설계했다. 첫 번째 층은 편안하게 작업과 취미 생활을 할 수 있게, 두 번째 층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라탄, 사릿대와 날대
김수아 작가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작가로 활동을 시작한 것은 2년 전. 시작은 부부 사이에 오고 간 선물이었다. “라탄 공예로 만든 패키지의 향수를 남편에게 선물한 적이 있어요. 그게 라탄 소재라는 걸 알게 된 후 우리가 더 예쁘게 만들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남편의 목공예와도 접목시키고 싶었고요.” 그렇게 스튜디오 러시가 탄생했다. “라탄 공예는 기본적으로 느린 작업이에요. 자연에서 온 그대로죠. 단단했던 등나무 줄기에 물을 적시면 유연해져요. 유연해진 나무를 아주 천천히 움직여 내가 의도했던 방향으로 바꾸어나가는 게 라탄의 매력이에요.” 김수아, 이재진 작가가 운영하는 스튜디오 러시는 7월부터 클래스를 오픈했다. 라탄으로부터 얻은 위안과 기쁨을 나누어주기 위함이라고. 오늘도 김수아 작가는 자신의 작업실에서 날대를 세우고, 사릿대를 이용해 위아래로 라탄을 엮어낸다. 그 손에서 바스켓과 조명, 바구니와 반려동물을 위한 가구까지 탄생한다. 그녀의 라탄 작업물은 연약해 보이지만 공간에 부드러운 힘을 선사한다. 집이라는 날대 위에 그녀가 사랑하는 것들을 잘 엮어내 만든 지금의 삶이 그러한 것처럼.

스튜디오 러시의 조명 등은 이재진 작가의 나무 틀과 김수아 작가의 라탄 작업이 만난 결과물이다.

스튜디오 러시의 조명 등은 이재진 작가의 나무 틀과 김수아 작가의 라탄 작업이 만난 결과물이다.

스튜디오 러시의 조명 등은 이재진 작가의 나무 틀과 김수아 작가의 라탄 작업이 만난 결과물이다.

작업실 내부.  스튜디오 러시는 부부와 함께했던 첫 번째 고양이의 이름을 땄다. 지난 3월 떠난 반려동물이 잊히지 않고 오래, 많이 불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작업실 내부. 스튜디오 러시는 부부와 함께했던 첫 번째 고양이의 이름을 땄다. 지난 3월 떠난 반려동물이 잊히지 않고 오래, 많이 불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작업실 내부. 스튜디오 러시는 부부와 함께했던 첫 번째 고양이의 이름을 땄다. 지난 3월 떠난 반려동물이 잊히지 않고 오래, 많이 불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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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튜디오 러시의 조명 등은 이재진 작가의 나무 틀과 김수아 작가의 라탄 작업이 만난 결과물이다. 2 이재진 작가가 앱솔루트 보틀 형태로 작업 한 조명. 3 흔히 나무 줄기를 엮어 만든 것을 통칭해서 ‘라탄’이라고 하지만, 라탄은 원래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열대우림이 인접한 지역에서 나는 등나무를 뜻하며 수종과 명칭이 여럿 존재한다고.

1 스튜디오 러시의 조명 등은 이재진 작가의 나무 틀과 김수아 작가의 라탄 작업이 만난 결과물이다. 2 이재진 작가가 앱솔루트 보틀 형태로 작업 한 조명. 3 흔히 나무 줄기를 엮어 만든 것을 통칭해서 ‘라탄’이라고 하지만, 라탄은 원래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열대우림이 인접한 지역에서 나는 등나무를 뜻하며 수종과 명칭이 여럿 존재한다고.

라탄 작가 김수아, 3D 영상 아티스트 이재진 부부의 첫 번째 단독주택 살이. 2년이 지나 마당과 풀꽃을 내려다볼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의 천천하고 유연한 삶.

Credit Info

기획
정미경 기자
진행
박민정(프리랜서)
사진
김덕창
취재협조
@studio_russi

2019년 8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정미경 기자
진행
박민정(프리랜서)
사진
김덕창
취재협조
@studio_rus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