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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COLOR IN 광주 #3]

꽃을 닮은 컬러, 처음 느낌 그대로인 집

On May 22, 2019 0

평범한 사무 공간을 아늑한 주거 공간으로 개조해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으면서 꽃향기가 나는, 강아지 꽃순이와 네 명의 식구가 살고 있는 보금자리를 공개한다.

<리빙센스> 편집부는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이들이 궁금해졌다. 젊어진 감성으로 달라지고 있는 양림동과 동명동, 다시 태어나 활기를 찾은 1913송정역시장 등 최근 더욱 활기 넘치는 도시 광주.
그 도시를 이해하는 데 주거 공간만 한 것이 또 있을까? 광주에서 만난 다섯 명의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그들을 통해 새로운 일상을 맞이한 가족들의 이야기로 도시 관찰기 1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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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와 다이닝 테이블, 체어는 모두 쎄덱. 조명은 루이스폴센. 주방과 거실을 구분하기 위해 주방 쪽에 있던 창을 막았다. 평소 꽃꽂이를 즐기는 박주연 씨가 장식한 생화가 집 안 곳곳을 화사하게 물들이고 있다.

소파와 다이닝 테이블, 체어는 모두 쎄덱. 조명은 루이스폴센. 주방과 거실을 구분하기 위해 주방 쪽에 있던 창을 막았다. 평소 꽃꽂이를 즐기는 박주연 씨가 장식한 생화가 집 안 곳곳을 화사하게 물들이고 있다.

 

만족스러운 공사 후 3년
신익제, 박주연 씨 부부와 아들 둘 그리고 강아지 꽃순이가 오순도순 살고 있는 이 공간은, 불과 3년 전만 해도 박주연 씨의 친정아버지가 건축 사무실로 이용하던 곳이다. 부부는 아들 둘이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아도 되는 집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층간 소음 걱정 없는 주택형 사무실을 가족을 위한 주거용 공간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박주연 씨 본인 역시 건축 일을 하지만 업무와 육아로 바쁜 터. 직접 손을 보기보다는 전문가에게 일임하는 것이 낫겠다고 결정했고, 가로수길디자인의 박은진 디자이너를 만났다. 그렇게 박은진 디자이너의 손에서 설계된 집에서 이들이 주거한 지도 어느새 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디자이너는 결혼을 해 어느새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됐다. 처음에는 고객과 업체 대표로 만났지만 워킹 맘이라는 공통점 아래 일상적인 대화를 주고받을 만큼 친밀한 사이가 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매립형 빔프로젝터가 설치된 거실. 이곳에서 아이들은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신랑이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곳이라고. 야구 시즌이 되면 가족이 함께 모여 경기를 관람한다.

매립형 빔프로젝터가 설치된 거실. 이곳에서 아이들은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신랑이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곳이라고. 야구 시즌이 되면 가족이 함께 모여 경기를 관람한다.

매립형 빔프로젝터가 설치된 거실. 이곳에서 아이들은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신랑이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곳이라고. 야구 시즌이 되면 가족이 함께 모여 경기를 관람한다.

구조를 뒤집다
부부가 요구했던 것은 사무용 구조에서 주거에 적합한 구조로의 변경. 이를 위해 대대적인 공사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 대표실로 이용되던 공간은 안방으로, 탕비실은 두 아들을 위한 침실과 놀이방으로 바뀌었다. 복도의 폭을 줄여 아이들 방을 조금 더 키웠다. 가장 까다로웠던 공사는 지금의 주방 겸 거실. 기존 사무용 캐비닛 자리에 배관을 끌어와 싱크대를 들였다. 3년 동안 네 식구가 살았던 집인데도 최근 공사한 집처럼 보일 정도로 정갈하고 세련된 것은 디자이너와 고객이 몇 년 후를 내다본 선택 덕분이다. 공사할 당시만 해도 광주에는 아직 흔치 않았던 실링팬을 도입했고, 여전히 많은 집에서 눈에 띄는 빌트인 주방과 아일랜드 키친 역시 그렇다. 박주연 씨는 요리를 하는 와중에도 아이들이 무엇을 하는지 볼 수 있도록 가족 중심의 거실 구조를 원했고, 고객의 요구에 맞춰 디자이너는 설계를 진행했다.

설거지를 주로 담당하는 남편을 배려해 싱크대 높이를 높였다. 키친바흐가 설치된 주방의 붙박이장은 최대한 수납을 많이 할 수 있는 구조로 짜 넣었다.

설거지를 주로 담당하는 남편을 배려해 싱크대 높이를 높였다. 키친바흐가 설치된 주방의 붙박이장은 최대한 수납을 많이 할 수 있는 구조로 짜 넣었다.

설거지를 주로 담당하는 남편을 배려해 싱크대 높이를 높였다. 키친바흐가 설치된 주방의 붙박이장은 최대한 수납을 많이 할 수 있는 구조로 짜 넣었다.

강아지 꽃순이를 배려해 무릎 센서등을 설치했다. 별다른 디테일 없이 라인으로만 완성된 우아한 거울은 보에. 컬러풀한 베어브릭과 잘 어울린다.

강아지 꽃순이를 배려해 무릎 센서등을 설치했다. 별다른 디테일 없이 라인으로만 완성된 우아한 거울은 보에. 컬러풀한 베어브릭과 잘 어울린다.

강아지 꽃순이를 배려해 무릎 센서등을 설치했다. 별다른 디테일 없이 라인으로만 완성된 우아한 거울은 보에. 컬러풀한 베어브릭과 잘 어울린다.

가족이 소장하고 있는 신발 사이즈에 맞춰 신발장의 높이를 조절했다.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문에 컬러를 가미해 집 안이 전체적으로 화사해 보인다.

가족이 소장하고 있는 신발 사이즈에 맞춰 신발장의 높이를 조절했다.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문에 컬러를 가미해 집 안이 전체적으로 화사해 보인다.

가족이 소장하고 있는 신발 사이즈에 맞춰 신발장의 높이를 조절했다.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문에 컬러를 가미해 집 안이 전체적으로 화사해 보인다.

취향의 재발견
전반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라인은 모던함을 선호하는 집주인의 취향을 적용한 것. 포인트 컬러인 핑크와 바이올렛은 디자이너가 집주인과 소통하며 끌어낸 컬러다. 처음 디자이너와의 미팅 때 “저는 똑떨어지는 것을 좋아해요”라는 취향을 내비쳤는데 결과물이 박주연 씨의 감각에 들어맞았다고. “내 안에 저런 소녀스러운 감성이 있는 줄 몰랐어요. 사실 제가 바이올렛 계통을 좋아했나 봐요”라며 만족해했다고. 공간을 채운 가구는 집주인의 감각에 따른 결과물들이다. 가구는 오래 사용하기 때문에 차분한 톤을 사용한다는 철학을 지닌 박주연 씨는 톤다운된 짙은 우드 톤의 가구로 공간을 채웠다. 그런 그녀의 안목 덕에 신혼 시절 사용하던 화장대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을 정도.

맞벌이 부부의 아침을 배려해 안방 욕실에는 세면대를 2개 설치했다. 고객의 요구에 맞춰 바닥은 건식 타입으로 만들었다.

맞벌이 부부의 아침을 배려해 안방 욕실에는 세면대를 2개 설치했다. 고객의 요구에 맞춰 바닥은 건식 타입으로 만들었다.

맞벌이 부부의 아침을 배려해 안방 욕실에는 세면대를 2개 설치했다. 고객의 요구에 맞춰 바닥은 건식 타입으로 만들었다.

샤워실과 세면대를 구분 짓는 벽을 쌓아 샤워실의 여러 가지 디테일도 가리는 한편, 거울을 마주 보게 설치해 공간이 더욱 심플하게 느껴진다.

샤워실과 세면대를 구분 짓는 벽을 쌓아 샤워실의 여러 가지 디테일도 가리는 한편, 거울을 마주 보게 설치해 공간이 더욱 심플하게 느껴진다.

샤워실과 세면대를 구분 짓는 벽을 쌓아 샤워실의 여러 가지 디테일도 가리는 한편, 거울을 마주 보게 설치해 공간이 더욱 심플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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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넓은 공간에서 럭셔리 호텔에서처럼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침실의 붙박이 가구를 없앴다. 그 대신 부부의 방과 욕실 사이에 붙박이장을 설치해 수납을 해결했다. 블랙 톤의 바닥 마루와 연결성을 주기 위해 커튼도 블랙으로 통일했다.

부부가 넓은 공간에서 럭셔리 호텔에서처럼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침실의 붙박이 가구를 없앴다. 그 대신 부부의 방과 욕실 사이에 붙박이장을 설치해 수납을 해결했다. 블랙 톤의 바닥 마루와 연결성을 주기 위해 커튼도 블랙으로 통일했다.

  • 부부가 넓은 공간에서 럭셔리 호텔에서처럼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침실의 붙박이 가구를 없앴다. 그 대신 부부의 방과 욕실 사이에 붙박이장을 설치해 수납을 해결했다. 블랙 톤의 바닥 마루와 연결성을 주기 위해 커튼도 블랙으로 통일했다. 부부가 넓은 공간에서 럭셔리 호텔에서처럼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침실의 붙박이 가구를 없앴다. 그 대신 부부의 방과 욕실 사이에 붙박이장을 설치해 수납을 해결했다. 블랙 톤의 바닥 마루와 연결성을 주기 위해 커튼도 블랙으로 통일했다.

 

미래지향적인 아이방
아이들의 놀이방에는 파티션을 설치해 주어진 평수 안에서 공간의 역할을 분리하고자 했다. 한쪽은 피아노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또 다른 한쪽엔 놀이 매트를 설치해 마루의 찍힘 걱정 없이 마음껏 놀 수 있는 작은 놀이터다. 남자아이들이지만 또래에 비해 비교적 온순한 성향을 지닌 지호와 민수는 이곳에서 책을 읽고 피아노를 치며 시간을 보낸다. 두 살 터울 나는 아이들의 방은 책상과 침실을 공용으로 사용하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화이트에 블랙 마루를 베이스로 하고 벽은 남자아이 방에 흔히 쓰이는 블루를 기본 컬러로 하되 옐로를 믹스해 고정적인 남자아이 방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취향이 정립됨에 따라 패브릭만 교체해도 분위기 전환이 가능하게끔 신경을 쓴 것.

보일러 배관이 지나가는 자리에는 붙박이장 대신 벤치를 짜 넣었다. 창과 벤치가 있는 이런 소소한 공간을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고. 보일러 배관 덕에 겨울에도 추위 걱정 없이 따뜻하게 보냈다.

보일러 배관이 지나가는 자리에는 붙박이장 대신 벤치를 짜 넣었다. 창과 벤치가 있는 이런 소소한 공간을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고. 보일러 배관 덕에 겨울에도 추위 걱정 없이 따뜻하게 보냈다.

보일러 배관이 지나가는 자리에는 붙박이장 대신 벤치를 짜 넣었다. 창과 벤치가 있는 이런 소소한 공간을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고. 보일러 배관 덕에 겨울에도 추위 걱정 없이 따뜻하게 보냈다.

보일러 배관이 지나가는 자리에는 붙박이장 대신 벤치를 짜 넣었다. 창과 벤치가 있는 이런 소소한 공간을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고. 보일러 배관 덕에 겨울에도 추위 걱정 없이 따뜻하게 보냈다.

보일러 배관이 지나가는 자리에는 붙박이장 대신 벤치를 짜 넣었다. 창과 벤치가 있는 이런 소소한 공간을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고. 보일러 배관 덕에 겨울에도 추위 걱정 없이 따뜻하게 보냈다.

보일러 배관이 지나가는 자리에는 붙박이장 대신 벤치를 짜 넣었다. 창과 벤치가 있는 이런 소소한 공간을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고. 보일러 배관 덕에 겨울에도 추위 걱정 없이 따뜻하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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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방의 붙박이장은 클래식하게 디자인했지만 아이들 방의 것은 심플하게 디자인했다. 바닥은 안방과 같은 블랙 톤으로 차분한 가족의 성향과 잘 어울리는 선택.

부부 방의 붙박이장은 클래식하게 디자인했지만 아이들 방의 것은 심플하게 디자인했다. 바닥은 안방과 같은 블랙 톤으로 차분한 가족의 성향과 잘 어울리는 선택.

LOCAL COLOR IN 광주

 

다자녀 가구를 위한 쓰임이 있는 집

자연 속, 포근함이 가득한 집

수집으로 완성한 로망을 실현한 집

평범한 사무 공간을 아늑한 주거 공간으로 개조해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으면서 꽃향기가 나는, 강아지 꽃순이와 네 명의 식구가 살고 있는 보금자리를 공개한다.

Credit Info

기획
김보연, 권새봄 기자
사진
김덕창, 정택
디자인·시공
가로수길디자인(010-5604-0515)

2019년 5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김보연, 권새봄 기자
사진
김덕창, 정택
디자인·시공
가로수길디자인(010-560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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