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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미니백과

꼭 알아야 할 리모델링 기본 원칙

On June 05, 2014

리모델링은 비용과 규모가 큰 것은 둘째 치고 앞으로의 라이프스타일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관문이다. 리모델링을 계획하는 과정 중 궁금할 만한 것들에 대해 꼼꼼히 알아보자.

1 홈 드레싱과 리모델링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집에 대한 추후 계획이 정확하지 않다면 욕심이 나더라도 홈 드레싱으로 만족해야 한다. 기껏 공사를 했는데 이사를 가야 하거나 외국으로 나가야 하는 등 변수가 발생하면 눈물을 머금고 집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5년 이상 지금의 집에 살 것이고, 설비나 구조적으로 어느 정도 불편함이 있을 경우 리모델링을 고민해도 좋다.

2 리모델링 예산은 얼마나 들까?
서울 지역 기준 평당 50만~200만원까지 정도인데, 이것도 옵션에 따라 더 추가될 수 있다. 같은 평수라도 건물이 지어진 지 얼마나 되었고, 이전 입주자가 집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따라 비용은 완전히 달라진다. 또한 공사 진행 중 더 좋고 더 예쁜 것을 찾다 보면 끊임없이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따라서 예산의 10~20% 정도를 여윳돈으로 생각해두는 것이 좋다.

3 리모델링 업체,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리모델링 성공 여부는 업체 선택이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작정 상담부터 하기 보다는 우선 바꾸고 싶은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위시 리스트를 작성하고 포트폴리오를 꼼꼼히 살핀다. 그중 자신의 스타일과 맞는 업체 4~5곳 정도에서 구체적인 상담을 받는다. 디자인팀, 시공팀 운영 방식과 추가 비용 발생 여부, A/S 등의 항목을 꼼꼼히 체크한다.

4 인테리어 스타일은 어떻게 결정할까?
가족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려면 각자 어떤 인테리어 스타일을 추구하는지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 굳이 집을 하나의 스타일로 통일할 필요는 없다. 남편은 서재, 아내는 주방, 아이들은 아이 방 등 각자의 역할이 있는 공간들이 있으니, 이런 곳들은 각자가 원하는 분위기로 꾸미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거실이나 욕실은 심플한 스타일로 꾸미는 것이 좋다.

5 공사 중에는 어디서 지내야 할까?
보통 이삿짐센터에 짐을 맡기고 부모님 댁이나 레지던스에 머문다.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세컨드하우스를 마련하기도 한다. 만약 집주인에게 이야기만 잘 해놓는다면 전세금은 먼저 빼고 월세로 공사가 끝날 때까지 현재 살고 있는 집에 조금 더 거주하는 방법도 있다. 가끔 짐을 공사 현장 한쪽에 두겠다는 이들이 있는데 각종 먼지와 유해물질이 발생해 불가능하다.

6 디자인과 기능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
두 마리 토끼 모두 잡는 것이 가장 좋은 법이다. 하지만 약간의 편차를 둔다면 기능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디자인 만족도의 유통기한은 2년이다. 그 이후에는 마치 원래 이렇게 살았던 것처럼 무뎌지기 때문. 하지만 집의 기능성은 끝까지 발목을 잡는다. 아무리 디자인이 예뻐도 배수, 단열 등의 문제가 있으면 다시 다 뜯어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긴다.

7 시공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법규가 있을까?
집 안의 벽은 '내력벽'과 '비내력벽'으로 구분된다. 내력벽은 건물의 무게를 지탱하며, 비내력벽은 단순히 부실을 나누는 역할을 한다. 벽을 허무는 것은 건물의 안전성과도 연결이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벽 철거는 반드시 구청 허가가 필요하다. 보통 업체에서 직접 처리해주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단 불법 증축, 불법 발코니 확장이 없는지 직접 확인한다.

8 공사 기간은 얼마나 걸릴까?
20~30평대 아파트의 전체 리모델링을 기준으로 약 1개월 정도가 걸린다. 단, 베란다 확장 여부, 보충 제작 가구의 수 등에 따라 2~7일 정도까지 길어질 수 있다. 업체에 따라 기간은 어느 정도 차이가 있으므로 계약을 확정 짓기 전 일정에 대한 부분도 미리 조율한다. 공사 중에는 변수가 많으니 틈틈이 담당자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9 리모델링 잘하는 비법도 있을까?
리모델링에 대한 만족도는 스스로 얼마나 열정을 쏟았는지에 대해 달렸다. 업체 선정과 계약 시 협의 과정 중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반드시 물어 확인한다. '무난하게 해주세요' '깔끔하게 해주세요' 같은 애매모호한 말은 절대 금물. 마감재 종류와 컬러는 물론이고 손잡이 훅, 거울의 위치, 동선 확인까지 직접 결정해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

10 추후 문제가 생기면 AS가 가능할까?
일반적으로 리모델링 업체들은 1년간 무상 A/S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공사가 막 끝났을 땐 큰 문제가 없었으나 막상 살아보니 느껴지는 설비 관련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제시한 도면과 다르게 시공된 것도 마찬가지다. 물론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한데, 섀시나 단열 쪽으로는 비용을 아끼지 않고 투자해야 추후 문제가 없다.

  • + Bonus tip


    리모델링 공정 단계에 대해
    1단계/철거 교체해야 할 모든 것들을 완전히 철거하는 과정. 철거 인부들은 목록에 표기된 것 외에는 건드리지 않으므로 빠지는 것 없이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2단계/설비 집의 기능적인 면을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단계. 냉난방, 수도, 가스, 환기구, 수도, 배관 등 기본 설비를 개·보수 및 이전한다.

    3단계/목공사 집 안의 뼈대를 세우는 기초 공사에 해당한다. 몰딩, 문짝 보수, 벽면 처리, 가벽, 천장 마감, 벽체 단열 공사 등이 대표적이다.

    4단계/전기공사 조명 및 콘센트, 스위치의 위치 변경 및 전기 승압 공사가 해당되는 과정으로 위치 선정이 관건이다. 일정은 목공사와 함께 진행해야 효율적이다.

    5단계/타일 시공·도장 타일, 문, 붙박이 가구 설치와 목공사 결과물 위에 페인트나 래핑 마감을 한다. 특히 타일은 물을 사용하는 곳에 시공하므로, 방수 작업이 필수적이다.

    6단계/싱크대 주방 가구들을 설치하는 작업이다. 싱크대는 배수가 잘되는지, 가스가 들어오는지, 전기가 제대로 연결됐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7단계/바닥 마루 공사 원목 마루, 강화 마루 등 마감재를 어떤 것을 고르느냐에 따라 밑 작업 유무가 판단된다. 마감 처리와 바닥 수평 맞춤이 제대로 되었는지 체크할 것.

    8단계/도배 초배 작업부터 완성까지 2~3일 정도가 걸리고, 수입 벽지처럼 시공에 난이도가 높은 작업은 해당 전문가 섭외가 중요하다. 맞춤 가구 표면 마감 역시 이때 해결한다.

    9단계/전기 마감 조명 기기, 콘센트, 스위치 설치에 해당하는 마감 공사. 무거운 샹들리에나 주물 소재의 조명은 하중을 고려한 천장 보강 공사가 필요하니 따로 작업이 필요하다.

    10단계/입주 청소 전체 공사 일정이 마무리되면 먼지와 쓰레기를 정리한다. 일반 청소는 먼지 제거와 살균 작업이, 특수 청소는 새집증후군 예방을 위한 항균 코팅 작업이 이뤄진다

리모델링은 비용과 규모가 큰 것은 둘째 치고 앞으로의 라이프스타일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관문이다. 리모델링을 계획하는 과정 중 궁금할 만한 것들에 대해 꼼꼼히 알아보자.

CREDIT INFO

진행
김지덕, 이미혜 기자
사진
정민우, 심규보, 이주혁, 박병진, 김현우, 양우상(프리랜서)
도움말
김창건(카민디자인 대표), 이길연(길-연 대표)
참고도서
<조희선의 홈 인테리어 북>(중앙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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