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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수장고

공간 제약으로 미술관과 박물관 수장고에 잠들어 있던 작품이 관람객을 향해 활짝 팔을 벌린다.

UpdatedOn February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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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 ⓒ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파주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국립민속박물관은 경기 북부 지역 최초의 국립박물관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서울 경복궁에 있는 본관의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려 2021년 7월 23일 개방형 수장고로 개관했다. 3층 규모 건물에 국립민속박물관 소장품의 80퍼센트 이상을 옮겼는데, 7개의 ‘열린 수장고’ 가운데 6개가 높이 13미터의 타워형으로 타워에 직접 들어가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목재‧금속 등 유물은 창을 통해 밖에서 감상하는 ‘보이는 수장고’에 보관한다. 홈페이지에서 유물 위치와 수장고의 온도, 습도까지 알려 준다.
    주소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로 30
    문의 031-580-5800

  • ⓒ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청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한국 최초의 수장형 미술관으로 2018년 12월 27일에 문을 열고 2020년에 전면 개편했다. 방대한 소장품을 직접 감상하는 ‘개방 수장고’는 1‧3층에, 유리창을 통해 대표 소장품의 보존 상태를 살피는 ‘보이는 수장고’는 2‧3층에 위치한다. 6월 30일까지 <보이는 수장고: MMCA 이건희컬렉션 해외 명작전>을 진행해 마르크 샤갈, 클로드 모네 등 해외 작가의 작품 일곱 점을 전시한다. 4층의 ‘특별 수장고’는 국립현대미술관이 1971년부터 수집해 온 1600여 점을 볼 수 있는 곳. 어린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소 충북 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
    문의 043-261-1400

  • ⓒ 팔사진관

    ⓒ 팔사진관

    ⓒ 팔사진관

    대전 대전시립미술관

    1998년 설립한 대전시립미술관은 공립 미술관 최초로 ‘열린 수장고’를 개관했다. 관람객과 소장품의 접촉 면을 넓히기 위해 2022년 10월 4일 입구 옆 지하 1층에 들어섰다. 대표 소장품인 백남준의 ‘프랙탈 거북선’은 1993년 대전 엑스포 때 전시한 모습 그대로 복원해 공개한다. 올해 10월 6일까지 이어지는 <DM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4>전에서는 미술관을 대표하는 소장품 38점을 소개한다. 회화나 사진 같은 평면 작품으로만 구성하며, 근현대 작품부터 주목받는 신진 작가의 작품까지 폭넓게 전시한다.
    주소 대전시 서구 둔산대로 155
    문의 042-270-7343

  • 양주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어머니, 가족, 인간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민복진은 한국 근현대 예술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조각가다. 경기도는 그의 작품을 기증받아 2022년 3월 4일 양주에 미술관을 세웠다. 2층에 221제곱미터 규모로 개방형 수장고 형태의 상설 전시실을 마련했고, 개관 1주년을 맞아 <집 HOME>전을 3월 31일까지 선보인다. 미디어 아티스트 아리킴과 협업해 민복진 조각의 공간성을 ‘집’이라는 주제로 살피는 전시다. 5미터에 이르는 층고를 활용, 전시대 위쪽에 설치한 작품은 아래에서 보면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주소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92
    문의 031-8082-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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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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